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부산 부전, 동대구까지 이어지는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울진·영덕·삼척 등 새 기차역과 관광 명소를 연결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각 구간별 특징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서울행 KTX 못지않게 치열한 예매 경쟁이 벌어지는 노선이 있습니다. 바로 강릉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이어지는 동해선 철도 노선입니다. 2024년 1월 1일에 정식 개통된 이 노선은 강릉역부터 동해, 삼척, 울진, 영덕, 포항을 지나 서경주에서 동대구 또는 부전(부산)으로 이어지는 길고도 독특한 철도 노선입니다. 각 지역마다 독특한 경관과 역사가 깃든 이 노선의 특징을 구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강릉에서 삼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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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역은 동해선 열차의 시발역입니다. 과거에는 정동진, 묵호, 동해역까지 누리로 열차가 운행되었으나, 당시에는 이용객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노선이 부산 부전역과 동대구역까지 연장되면서, 동해역 방면 열차 이용객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강릉에서 동해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동해안과 인접해 있어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열차가 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동진역과 동해역은 특히 바다 조망이 뛰어난 명소로 손꼽히며, 기차 여행의 묘미를 더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정거장인 삼척역, 추암역, 삼척해변역 등은 관광지와의 연계성이 좋아 이용 가치가 높습니다. 특히 삼척역은 확장 공사를 통해 더 큰 규모의 기차역으로 재탄생하며, 동해선 이용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삼척에서 울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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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역을 지나면서부터는 본격적인 신설 철도 구간이 시작됩니다. 이 중에서 특히 주목할 역은 근덕역입니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 중 하나로, 승강장에 서면 동해바다의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삼척해양 레일바이크와도 가까워 역사와 관광의 연계가 가능한 지점입니다. 이후 열차는 옥원, 임원역을 지나며 경상북도 울진군으로 진입합니다. 울진군은 그동안 철도 노선이 없던 지역이었지만, 이번 동해선 개통으로 무려 7개 기차역이 신설되며 새로운 철도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죽변역, 울진역, 후포역 등은 울진 관광지와 연계되어 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울진역은 군청과 터미널이 가까워 교통 허브로 자리 잡았습니다.
울진에서 영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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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역을 지난 동해선 열차는 매화, 비성, 평해, 후포를 지나며 영덕군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 구간은 구조적으로 다양한 역들이 등장하는 구간으로, 영해역, 고래불역, 강구역, 장사역, 영덕역 등이 대표적입니다. 각각의 역은 단선 승강장, 섬식 승강장, 상대식 승강장 등 구조가 다양하며, 설계상의 차별점이 명확합니다. 또한 이 지역은 고가 철도가 많아 기차가 상당히 높은 고도에서 운행되며, 역 자체도 고지대에 위치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역은 규모가 작고 무인역으로 운영되지만, 울진역이나 영덕역은 예외적으로 큰 규모와 승객 편의를 고려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이 구간은 동해안과 인접해 열차에서 보는 바다 전망이 뛰어난 것이 장점입니다.
포항에서 경주·대구·부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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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역에 도착한 열차는 서경주역을 거쳐 두 갈래로 나뉘게 됩니다. 하나는 동대구 방면, 다른 하나는 부산 부전역 방면입니다. 이로 인해 이용객은 목적지에 따라 노선을 선택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동대구 방면 열차는 영천역, 하양역 등을 거쳐 중앙선과 대구선을 따라 동대구역으로 향합니다. 반면, 부전 방면 열차는 경주역, 태화강역, 신해운대역을 지나 최종 목적지인 부산 부전역에 도착합니다. 특히 경주역은 동대구 방면 열차가 정차하지 않기 때문에, 경주로 향하려는 승객은 서경주역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 구간은 관광지와 산업 도시를 아우르는 경로로, 각 지역 간 이동이 더욱 간편해졌으며, 연계 교통수단과도 호환성이 좋아 다양한 이용 목적에 적합합니다. 특히 태화강, 신해운대 구간은 도시 중심과 가깝고 부산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입니다.
운행 열차 및 편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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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에서는 다양한 열차가 운행 중입니다. 강릉에서 부전역까지는 하루 왕복 4회 열차가 운행되며, 이 중 3회는 누리로, 1회는 ITX-마음입니다. 동대구 방면은 하루 왕복 4회 운행되며, 해당 열차들도 일부는 누리로, 일부는 ITX-마음으로 나뉘어 운행됩니다. 누리로 열차는 무궁화호와 운임이 같아 경제적인 면에서 장점이 있으며, 다만 중간 정차역이 많아 상대적으로 운행 시간이 긴 편입니다. 반면 ITX-마음은 비교적 적은 정차역과 빠른 속도, 쾌적한 좌석과 편의 시설 등으로 장거리 여행자에게 더욱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이번 동해선 개통 이후 장거리 구간을 오가는 승객 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관광 목적뿐 아니라 업무나 귀성객 수요까지 폭넓게 수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철도 이용자 확대와 더불어 지역 간 경제 교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동해선의 의미와 기대 효과
이번 동해선 철도 개통은 3조 4,297억 원이 투입된 포항~삼척 166.3km 철도 구간과 4,413억 원이 들어간 삼척~강릉 구간이 연결되며 국가 철도망 확장이라는 큰 의미를 가집니다. 강릉에서 포항, 대구, 부산까지의 이동이 훨씬 편리해졌고, 교통 소외 지역이었던 울진, 영덕, 삼척 등에도 철도 인프라가 처음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균형 발전, 내륙-해안 연결성 강화,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특히 근덕역, 고래불역, 장사역, 월포역 등은 바다 전망이 뛰어난 기차역으로 떠오르며, 기차 여행을 통한 관광 유입 효과도 큽니다. 이제는 강릉에서 부산까지 동해선을 따라 기차를 타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노선 운영과 서비스 품질이 꾸준히 개선된다면 국민 철도로서의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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