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일렉트릭, 폴스타 스웨덴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친환경 시대인 요즘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에서 수많은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 BMW, 벤츠, 아우디 심지어 포르쉐까지 제가 아는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더 멋지고 좋은 성능의 전기차 제작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브랜드의 차량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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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두 번째 순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입니다. 폴스타라는 브랜드가 저처럼 생소하신 분들도 또 단순히 중국의 자동차 브랜드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사실 스웨덴의 프리미엄 자동차 볼보의 산하 브랜드입니다. 뭐 지금은 중국 지리자동차가 인수해서 중국에서 제조하는 건 사실이기도 하지만요.

 

그럼 폴스타는 어떤 그룹일까요? 폴스타의 역사는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스웨덴 투어카 챔피언 2회 우승에 '얀 슬래시 닐슨'이 설립한 '플래시 엔지니어링'이 그 시초였습니다. 이들은 1996년에 볼보의 공식 레이싱 팀이 되었고, 볼보 850을 투어링카로 튜닝하여 스웨덴 투어카 챔피언십에서 96, 97년 1위를 차지했죠. 이후 98년 볼보의 S40 슈퍼투어링으로 2위를 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다소 힘들었던 2004년 '크리스찬 달'이 '플래시 엔지니어링'을 인수하여 2005년에 폴스타로 브랜드명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폴스타2

2009년 폴스타는 볼보의 모델을 고성능 차량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볼보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었고, 폴스타 퍼포먼스라는 브랜드 산하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3년 더디어 볼보의 고성능 퍼포먼스 차량인 S60 폴스타와 V60 폴스타가 처음으로 생산되었고, 벤츠의 AMG, BMW의 M처럼 볼보의 고성능 라인업을 전담하는 부서로 자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전동화 추세에 따라 2017년 볼보는 폴스타를 분사시켜 독자적인 전기차 브랜드로 변모를 꾀하고 2017년 하반기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폴스타1을 중국에서 최초 공개하였습니다. 전 세계 18개국에 사전 예약을 통해 상당한 관심을 끌었으며 2018년 판매를 시작으로 21년까지 총 3년간 생산을 끝으로 현재는 단종되었습니다.

폴스타2

이렇게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폴스타는 한국으로 시선을 돌리는데요. 2021년 12월 국내 전기차 시장에 진출을 선언하며 첫 전시 공간인 데스네이션 서울에서 브랜드 런칭을 하며 테슬라에 이어 해외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했습니다. 이후 22년 1월 폴스타2의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실시했는데 한 주 만에 1년 치 목표의 2배인 4000대를 넘는 계약을 성사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고, 출시 3개월 만에 1000대를 넘게 판매하였습니다.

 

해외 첫 순수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의 경우 부족한 서비스센터 인프라로 인해 차량에 이상이 생겼을 때 서비스받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어 고객들의 불편함이 컸는데요. 국내 신규 진출 브랜드이기 때문에 폴스타도 이 부분에 대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폴스타의 경우는 볼보가 구축한 서비스센터를 활용해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폴스타는 2023년 전 세계에 첫 SUV 모델인 폴스타3을 공개하고 판매 준비를 하고 있으며 상하이 모터쇼에서 쿠페형 SUV 폴스타4를 공개 했습니다. 

폴스타3

폴스타 코리아의 함종선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2025년까지 국내 연간 총 3만 대 판매가 목표며, 폴스타3부터는 볼보의 부품 공유를 낮추고 독자적인 부품과 기술을 사용해서 볼보와의 차별성을 좀 더 뚜렷하게 가지고 가고 폴스타 전용 서비스센터가 확충될 것이라며 폴스타의 국내시장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폴스타2는 전량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반감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폴스타의 국내 상륙은 현재까지는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볼보의 디자인 총괄이었던 '토마스 앙헬란트'가 폴스타의 대표로 역임되면서 디자인의 만족도는 국내시장에서 아주 높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초고속 충전이 지원되지 않고 아쉬운 실내 공간 등 부족한 점들도 아직은 많이 있는데요. 앞으로 폴스타가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하고 북극성처럼 전기차 시장에서 기준이 되어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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