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한참 더위 시작하려고 할 때 문제가 발생했고 증상 보니 몇몇 보도를 통해 접한 ICCU 결함인 것을 바로 알겠더라고요. "아 내 차가 해당되는구나. 뽑기 운도 지지리도 없지." 집에 가는 길에 사업소가 있어서 일단 주행은 가능하니 도착해서 SOS 호출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지금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예약해서 센터로 들어가라였습니다.
사업소의 대응
긴급출동 불렀더니 출동은 하지도 않고 "전기차라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 다시 "예약하고 입고하세요."라는 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 결국 운행해서 사업소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현 상태를 말하고 조치를 원했지만 "토요일이라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예약하고 입고하세요." 이쯤 되니 방법이 없어서 집으로 주행하고 운행 불가하면 견인하기로 마음먹고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역시나 40km로 리밋 걸리고 얼마 안 가 거북이 알람 뜨고 20km 그리고 다시 얼마 안 가 운행 불가 상태가 되었습니다. 운행 불가로 전화했더니 그제야 부랴부랴 대응을 해 주더라고요. 우리나라 서비스는 이럴 때 보면 답답합니다.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면 곧 이 상황이 될 텐데 운전자에게 차를 두고가면 수리 후에 연락을 해주겠다고하면 서로 조금은 편한 해결책이 였을텐데, 누구 하나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고 해도 결국은 일어날 일을 책임지기 싫어서 미룬다는 느낌입니다.
차량 상태
견인할 때 대차 신청 바로 했습니다. 에어컨 켜져 있는 상태였는데 정지 후 얼마 안 가 시동 꺼지더니 계기판까지 모두 꺼졌습니다. 송풍은 계속 나오는데 끌 방법은 없고 역시나 빠르게 시동 배터리도 방전된 것 같습니다. 먼저 오신 기사분은 본인의 견인차로는 견인 못하고 돌리 있는 차량으로 호출해 줬고 조금 기다리다가 견인을 해서 사업소에 차 두고 렌터카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월요일에 바로 수리돼서 지금은 별 이상 없이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ICCU 고장으로 접수된 게 고작 34건이라는 뉴스에 공감은 안 되지만 이러한 증상 생기면 큰 도로는 피해서 안전한 곳에 정차하세요. (대략 8~10Km 정도는 운행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야간에 고속도로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으면 아찔하고 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하네요.
무상점검 기사
며칠 전에 기사를 보니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전기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자사 전기차 보유 고객에게 전기차 주요 관리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무상점검이 아니라 차량 결함으로 인한 리콜이라 생각됩니다. 구체적으로는 2021년부터 국내에서 제작, 판매한 현대차 아이오닉5·아이오닉6,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GV60·GV70 전동화모델, 기아는 EV6 등 6종입니다. 해당 차종은 국내에서도 주행 중 동력 상실이 발생했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돼 최근 국토교통부가 조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번 무상 수리의 대상차종은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5 등 5종이고, 기아는 레이 EV, 쏘울 부스터 EV 등 7종입니다. 또 G80 전동화 모델과 GV70 전동화 모델, GV60 등 제네시스 전기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점검을 원하는 고객은 마이현대, 마이기아, 마이제네시스 등 각 사 통합고객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각 차종별 지정된 차수에 예약 후 직영 서비스센터 또는 공식 서비스 협력사를 방문해 점검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서 해결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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