강철부대 3 출전팀 및 스케일, 미군특수부대 출전
드디어 강철부대가 시즌3으로 돌아옵니다. 예고편을 통해 출전한 부대 그리고 누가 출전하는지 공개가 되었어요. 티저가 이틀 전에 따끈따끈하게 나왔는데요. 오늘은 티저를 베이스로 얘기해 볼까 합니다.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반가운 얼굴들이 제법 많습니다. 최신 티저는 글의 마지막에 있습니다.
강철부대 3
먼저 시작부터 티저의 스케일이 장난 아닙니다. 해군 군함이 나왔고요. 군함에 도열해 있는 모습이 시즌3의 스케일을 그냥 한 번에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시즌은 촬영 장소가 국방부라든지, 해양 경찰, 주한미군의 통제를 받는 공간에서 촬영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군에서 협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데 시즌1, 2를 통해 나름대로 강철부대가 군인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고 국방부에서 판단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협조가 돼서 더 큰 스케일을 만들어낼 수가 있고 이런 스케일들이 나름대로 마니아적인 시청자분들이 원하는 실전과 근접한 것 같은 작전 미션을 만드는 데 분명히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철부대 제작진들이 피드백에 대해서 들은 건지 시기가 잘 맞은 건지 모르겠지만, 피드백이 조금씩 반영이 되는 모습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철부대 3 출전팀
출전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특전사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TO를 차지하는 특전사에서 나왔고요. 특전사와 같은 부대인 707은 분리해서 이번 시즌에도 나왔습니다. 707이 시즌1과 2에서 준우승이라든지, 우승이라든지, 결승까지 진출을 못 했는데도 707에 거는 기대가 있는 건지, 707은 항상 분리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팀은 UDT가 또 나왔습니다. UDT야 시즌 1에서 우승을 했고 시즌2는 준우승했으니 이번 시즌 강철 부대에서는 우승 후보죠. 그다음으로는 HID와 UDU가 같이 나왔습니다. 사실 한 팀을 섭외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을 텐데 이번에는 정보사에서 두 팀이 나온 거죠. 마지막으로는 미국 특수부대 팀이 나왔습니다. 연합팀이더라고요. 네이비씰이 3명인 것 같고, 그린베레 출신의 미군이 한 명이 껴서 미국 연합 특수부대 팀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렇게 여섯 팀이 만들어졌습니다. 지금 안 나온 팀들이 CCT나 SART 그리고 해병대, SDT는 아예 이번에는 티저에서도 빠졌더라고요. 근데 SDT는 빼놓고 왜 CCT나 SART, 해병대는 넣어놓고 안 나오는 건가요? 이건 조금 의아합니다. 기대감을 얼마나 주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굳이 안 나올 팀들을 넣어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 방송이 시작되면 이 부분은 제작진의 의도를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강철부대 3 병사 출신이 없다.
피드백 반영이 된 거 같은 게 뭐냐면 지속해서 많이 나왔던 이야기가 "병사 출신들이 왜 나오느냐?" 이런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SDT가 항상 도마 위에 올랐었죠. SDT는 병사들로 구성이 된 부대입니다. 해병대 같은 경우에도 특수 수색대가 부사관 체계로 간다고 하지만 대부분 구성원들은 병사 출신들이 나왔거든요. 해병대하고 SDT가 빠졌습니다. 지원자가 적었는지 아니면 이런 피드백을 받아들여서 제작진이 배제시킨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티저에는 없어요. 다른 부대를 보면 특전사 같은 경우는 병사가 있잖아요. 근데 특전사 역시도 병사 출신의 참가자가 없습니다. 지난 시즌에 장태풍이라는 친구가 병사 출신인데 나와서 초반에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제작진이 뽑아서 마지막에 우승하는데 나름대로 큰 역할까지는 아니어도 방해가 되지는 않았죠. 나름대로 자기 역할을 해 준 걸로 나왔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병사 출신이 없어요. 특전사도 그렇고 707, UDT도 그렇고 장교 출신, 대위 출신들이 한 명씩 껴 있고 나머지는 다 부사관들이에요. 피드백을 반영해서 그렇게 된 건지 아니면 이번에 섭외나 지원자들을 뽑았을 때 이렇게 맞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강철부대를 매니악한 시선으로 시청하시는 분들한테는 좋은 소식입니다. 아무래도 전략·전술이라든지, 미션에 대한 난이도를 좀 더 올릴 수 있지 않았을까? 지금까지 강철부대는 전술보다는 체력을 베이스로 하는 요소들이 좀 많았거든요. 시즌 1에서 그리고 시즌 2로 옮겨가서 그나마 조금 나아졌다곤 하지만 이번 시즌 3은 어떻게 갈지? 미션들을 좀 더 정교하고 난이도가 높은 구성을 하려고 이렇게 팀 구성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강철부대 3 반가운 얼굴들
반가운 얼굴들이 많습니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에서 좋은 호응을 얻은 홍범석 대원이 나오기도 하고, 특전사의 저승문호라 불리는 박문호, UDT에서 15년 복무한 김경백 대원은 피지컬 100에서 매달리기 미션으로 국가대표 체조선수 양학선 선수를 상대로 이겨서 화제가 된 인물이죠. 이분들의 출연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베일에 감춰져 있던 출연자들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티저가 나오기 전에 메인 포스터가 먼저 공개되었거든요. 거기에서 노출됐던 게 UDU에 고인호 대원이었어요. '더 솔저스'에 나와서 산악행군 미션에서 자기 팀원의 군장까지 지고 결승선까지 올라가는 엄청난 지구력을 보여줬었죠. 그다음에 이동규, 정종현 시즌 1, 2의 에이스들이 또 합류했습니다. 정종현 대원 같은 경우는 SDT와의 권총 사격 이슈가 많았죠. 그리고 감옥에서 미션을 할 때 너무 멋진 모습을 보여줬잖아요. 강철부대 시즌 1에서 팀이 우승하는데 굉장한 역할을 했던 정종현 대원이 다시 나왔고요. 시즌 2의 이동규 대원 같은 경우는 원래 양궁 선수였다고 하죠. 사격에서 너무 멋진 모습을 보여줬고 독기 어린 모습과 지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또 하고 싶다. 또 나오고 싶다."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근데 결국은 또 나왔네요. 그리고 미군 특수부대의 윌라베르 팀장이 나왔네요. 그린베레 출신이고 군 생활을 약 17년 했다고 알고 있고 샌프란시스코의 SWAT팀의 팀장으로 근무했다고 하거든요. 미군 특수부대도 네이비씰과 그린베레의 조합인데 진짜 경력만 보면 어마어마합니다. 네이비씰에서도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실제 작전에 참여했던 대원들까지 나오기 때문에 미군 특수부대의 전력도 굉장할 걸로 보입니다.
마무리
한 부대를 대표하진 않지만 이미 미국에서 많이 알려진 특수부대원들을 조합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미군 특수부대와 한국 특수부대의 대결이 이번 시즌에서 굉장한 재미를 주는 요소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당연히 각 부대별로의 자존심도 있겠지만, 대한민국과 미국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이 재미있는 또 다른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각 부대에서 병사 출신들을 뽑지 않고 부사관이라든지, 장교라든지, 직업 군인들을 뽑아서 팀을 구성했는데, 팀워크가 잘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번에 특전사에서 장교 출신의 김황중 대원이 나와서 잘했었거든요. 의사 전달도 잘하고 지휘도 잘했고 이번에는 어떤 미션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팀원들이 합을 잘 맞춰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