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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대륙의 망작 샤오미 전기차 SU7 주문 취소율 40%

by 궤적76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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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가전으로 유명한 샤오미에서 전기차를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옵션과 성능에 따라 4000에서 5600만 원으로 저렴한 편이며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800킬로로 600킬로 대인 테슬라 모델 3을 능가하고 외관도 날렵하게 잘 빠진 모습입니다. 때문에 공식 판매 27분 만에 5만 대 예약을 돌파했습니다.

샤오미 전기차 SU7 주문 취소

샤오미 전기차 SU7 샤이칸

샤오미의 CEO인 레이쥔은 "가격은 테슬라 모델 3보다 저렴하지만, 포르쉐 타이칸과 비교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중국 언론에선 전기차 진출 3년 만에 완벽에 가까운 전기차를 출시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포르쉐의 타이칸을 빼닮았다고 해서 샤이칸이라는 별명이 붙은 샤오미의 첫 전기차는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엄청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SU7은 출시와 동시에 중국 소비자들의 주문이 몰리면서 차량 인도까지는 길게는 7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샤오미는 공식적으로 SU7 자동차 주문량이 하루 8만 대를 초과하고 보증금 수익이 1억 위안에 달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SU7 가격

샤오미 전기차 SU7
샤오미 전기차 판매량 뉴스

샤오미는 SU7을 발표하고 대륙의 기적이라 불리며 중국인들에게는 자랑으로 여겨졌습니다. 샤오미는 특히 애플과 비교되었는데 10년 동안 개발한 애플은 전기차를 포기했지만, 샤오미는 3년 만에 전기차를 만들어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그냥 만들었다는 것을 넘어 최고 스펙으로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내놓았습니다. 최대 주행거리는 800킬로미터로 테슬라 모델 S보다 길고 10분 충전으로 390킬로미터 주행이 가능하며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샤오미 파일럿'이 탑재됐습니다. 그럼에도 가격은 기본 모델 4000만 원으로 모델 3에 500만 원 이상 저렴했습니다. 최상위 모델 맥스는 5600만 원으로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테슬라 모델 S의 반값도 안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피쉬테일 현상

SU7 주행거리
SU7 제로백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문제점이 많았는데요. 실제 4000만 원밖에 안 되는 SU7은 800킬로미터를 간다고 했지만, 500킬로밖에 안 가고, 제로백도 2초대라 했지만, 4초가 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차체 제어 장치도 없어 주행 중에 급제동을 걸면 물고기가 헤엄을 칠 때 꼬리가 흔들리는 피쉬테일 현상이 벌어진다고 했습니다. 4월 3일 일제히 배송이 시작된다고 했는데, 지금 사고 난 상황을 보면 조만간에 폭발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이제야 SU7의 실체를 알고 계약 취소율이 40%가 넘었다고 하는데 이마저도 취소를 못해서 나온 수치라고 합니다.

망작

SU7 사고 차량
SU7 자율주행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재차 실험을 진행했지만, 마찬가지였죠. 주행 중 뒷바퀴가 주저앉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이죠. 뒷문 쪽에는 고질적인 단차가 존재합니다. 발목까지 내린 비에 차가 멈춰버렸으며 주행 성능에도 심각한 오류가 있어 보입니다. 완벽에 가깝다는 자율주행은 실전에서 쓰기엔 부족해 보입니다. 현재 중국산 전기차가 무섭게 성장하면서 테슬라를 위협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 샤오미의 SU7은 중국 전기차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했지만, 실체를 드러내며 망작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연합의 집중 견제에도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58만 대 전기차를 수출했습니다.

계약금 환불 거부

뒷바퀴가 주저앉은 SU7
SU7 단차

포르쉐를 심하게 베꼈다는 지적이 있으며 샤오미 로고를 붙이며 웬만한 사람들은 구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포르쉐 차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반에는 상당수의 중국인은 좋으면 그만이지 모방이 되수냐라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중국 내에서도 환불해 달라며 난리가 났습니다. 충동 주문한 소비자 200여 명이 7일 이내 보증금 5000위안을 돌려받을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했습니다. 주문한 이후에 취소 버튼을 누를 수 없게 잠가 놓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SU7의 사고 영상이 올라오면서 취소하려는 이들이 기하학적으로 늘어났으며 취소하지 못하게 막아 놓았기에 지금 보증금을 받을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주문 취소율 40%

예약 과정에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는데요. 견적을 내는 과정에서 소비자 동의 없이 계약이 이루어졌는데 약관을 이유로 계약금 환불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보증 기간도 1년뿐이며 그마저도 명확한 내용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했지만, 실제는 제한되는 앱이 많았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차량의 마감처리가 부실하며 장기간 사용 시 다양한 기계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서비스 네트워크와 AS 체계가 미흡하여 문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주문 취소율이 40%에 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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