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우파 로열패밀리 VS 에이지 스쿼드(AG SQUAD) 패리스 고블 제국의 내전

'월드 오브 스트릿우먼파이트'에 출연하는 로열패밀리(Royal Family)와 AG 스쿼드(AG Squad)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두 팀은 모두 세계적인 안무가 페리스 고블(Parris Goebel)의 영향력 아래 성장한 팀들로, 이번 대결은 댄스계의 '내전'이라 불릴 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우파 시작 전, 이 두 팀에 대해 알려진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페리스 고블

페리스 고블은 뉴질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댄서로, 니키 미나즈, 리한나, 저스틴 비버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담당했습니다. "모두 알지, 이건 모두 페리스 고블 손을 거친 안무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녀의 영향력은 막대합니다. 특히 그녀는 자신만의 독특한 폴리네시안 댄스 스타일과 힙합을 결합한 '폴리스웩(Polyswagg)'이라는 스타일로 유명하며, 이 스타일은 글로벌 댄스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K-pop에서도 블랙핑크, 레드벨벳 등 여러 그룹의 안무를 맡았으며, 리한나의 전담 안무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페리스 고블은 여러 댄스 팀을 설립했습니다.

1. 리퀘스트(ReQuest): 페리스 고블이 가장 먼저 설립한 여성 댄스 크루

2. 킹스맨(The Kings): 남성 댄서로 구성된 크루, NBC의 'World of Dance'에서 우승

3. 버블검(Bubblegum): 어린 댄서들로 구성된 팀

4. 로열패밀리(Royal Family): 페리스 고블의 대표적인 메가 크루팀

로열패밀리(Royal Family)

로열패밀리는 페리스 고블이 2010년에 설립한 뉴질랜드 오클랜드 기반의 메가 크루팀으로, 세계 최고의 댄스 대회인 '월드 힙합 댄스 챔피언십'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전설적인 팀입니다. 힙합, 댄스홀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전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로열패밀리는 여러 개의 하우스(House)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하우스마다 특징적인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최근에는 세대교체를 거쳐 젊은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 오브 스트릿우먼파이트에 출연하는 로열패밀리 멤버진은 실력자들로만 구성된 '리퀘스트 크루' 소속인 티샤를 중심으로 합니다. 티샤는 원조 로열패밀리에서도 주력 댄서였지만 세대교체 이후 완전한 메인 댄서로 자리매김했으며, 카야와 비슷해 보일 수 있으나 더 핑크빛이 도는 머리색으로 구분됩니다. 로팸을 현재 이끌어가는 멤버로서 이번 대회에서도 리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티샤와 함께, 마이야, 모아나, 티아레 역시 리퀘스트 크루 멤버이며 이들은 티샤 다음으로 로열패밀리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력 댄서들로, 패리스 고블이 이들에게 큰 무대에 설 기회를 주기 시작하면서 국제적인 무대에서 그들의 뛰어난 실력과 팀워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AG 스쿼드(AG Squad)

에이지 스쿼드(AG SQUAD)는 세계적인 댄스 크루 '로얄 패밀리'의 전성기를 이끈 1세대 핵심 멤버인 카야, 키라, 루시베이비를 주축으로 결성된 크루로, 힙합, 댄스홀, 아프로, 힐코레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올라운더 실력파들이 모여 호주를 대표해 '월드 오브 스우파'에 출전합니다. 리더로 유력한 카야는 로팸(로열패밀리)의 핵심 멤버로 패리스고블의 왼팔로 불리며, 파워풀하고 정확한 무브와 좋은 기럭지로 시원시원한 춤을 선보여 커스틴과 함께 로팸 최고 댄서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키라는 2017-18년까지 커스틴, 카야와 함께 핵심 멤버였으나 2020년대 들어 활동이 뜸해져 가끔 특별 행사에만 모습을 보여 이번 참가가 의외였습니다. 카야의 동생인 루시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춤 실력으로 로팸의 핵심 멤버였고 만 13세에 저스틴 비버의 '쏘리'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으며, 언니와 얼굴은 닮았지만 파란 머리에 비교적 작은 키가 특징입니다. 알리아는 세대교체된 로팸에서 티샤와 함께 쌍두마차처럼 팀을 이끌던 핵심 멤버로, 패리스 고블이 티샤, 아일라와 함께 슈퍼볼, 펜티쇼 등 큰 무대에 자주 세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로팸 활동이 뜸해진 댄서입니다. 

페리스 고블 제국의 내전

이번 월드 오브 스트릿우먼파이트에서는 로열패밀리와 AG 스쿼드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로팸 대 로팸"의 대결로, 같은 뿌리에서 나온 두 팀의 스타일 차이와 실력을 비교할 수 있는 흥미로운 무대가 될 것입니다. 뉴질랜드 로열패밀리는 세대교체를 거친 젊은 멤버들로 구성되어 새로운 에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AG 스쿼드는 로열패밀리 1세대 핵심 멤버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노련한 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

"쾌감전"이라 불리는 이번 라인업은 댄스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페리스 고블의 영향력이 얼마나 글로벌 댄스 씬에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두 팀 모두 페리스 고블의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지만, 각자의 색깔과 발전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월드 오브 스트릿우먼파이트를 통해 세계적인 댄스 크루들의 화려한 무대를 함께 즐겼으면 합니다.

 

 

알에이치도쿄(RH Tokyo) 리에하타가 이끄는 일본의 글로벌 댄서 크루

 

WSWF 스우파3 오사카 오죠 갱(Osaka Ojo Gang) 리더 이부키 IBUKI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WSWF 미국대표팀 모티브(MOTIV) 비걸 로지스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