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빈곤에서 벗어나기 연금으로 은퇴 후 생활비 월 300만 원 만드는 방법
여러분의 통합 연금을 조회해 보시면, 아마 대다수 분들이 노후빈곤 가능성이 "위험" 단계로 나올 것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을 받는 분들은 아직 많지 않습니다. 아직도 노후 대비로 국민연금에만 의존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받는 국민연금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부부 기준 한 달 적정 생활비가 277만 원인데, 연금을 월 200만 원 이상 받는 사람들은 5%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노후 빈곤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오늘 글에서는 연금으로 은퇴 후 생활비 월 300만 원을 만드는 현실적인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평균수령액
최신(2024년 말) 통계청 발표 자료를 보면, 국민연금 가입자의 94%는 월 수령액이 100만 원 미만입니다. 국민연금의 월평균 수급 금액은 41만 3천 원에 불과합니다. 퇴직연금의 경우 월평균 수급액이 158만 3천 원으로 비교적 높지만, 실제 수급자는 1만 6천 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직이나 퇴사 시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아 급한 곳에 사용하고, 퇴직연금 계좌로 이전할 생각을 잘하지 않습니다. 또한, 주부, 프리랜서, 사업가 등은 퇴직연금 자체가 없습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합쳐도 월 200만 원도 안 되기 때문에, 이대로는 노후 생활이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개인연금을 통해 적어도 월 100만 원씩 40년 동안 받을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합니다.
개인연금으로 월 100만 원 받으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65세에 은퇴해서 90세까지 25년간 매달 100만 원씩 받으려면, 약 3억 원이 필요합니다. 이 금액을 한 번에 마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매달 조금씩 투자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익은 전액 재투자에서 복리효과를 최대한 누린다고 가정하고, 물가상승률은 3%로 높게 잡아 보수적으로 계산해 보았습니다. 나이별로 월 투자해야 하는 금액을 보면 35세에는 월 30만 원정도 적립하면 30년 후 3억 원이 됩니다. 45세의 경우 65세부터 연금을 받으려면 투자 기간은 20년으로 월 60만 원 투자하면 연금 개시 시점에 3억 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50대를 살펴볼 건데요. 55세의 경우는 은퇴 시점인 65세까지 투자할 수 있는 기간은 10년입니다. 그러면 월 200만 원정도를 적립해야 3억 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50대에 아무리 월급이 많아도 월 200만 원을 투자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평균만큼 받는다는 가정하에, 추가로 몇십만 원이라도 더 받으면 노후 생활이 훨씬 안정적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바로 개인연금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연금 어떻게 준비할까?
개인연금은 연금저축, IRP(개인형 퇴직연금), 펀드 등을 통해 준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연금저축은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를 통틀어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특히,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IRP도 좋지만, 65세부터 수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50세에 일찍 은퇴하면 연금을 받지 못하는 공백 기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연금을 통해 유연하게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연금의 장점
수익률 조절: ETF나 펀드를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유연한 수급 시점: 필요에 따라 수급 시점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세제 혜택: 연금저축과 IRP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노후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개인연금을 통해 추가로 월 100만 원을 마련하면, 은퇴 후 월 300만 원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 매달 조금씩 투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연금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노후 대비 수단입니다. 국민연금 요율은 정해진 대로 따라야 하지만, 개인연금은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