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유족연금 받을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여러분이 평생 동안 납부한 국민연금이 돌아가신 후 가족에게 한 푼도 남기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유족연금은 국민연금 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생계를 유지하던 가족에게 지급되는 연금입니다. 하지만 모든 가족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유족연금의 조건과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족연금이란?

유족연금의 기준
가입기간	유족연금 비율
10년 미만	기본 연금액의 40%
10년 이상 20년 미만	기본 연금액의 50%
20년 이상	기본 연금액의 60%

유족연금은 국민연금 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생계를 유지하던 가족에게 지급되는 연금입니다. 이는 국민연금의 큰 장점 중 하나로, 개인연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제도입니다. 가입 기간에 따라 지급 비율이 달라지는데, 가입 기간이 10년 미만이면 기본연금액의 40%, 10년 이상 20년 미만이면 50%, 20년 이상이면 60%를 유족에게 지급합니다. 하지만 유족연금은 모든 가족에게 지급되지 않습니다. 정해진 유족 범위 내에서만 지급되며, 이 범위를 벗어나면 유족연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유족 순위 및 수급조건
순위	유족	수급 조건
1	배우자(사실혼 포함)	조건 없음
2	자녀	25세 미만 또는 장애등급 2급이상
3	부모(배우자 부모 포함)	60세 미만 또는 장애등급 2급이상
4	손자녀	19세 미만 또는 장애등급 2급이상
5	조부모(배우자 조부모 포함)	60세 미만 또는 장애등급 2급이상

▶ 배우자: 사망한 가입자의 배우자(사실혼 배우자 포함)가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자녀: 25세 미만의 자녀 또는 장애 등급 2급 이상인 자녀도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부모: 60세 이상의 부모(배우자의 부모 포함)가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사망한 가입자와 같은 주소지에 거주하거나 정기적으로 생계를 지원한 증빙이 있어야 합니다.

▶ 손자녀 또는 조부모: 19세 미만의 손자녀 또는 60세 이상의 조부모도 일부 조건 하에서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족연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는?

≫ 유족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조카, 형제, 친구 등은 유족연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  미혼인 경우: 미혼인 가입자가 사망하면 배우자나 자녀가 없기 때문에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을 수 있습니다. 단, 60세 이상의 부모님이 계시면 조건에 따라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재혼한 경우: 유족연금을 받던 배우자가 재혼하면 유족연금은 소멸됩니다. 이후 이혼하더라도 유족연금은 다시 부활되지 않습니다.

≫  소득이 많은 경우: 60세 이전에 유족연금을 받는 사람이 월 298만 원 이상의 소득이 있으면 유족연금 지급이 중단됩니다. 다만, 60세가 넘으면 다시 지급될 수 있습니다.

 

미혼 가입자의 경우,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을까?

미혼인 가입자가 사망하면 배우자나 자녀가 없기 때문에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극히 제한적입니다. 만약 60세 이상의 부모님이 계시고, 같은 주소지에 거주하거나 정기적으로 생계를 지원한 증빙이 있다면 부모님께 유족연금이 지급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미혼 가입자는 평생 국민연금을 납부했음에도 유족연금을 한 푼도 남기지 못할 수 있습니다.

유족연금, 어떻게 준비할까?

1. 가족 구성원 확인하기

유족연금은 배우자, 25세 미만의 자녀, 60세 이상의 부모 등 특정 범위의 가족에게만 지급됩니다. 따라서 먼저 본인의 가족 구성원 중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미혼인 경우, 배우자나 자녀가 없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60세 이상의 부모님이 계신지, 그리고 같은 주소지에 거주하거나 정기적으로 생계를 지원하고 있는지 점검해 두어야 합니다.

 

2. 증빙 자료 준비하기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다면, 유족연금을 받기 위해 정기적으로 생계를 지원한 증빙 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에게 매월 용돈을 송금한 내역이나 생활비를 지원한 기록(은행 송금 내역, 계좌 이체 증명 등)을 보관해 두세요. 이 자료는 유족연금 신청 시 필수적으로 요구될 수 있습니다.

3. 개인연금 등 대체 수단 고려하기

국민연금의 유족연금은 유족 범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모든 가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미혼인 경우나 유족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가족이 있는 경우, 개인연금이나 기타 금융 상품을 통해 유족에게 재산을 남기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개인연금은 유언을 통해 원하는 사람에게 재산을 남길 수 있어 유연성이 높습니다.

 

4. 재혼 시 유의사항 확인하기

유족연금을 받던 배우자가 재혼하면 유족연금은 소멸됩니다. 따라서 재혼을 계획 중이라면, 이로 인해 유족연금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인지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재혼 후 이혼하더라도 유족연금은 다시 부활되지 않으므로, 이 부분을 꼼꼼히 검토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유족연금은 국민연금의 중요한 혜택 중 하나이지만, 모든 가족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미혼 가입자나 유족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평생 납부한 국민연금이 한 푼도 남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개인연금 등 대체 수단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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