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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eed Book

위로를 건네는 책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by 궤적76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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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을 읽고

책을 읽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따금씩 ‘만약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하곤 한다. 그리고 그런 상상들은 언제나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곤 했다. 이러한 깨달음 속에서 우리는 한 번뿐인 인생을 보다 값지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여기서 말하는 후회란 단순히 과거 행동에 대한 아쉬움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현재 자신의 모습에 불만족하며 앞으로의 미래 또한 불투명하다고 느끼는 감정 상태 모두를 포함한다. 따라서 후회 없는 삶이란 스스로 발전 가능성을 느끼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가는 삶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즉,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해 매 순간순간을 살아간다면 당신은 분명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쯤 일이다. 내 나이 서른둘 한창 직장 생활에 찌들어 있던 시기였다. 매일 반복되는 야근과 회식 탓에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쳐있었고 매너리즘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다. 이대로 가다간 정말 큰일 나겠다 싶어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심했다. 그것은 바로 퇴사였다. 물론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당장 먹고살 길이 막막했으니까. 그렇지만 계속 이렇게 살다가는 평생 불행해질 것 같았다.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 좀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다행히 회사에서는 흔쾌히 허락해주었고 덕분에 난 자유로운 영혼이 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건 새 출발을 향한 마음가짐뿐이었다. 우선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지워나가기 시작했다. 하고 싶었던 공부도 하고 여행도 다니며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그러자 잃어버렸던 열정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하루하루가 즐거웠고 매사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예전엔 미처 몰랐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만약 그때 그만두지 않았다면 결코 경험하지 못했을 값진 추억들이었다. 돌이켜보면 참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무작정 떠난 유럽여행

내가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다. 훗날 오늘을 되돌아봤을 때 후회 없이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적어도 지난 시간 동안만큼은 열심히 살았기에 감히 자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정말 다사다난했던 나날들이었다. 남들만큼 공부를 잘하지 못했기에 대학 진학 대신 사회생활을 택했다. 돈을 벌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했는데 다행히 적성에 맞아 한동안은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 덕분에 또래 친구들만큼 작지만 경제적 자립에 조금 가까이 갈 수 있었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만약 그때 부모님 말씀을 듣고 학교에 갔다면 아마 지금쯤 평범한 회사원이 되어 하루하루 쳇바퀴 돌듯 살아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얼마나 불행했을까? 어쩌면 평생 가슴속에 응어리진 채 살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난 현재 삶에 만족하며 살고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해야 할 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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