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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페이스워크, 바다를보며 우주를 걷는다.

by 궤적76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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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포항 환호공원에 와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 2021년 11월 포스코 건설이 준공한 스페이스워크가 있는데요.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 포항 지역 사회를 위해 기증한 조형물입니다.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SNS의 핫플인 스페이스워크는 현재 수많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스페이스워크 야간5
스페이스워크 야간

포항의 명물

주말을 맞이해서 친구들이랑 같이 왔는데 일단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구조물도 크고 경치도 바닷가랑 가까워 바다가 잘 보여서 더 멋진 것 같습니다. 올라가면서 사람들이 말하는 거 들어보니까 나름대로 스릴도 있고, 재미도 있으며 무서워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사람도 많고 스릴 만점이라 남녀노소 즐겨도 정말 좋을 것 같고요. 지금부터 포항에 명물 스페이스워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스페이스워크 올려보기3
포항 스페이스워크
스페이스워크
스페이스워크
스페이스워크
스페이스워크

철강으로 만든 매끈한 조형물

들어가기 앞서서 먼저 밑에서 조형물을 봤는데 무슨 용 한 마리가 있는 것처럼 굉장히 화려했습니다. 이게 무려 79개의 튜브 부재가 사용됐다고 하는데요. 치수가 모두 다른 철강 부재들이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곡선을 유지하며 연결됐는지 궁금하시죠. 그건 바로 기둥 튜브 하나하나 설치할 때마다 3D 스캐너를 활용해 3차원 형상을 기존에 설계했던 BIM 모델과 중첩하여 시공 오차를 계속해서 수정해 나간 결과물로 이렇게 매끈하고 아름다운 조형물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스페이스워크 홈 구경하기
스페이스워크 홈 구경하기

Space Walk 설명

"Space Walk"는 우주선을 벗어나 우주를 유영하는, 혹은 공간을 걷는 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지닙니다. 루핑을 포함하는 작품의 형태는 공간 혹은 우주의 움직임을 표현해 내며 높이 떠 있는 곡선 형태의 작품을 걷는 행위는 공간 혹은 우주를 유영하는 경험으로 연결됩니다.

  • 작품 소개 트랙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스페이스 워크라는 제목처럼 ‘예술 위, 구름 위를 걸으며 마치 공간과 우주를 유영’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철로 그려진 우아한 곡선과 밤하늘을 수놓은 조명은 철과 빛의 도시 포항을 상징하며, 360도로 펼쳐져 있는 전경을 내려다보면 포항의 아름다운 풍경과 제철소의 찬란한 야경 그리고 영일만의 일출·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작품을 체험하는 동안 시간과 공간의 상대성과 느림의 미학을 느껴 보세요. 스페이스 워크는 이제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개념의 국내 최초·최대 크기의 체험형 조형물로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스페이스워크 야간
스페이스워크
스페이스워크
스페이스워크
제원 크기 60m x 57m x 25(H)m 
트랙 총길이 333m 
주 재료 포스코 생산 탄소강 (SM355A), 스테인리스 스틸 (듀플렉스강 STS329J3L)
계단개수 717개

두 가지 코스

드디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약간 흔들거림이 있긴 한데요. 핸드레일이 있어서 넘어질 염려는 없습니다. 그거 아시나요? AR 스마트 기술을 이용해서 현장에서 점검을 거쳐 세밀하게 시공했기에 무너질 염려는 없다고 합니다. 출발한 지 얼마 안 돼서 갈림길이 보입니다.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저는 먼저 왼쪽으로 가보았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조금 힘들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왼쪽 코스는 경사가 상당합니다. 살짝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스릴을 즐기시는 분들은 정말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중간 정도 왔을 때 밑으로 포항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데 진짜 절경이더라고요.

스페이스워크
스페이스워크
스페이스워크
스페이스워크
스페이스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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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을 원하신다면 왼쪽 코스

스릴을 즐기시는 분들은 꼭 왼쪽을 먼저 가보도록 해보세요. 계단을 밟고 올라갈수록 난간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어요. 계단이 살짝 흔들려서 무중력 느낌이 나는 것도 같았습니다. 흔들린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풍속 67m/s에도 버틸 수 있는 설계와 튼튼하기로 소문난 포스코 고강도강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열심히 걷다 보니 왼쪽 구간의 끝에 왔는데요. 많은 분이 궁금해하셨던 포인트죠. 롤러코스터처럼 보이는데 어떻게 올라가냐 했던 그 구간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6월은 여행가는 달
6월은 여행가는 달

왼쪽 코스의 끝 유토피아

생각보다 허무할 수도 있겠네요. 막혀있었습니다. 원의 반대쪽으로 가려면 내려가서 오른쪽 방향으로 다시 올라가야 하더라고요. 갈 수 없는 원형 구간은 깊은 의미가 숨겨져 있다고 하는데요. 올라갈 수 없는 구간 둥근 원은 유토피아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갈 수는 없지만, 가고 싶은 곳 손으로 만질 수는 없어도 꿈꿀 수 있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갈망과 도전, 실패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무한한 도전 정신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교동도 여행
교동도 여행

완만한 오른쪽 코스

내려갈 때는 올라갈 때보다 오히려 더 무서웠어요. 뷰를 보면서 한눈에 보이는 공원과 바다를 향해 눈을 두고 한걸음 씩 내려갔습니다. 다시 갈림길에 돌아와 이번에는 오른쪽 코스로 향했습니다. 여기는 왼쪽보다 훨씬 완만하고 걷기도 상당히 좋았는데요. 길이 더 길게 뻗어 있고 왼쪽 코스와 또 다른 절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 코스와는 다른 뷰를 보면서 고층에 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코스도 끝에 도달하면 막혀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스페이스워크
스페이스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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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명소 1위

20일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인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반짝이는 불빛으로 물든 야경 명소’로 소개되면서 많이 본 뉴스 1위에 올랐습니다. 현재 전국 공직자 통합메일 로그인 시 표출되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스페이스워크가 소개되며 많이 본 뉴스 1위에 올라 전국 공직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은 누구나 접속해 정책과 관련된 모든 자료와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포항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스페이스워크는 국내 최대의 체험형 조형물로 포항의 아름다운 도심과 바다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또한 밤이 되면 환상적인 조명으로 영일대해수욕장, 포항 제철소 등 포항의 경치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반짝이는 불빛으로 물든 야경 명소로 스페이스워크와 함께 여수 해상 케이블카,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대구 서문야시장 등 3곳이 소개됐습니다.

스페이스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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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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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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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워크

마무리

모든 코스를 돌고 내려오니 약 1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스페이스워크를 걸어 본 소감을 말하자면, 오르락내리락 아슬아슬 굽이치는 예술 작품에서 놀이기구를 탄 느낌이었습니다. 가끔은 아찔하지만 그럴 때마다 뷰를 보는 맛으로 왼쪽, 오른쪽 모두 완주할 수 있습니다.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 스페이스워크에서 아름다운 인증샷도 남기고 걷는 것만으로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을 느껴 보시면 어떨까요?

스페이스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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