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강릉, 아파트값 ‘뚝’…최대 48% 하락 속초 청호 아이파크 자이 속초디오션자이

최근 강원도 속초와 강릉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집값이 최고 48%까지 하락했습니다. 하락률이 높은 단지들과 현재 시세, 특징, 주의할 점까지 정리했습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이어진 부동산 열풍은 강원도 속초와 강릉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수도권 투자 수요가 몰리며 분양권 프리미엄이 수억 원에 달했고, 실거래가 역시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죠. 하지만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강원 지역 아파트 가격도 빠르게 조정 국면에 들어섰고, 속초와 강릉 일부 단지에서는 '반토막' 수준의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실제 거래가 급락한 단지들과 함께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짚어보겠습니다. 실거주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중요한 시점입니다.

1. 속초 청호 아이파크 – 최대 48% 하락

속초시 청호동에 위치한 '속초 청호 아이파크'는 이번 하락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단지입니다. 전용 34평형이 2021년 7억 2,500만 원에 거래됐던 것이 2025년 3월에는 3억 7,500만 원까지 급락했습니다. 무려 48% 하락한 수치로, 지역 내에서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단지는 바다 조망과 속초 해수욕장 접근성이 뛰어나 입지는 우수한 편입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수요 위축이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재는 실거주 수요자 중심의 접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2. 강릉과 속초, 주요 단지들 줄줄이 하락

속초뿐 아니라 강릉 지역 아파트 시장도 급격히 식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2022년 급등기에 상승 폭이 컸던 단지들이 큰 폭의 하락을 겪고 있습니다. 속초자이, 속초롯데캐슬인더스카이, 속초디오션자이 등이 대표적인 하락 단지입니다. 강릉에서는 강릉자이파인베뉴, 강릉센트레빌, 강릉포남푸르지오 등이 실거래가 기준 30~40%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분양 당시 형성됐던 높은 프리미엄이 사라지면서 시장은 실거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투자 수요는 뚜렷이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3. 집값 반토막, 매수 타이밍일까?

집값이 크게 하락한 만큼 매수 타이밍을 고민하는 수요자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단순히 '바닥'으로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급매 위주로 신중히 접근해야 하며, 무리한 대출은 피해야 한다"라고 조언합니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는 수요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입지 선별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단기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보다는 장기 실거주를 고려해야 합니다. 철저한 분석 없이 매수에 나서는 것은 여전히 위험한 시기입니다.

4. 눈여겨볼 만한 속초·강릉 급매물

현재 속초와 강릉에서는 하락폭이 큰 단지들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간간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속초 자이 34평은 최근 4억 초반대 급매로 거래됐습니다. 강릉 포남푸르지오도 2021년 대비 2억 원 이상 하락한 가격에 매물이 나와 있습니다.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다면 이런 급매물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단, 단지별·호실별 시세 차이가 크므로 철저한 비교 분석이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실거래가 이력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속초와 강릉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부동산 시장의 '핫플레이스'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격 조정과 수요 감소로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일부 단지는 집값이 반토막 나는 등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었죠. 실거주를 목표로 한다면 지금이 기회의 구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 투자나 무리한 자금 조달은 피해야 합니다. 입지, 실거래가, 생활 인프라 등을 꼼꼼히 분석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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