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2 SWF2 파이널 우승 크루는? 베베 우승

드디어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2가 끝이 났습니다. 여러 비판이 있었지만, 많은 화제와 레전드 무대, 명장면들을 만들어 왔는데요. 어느 때보다 멋진 결승 무대를 보여준 크루 원밀리언, 베베, 잼 리퍼블릭, 마네퀸 중 과연 어떤 크루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을지 함께 다시 볼까요.

스우파 2 신드롬

스트릿 우먼 파이트 시즌 2의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며 시작한 파이널 방송은 10월 30일 기준 누적 조회수 5.2억 뷰를 돌파했습니다.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권에 오르며 글로벌한 신드롬을 일으켰다고 하는데요. 이제 마지막 무대로 최종 우승 크루를 가려야 하죠. 파이널 무대 점수 구성은 지난주 공개된 것처럼 생방송 문자 투표 80% 그리고 크루곡 퍼포먼스 투표 20%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마지막 무대가 너무 인기투표가 아니냐는 비판도 많았는데요. 한편에서는 이런 투표 방식으로 인해 그동안 미션들에서 평가에 지친 참여 댄서들이 부담감을 내려놓고 더 멋진 결승 무대를 만들게 하고 시청자들도 무대를 더 즐길 수 있지 않았나? 하는 말도 있었습니다.

우승팀 선정 방식

파이널 점수 구성으로 인해 지난 미션들에서 높은 투표수를 받은 잼 리퍼블릭과 베베를 많은 사람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보고 있었는데요. 과연 그 결과는 어떻게든 될지? 어느 팀을 응원하고 계셨나요? 'Move!'로 세미파이널 1등 크루인 베베, 리아킴이 이끄는 원밀리언, 멋진 탈락 배틀로 결승에 진출한 마네퀸, 글로벌 크루 잼 리퍼블릭이 함께 합동 무대를 보여주며 본격적인 결승전 미션 무대가 시작되었는데요. 결승전은 두 가지 미션으로 진행되었죠. 아리아나 그란데, 리한나, 비욘세, 레이디 가가라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곡을 바탕으로 무대를 꾸미는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 그리고 각 크루들의 엔딩 크레딧을 써 내려가는 엔딩 크레딧 미션입니다. 여기서 크루곡 퍼포먼스 투표가 200점 만점에 순위별로 10점씩 차등 지급되며 생방송 문자 투표가 800점 만점에 순위별 50점씩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크루곡 퍼포먼스 점수의 격차는 겨우 10점, 생방송 문자 투표 차이는 무려 50점이나 되기에 최종 우승은 결국 방송 문자 투표로 모두 정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

먼저 시작하는 미션은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으로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온 크루는 원밀리언이었는데요. 원밀리언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노래로 무대를 만들게 되었는데요. 위기를 극복해 더욱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원밀리언이죠. 원밀리언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7rings'와 'Bang Bang'으로 무대를 꾸몄는데요. 아리아나 그란데 같은 머리와 핑크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온 원밀리언은 '7rings'로 원밀리언표 멋진 댄싱을 보여주고 'Bang Bang'으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환호성을 끌어냈습니다. 가수의 색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원밀리언다운 무대였네요.

 

굉장한 첫 무대, 다음에 올라온 크루는 베베입니다. 베베는 리한나 노래로 무대를 만들게 되었는데요. 파워풀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 지난 무대들과는 다르게 디바처럼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자체 디바 선발 대회를 열기도 했죠. 리한나의 'Cockiness'와 'S&M'으로 무대를 보여준 베베, 역시 'Cockiness'로 파워풀하지만 섹시한 춤을 보여주고 'S&M'으로 신나는 무대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었는데요. 음악의 소스를 잘 잡아내는 베베의 특징이 잘 드러난 무대였네요.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에서 비욘세의 노래를 차지한 잼 리퍼블릭은 비욘세의 멋진 모자를 중심으로 퍼포먼스를 구성했는데요. 비욘세 'Flawless', 'Baby Boy', 'Bow Down' 이렇게 세 곡을 혼합한 무대를 준비해 왔죠. 모자 퍼포먼스로 멋지게 무대를 연 잼 리퍼블릭은 코르셋을 벗는 듯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잼 리퍼블릭만의 멋진 댄스를 볼 수 있었던 무대였습니다. 역시 어떤 동작을 춰도 확실히 힘과 다른 크루와 다른 바이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네퀸은 레이디 가가의 노래로 무대를 준비했죠. 레이디 가가는 독특하면서 화려한 의상과 화장 등으로 유명하죠. 이런 부분들이 마네퀸의 색과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요. 마네퀸도 레이디 가가의 세 노래를 믹스해서 퍼포먼스를 준비했습니다. 독특한 모습의 인트로부터 곡이 바뀔 때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마네퀸만의 색이 느껴지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요. 엔딩 포즈까지 완벽했던 마네퀸의 무대였던 것 같네요.

다양한 스타 관객

다음 미션을 기다리는 중에 파이널 생방송의 관객으로 참여한 k-pop 및 연예계 스타들의 인터뷰가 잠시 있었는데요. 올해 가장 뜨거운 신인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부터 쇼트트랙 스타 곽윤기, 강다니엘과 함께 워너원 멤버였던 김재환, 배우 남지현, 스우파 시즌 1 저지였던 NCT 태용 등 다양한 스타들이 참석했죠. 그중 많은 사람이 의아해했던 것은 김재환의 뒤에 있던 조승연 배우인데요. 조승연 배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석사 졸업을 한 만큼 춤에도 전문적인 배우라는 TMI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유명인까지 현장에서 직관하는 것을 보면 스우파 이번 시즌의 인기도 실감하는 부분입니다.

엔딩 크레딧 미션

아무튼 이어지는 무대는 엔딩 크레딧 미션입니다. 이번에도 첫 무대는 원밀리언이 보여줬는데요. 이매진 드래곤스의 'Natural'로 퍼포먼스를 준비한 원밀리언은 원밀리언에 대한 편견을 깨고 댄서 본연의 모습으로 지금 순간에 집중해 중심을 잡아가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죠. 이어지는 무대는 베베입니다.

 

베베는 카예 웨스트의 'Praise'와 자체 제작 음원, DJ 스네이크의 'Run it'으로 가면 퍼포먼스를 준비해 왔죠. 한국의 유명한 비보잉 크루 익스프레션 크루의 무대가 생각나는 퍼포먼스였는데요. 베베는 이 무대를 통해 우리의 춤은 계속된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세 번째 무대는 잼 리퍼블릭으로 'Jele'라는 곡으로 퍼포먼스를 준비했는데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댄서들이 하나로 뭉친 잼 리퍼블릭이 경연과정 중 어려움을 의지, 강인함, 끈기로 이겨낸 모습을 뉴질랜드 전통춤이 생각나는 듯한 퍼포먼스로 표현했죠.

 

마지막 무대는 마네퀸입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노래들을 믹스해 퍼포먼스를 준비한 마네퀸은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쇼가 생각나는 듯한 퍼포먼스로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2는 끝났지만 마네퀸의 쇼는 지금부터라고 이야기하는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2 결승 결과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2 결과
1위	베베	생방송 문자 투표 6만 727 표
2위	잼 리퍼블릭	생방송 문자 투표 6만 1665 표
3위	원밀리언	생방송 문자 투표 6만 2034 표
4위	마네퀸	생방송 문자 투표 7만 5357 표

모든 무대가 끝이 나고 찾아온 최종 순위 발표, 먼저 4위는 마네퀸이었습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2의 초반부터 멋진 배틀을 보여주며 화제성과 재미 그리고 특색 있는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인 마네퀸은 생방송 문자 투표 6만 727 표를 받으며 4위로 스우파 2를 마무리했습니다. 3위는 원밀리언, 메가크루 미션에서 무려 100명이라는 댄서들과 함께 역대급으로 기억에 남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었죠. 화사 신곡 미션에서도 화사의 선택을 받는 등 기억에 남는 멋진 무대들을 보여주었지만, 생방송 문자 투표 6만 1665 표를 받으며 3위가 되었습니다. 2위는 잼 리퍼블릭으로 이미 댄서신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스틴의 스우파 2 출연이 화제가 되며 압도적인 춤실력으로 멋진 무대들을 만든 잼 리퍼블릭, 어플을 통한 투표에서는 놀라운 투표수를 보여주어 강력한 우승 후보였는데요. 하지만 결승은 해외 팬들의 참여가 제한되는 생방송 문자 투표였죠. 생방송 문자 투표 6만 2034 표를 받으며 2위가 되었습니다. 1위는 베베로 처음에는 바다와 아이들이라는 말도 나왔지만, 트렌디한 안무와 놀라운 합을 보여준 크루이죠. 놀라운 인기를 보여준 베베가 생방송 문자 투표 7만 5357 표를 받으며 최종 우승 크루가 되었습니다.

마무리

그동안 많은 댄스 팬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즐겼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2는 수많은 스타 댄서를 배출하며 끝이 났는데요. 앞으로도 댄스신이 더욱 발전하여 K-pop 퍼포먼스에도 좋은 영향을 주길 응원하겠습니다. 무대 위에서 단 몇 분 만에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붓는 댄서를 보면서 프로정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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