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염두에 두신 분이나 외화거래 많이 하시는 분들, 주목하셔야겠습니다. 토스뱅크에서 평생 무료 환전, 환율 100% 우대 외화통장을 냈는데요. 아무래도 파격적이다 보니 출시 6일 만에 벌써 30만 좌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토스뱅크의 굴비 적금도 굉장히 화젯거리였었는데 이게 한 달 만에 30만 좌를 돌파한 것에 비하면 정말 대단한 인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 출시
토스뱅크의 외화통장 혜택 두 가지와 더불어 혜택에 숨겨진 함정과 그래도 사용하면 좋은 사람까지 일일이 파헤쳐보고 차근차근하게 하나씩 쉽게 짚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 외화거래를 많이 하신다면 눈 크게 뜨고 끝까지 읽어 주세요. 바로 시작합니다.
수수료 없는 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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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혜택 두 가지입니다. 원래는 외환 거래를 할 때 예를 들어 현재 원 달러 환율이 1200원이라면 은행으로부터 살 때는 1300원에 사요. 그러니까 달러 가격이 1200원인데 우리는 1300원을 주고 사고 우리가 은행에 팔 때는 1100원에 팝니다. 그러니까 사든 팔든 항상 은행이 조금씩 이득을 보는 그런 구조였거든요. 환전 수수료가 항상 지급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토스뱅크에서 이런 지저분한 수수료들을 가져가지 않겠다. 모두 싹 걷어내고 순수하게 시가 그대로만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게끔 해주겠다고 한 것이 바로 첫 번째 강력한 혜택이자 시그니처 혜택이라고 볼 수 있는 수수료 없는 환전입니다.
수수료 없는 해외 출금
두 번째는 해외에서 결제하거나 현금을 출금할 때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해외 여행객들에게 최적화된 두 번째 혜택을 또 제시했거든요. 원래 대부분은 해외에서 결제할 때 국제 브랜드 수수료라고 해서 비자나 마스터카드 이런 글로벌 회사에다가 결제 금액의 1%씩 수수료를 내고요. 국내 금융기관 업체들에게 0.25%씩 결제할 때마다 지급했습니다. 그런데 토스에서는 이 두 가지를 아예 안 받겠다. 이렇게 선언을 한 겁니다. 수수료 없는 해외 결재 이거 완전 파격적이죠.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따져봐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외화 통장 금리 0%
토스 회화통장에는 함정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외화 통장의 금리가 0% 가 적용됩니다. 그러니까 이자를 아예 하나도 안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원래 수시 입출금 외화 통장이 이자가 적긴 합니다. 하지만 외화 정기예금 같은 경우는 요즘 미국의 이자율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최소 4%씩 이자를 주고 있거든요. 이게 7일 미만으로 맡겨놔도 4% 대로 줍니다. 그런데 토스뱅크는 이자를 하나도 안 준다. 일단 그래도 뭐 이 정도 이자 수익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잠깐 막간으로 토스뱅크의 비즈니스 마인드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토스 입장에서는 이자가 미미한 게 아니죠. 토스 이용자 수가 1000만 명 가까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돈을 일단 넣어놨다 싶으면 토스뱅크 입장에서는 거대하게 쌓여있는 돈들의 이자를 혼자 독식하는 거죠. 예를 들어서 1조 원이 토스뱅크에 모인다고 하면 토스뱅크는 앉아서 이자 수익으로만 400억을 버는 겁니다. 수수료를 안 받는 대신에 이런 데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돈을 버는 방식이 세계적으로도 뜨거운 방식이거든요. 스타벅스도 사이렌오더를 만들어서 앱에 돈을 넣어놓게 한 게 이런 식으로 이자 수익을 먹으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기간 한정으로 기간이 지나면 높은 수수료 부과
두 번째 함정은 수수료 없는 해외 결재 이 부분에서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기간 한정이 되어 있다는 겁니다. 2024년 7월 31일까지 여름 성수기 일보 직전의 시즌까지만 무료를 선언한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아쉽다고 볼 수 있고 그와 더불어서 세 번째 함정은 이 프로모션이 끝나면 높은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많은 금융사들은 국제브랜드 수수료, 국내 카드사 수수료 이런 식으로 받고 끝낸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토스뱅크는 카드사 수수료를 0.25% 금액당 퍼센티지로 받는 것이 아니라 건당 0.5달러 정도로 고정을 해놨습니다.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은 한 700원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금액이 많든 작든 간에 700원 정도는 토스가 먹겠다는 겁니다.
건당 카드 수수료 부과
그런데 이 건당 700원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국내 카드사 수수료 0.25%로 환산을 하면 200달러 정도를 쓸 때 0.5달러에 수수료가 부과되는 거거든요. 200달러 정도면 현재 환율로 대략 26만 원 정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서 결제할 때 26만 원 이상의 고액 결제를 할 때는 토스뱅크가 오히려 이득일 수 있습니다. 금액 상관없이 무조건 700원만 내면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하라면 오히려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실 해외여행 가서 한 번에 26만 원씩 크게 할 일은 많이 없죠.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이 굉장히 또 아쉬워 보입니다.
국내에서 달러 입출금 및 해외 송금 불가능
그리고 네 번째는 송금이 좀 어렵습니다. 우리가 흔히 외화를 다룰 때 현찰로 주고받거나 송금을 하거나 이런 식으로 많이 하죠. 그런데 제약이 많아 토스뱅크끼리만 송금하게 해 놓고 다른 은행과의 거래는 애초에 막아놨습니다. 그래서 그냥 토스 안에서만 쓰라는 것이고 현찰 입금이나 출금이 아예 불가능해요. 해외 ATM에서, 해외에 나가서만 가능하다? 그러니까 국내에서는 달러 입금, 출금이 불가능하다? 우리가 여행 다녀와서 남은 달러도 국내에서 입금이 불가능하다? 해외는 또 소매치기도 많으니까 해외에서 ATM으로 돈 뽑기도 좀 무섭거든요. 그래서 대부분 국내에서 미리 출금을 많이 해서 가는데 국내에서 미리 출금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것이 맹점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학 가 있는 가족에게 해외 계좌로 송금이 안 된다? 원래 다른 계좌들은 다 되거든요. 수수료를 물긴 하지만 이게 원천적으로 안 된다면 결제할 것이 있을 때 결제 대금도 송금하는 게 불가능하겠죠. 이런 측면에서 제약이 너무 많아요. 벌써부터 빛 좋은 개살구 느낌이 나죠.
7월 31일까지 수수료 없음
그래도 기존의 혜택과 함정을 조합해서 이를 응용하면서 사용하면 좋은 사람까지 아주 시원하게 정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그래도 해외여행객에 특화가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리트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게 7월 31일까지 여행을 가실 분들 그러니까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이 마케팅 비용으로 이제 토스뱅크에서 수수료를 대주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때까지 사용하신다면 지원해 주는 외화도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태국 바트, 베트남 등 동남아 쪽부터 시작해서 선진국은 말할 것도 없고 여행을 계획하고 계실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26만 원 이상 결제할 때는 오히려 토스뱅크가 수수료가 더 낮아지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안드리는 방법은 일반적인 금융권, 은행에서 카드 하나 만들어 가시고 토스뱅크 카드도 하나 가져가셔서 우리가 비싼 돈 주고 결제를 할 때 있잖아요. 기념품을 살 때나 그때 26만 원이 될 것 같으면 활용하면서 조금이나마 수수료를 아낄 수 있겠습니다.
환차익 투자자
사용하면 좋은 사람 두 번째는 달러 투자하시는 분들, 요즘 환율이 높아지면서 달러 투자 많이 하시고 계시죠. 엔화 투자도 많이 하시고 이분들에게 사실 아주 특화가 되어 있습니다. 이분들은 금액도 크게 들어가는 데다가 원화와 외화를 자주 바꾸기 때문에 거래가 빈번할 텐데 그때 수수료가 하나도 들지 않으니까 아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송금도 필요 없다. 그냥 통장 내에서 내가 환차익을 얻으면서 자산을 키웠다가 나중에 원화로만 빼면 되니까 어디에 송금할 필요도 굳이 다른 혜택은 필요 없다는 측면에서 달러 투자자가 가장 활용하면 좋을 사람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마무리
앞으로도 아주 빠르고 아주 쉽게 이곳저곳 찾아다닐 필요 없이 활용법까지 응용해서 시간 낭비를 줄여주는 경제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여기까지 토스뱅크에서 출시한 환전할 때 수수료가 없는 외화통장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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