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마켓 중고차 시장과 허위 매물 신고 방법

허위매물

여러분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가격, 연비, 안정성, 디자인 아니면 브랜드 인지도?? 자동차 선택에 있어 요소는 다양합니다. 그런데 그 사실 알고 계신가요? 64%의 사람들이 신차와 비교했을 때 중고차를 첫차로 선택한다는 사실.

중고차 구입의 장,단점

동종 신차보다 무려 30%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중고차, 가격 경쟁력은 충분해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는 신차가 아닌 중고차를 첫 차로 선택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초보 운전자로서 사고 부담을 감수하고 가격적인 이점을 가져가면서 어떤 것보다 바로 보고 바로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점들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이유도 존재하는데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잦은 고장과 불량 상태일지 모르는 허위 또는 가짜 매물 그리고 평준화되어 있지 않은 가격까지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고도 중고차를 구매하게 됐다면 그래도 만족하면서 타고 다닐 수 있어야 하는 데 불만을 가지게 되는 요소들도 분명 존재한다고 합니다. 설명과 다른 상태의 차량과 구매 후 AS 등에 관한 부분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중고차 허위매물 실례

중고차 매물에서 문제가 되는 허위 매물의 대표적인 사례들을 살펴본다면 허위 매물에 대해서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은데요. 중고차 구매에 대표적인 실례를 살펴보도록 할까요?

•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 중고 차량을 알아보다 주행거리가 4000킬로미터의 준대형 자동차를 싼값에 판다는 광고를 인터넷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차를 직접 보러 가게 되는데요. 실제로 현장에 가서 보게 된 차는 설명과는 전혀 다른 40000킬로미터를 주행한 차였습니다.
• 두 번째 사례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사용할 SUV 차량을 알아보는데 인터넷에서 2021년식 SUV 차량을 무려 400만 원에 살 수 있다는 광고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차는 실제로 존재할까요? 이미 이 차량은 해외로 수출이 되어 등록이 말소된 차량이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취업이 어려워지자 힘들이지 않고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찾아가게 된 곳에서 택배 상하차를 하려고 트럭을 고가에 판매하는 지입제 사기를 당하게 됩니다.

이런 다양한 사례들이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요. 과연 우리는 중고차 시장에서 가격도 좋고, 상태도 좋은 차를 고를 수 있게 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척 어렵다고 대답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왜 우리는 중고차 시장에서 좋은 차를 구하기 어려운 걸까요?

역선택의 의미

뷔페를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리 모두 뷔페에 가면 맛있는 음식 앞에 길게 줄을 서 있죠. 맛있고 비싼 음식일수록 사람들이 많이 먹기 때문에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해도 뷔페는 살아남는 게 가능할까? 그럼 만약 이 뷔페에 딱 두 명만 있다고 가정하고 한 명은 음식 빨리 먹기 세계 기록 보유자이고 한 명은 채소만 먹는 채식주의의 소식가이지만 이 두 사람을 겉으로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음식 가격의 책정 방법은 음식 가격에 평균을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최소한의 손해를 보기 위해 가장 많이 먹는다는 조건과 가장 적게 먹는다는 조건으로 했을 때 평균을 내서 요금을 책정한다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채식주의자인 사람은 왜 나는 조금 먹는데 많이 먹는 사람의 몫까지 더 내게 되는 거지라고 생각하고 식당을 찾지 않게 된다면 많이 먹는 사람 홀로 남게 되고 결국 식당에는 많이 먹는 세계 기록 보유자만 남게 되지만 가격은 평균치에 해당하기 때문에 식당 입장에서는 손해가 되겠죠. 이렇게 뷔페 사장의 입장에서는 많이 먹는 사람이 누구고 적게 먹는 사람이 누군지 모를 때, 중간 가격을 측정했지만 보게 되는 손해를 정보가 적은 쪽이 선택지가 불리한 쪽으로 흘러가게 되는 현상을 두고 우리는 역선택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중고차 시장은 역선택의 대표 시장

역선택은 정보의 비대칭 때문에 불리한 선택을 하게 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정보를 많이 가진 사람과 정보가 거의 없는 사람이 거래하게 된다면 정보가 적은 쪽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도 역선택의 흔한 시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겉은 멀쩡하지만 문제가 많은 중고차를 영어권 나라에서는 달콤하게 생겼지만 강한 신맛을 내는 레몬과 비유합니다. 중고차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차량이 좋은 차인지 고장이 많이 날 차인지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매자는 아무리 꼼꼼히 살펴보아도 차의 상태를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이럴 때 우리가 문제가 없는 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되는 확률은 많은 운이 따라줬을 때 50% 정도가 될 것입니다. 정말 운이 나쁘다면 문제가 많은 차를 구입하여 수리비가 차의 구입 가격보다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서 상대방과 거래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를 역선택의 상황이라고 하고 중고차 시장을 레몬마켓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

중고차 시장에는 정보의 불균형이 존재하여 품질이 낮은 제품들이 남게 되고 소비자는 고장이 잘 나는 중고차를 사게 되는 역선택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는 15%에 불과합니다. 허위 매물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 중고차 시장은 해마다 증가해 신차 시장의 두 배 이상의 규모를 이루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여파로 앞으로 서민들의 중고차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그렇다면 중고차 허위 매물 피해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중고차 허위 매물 신고 방법

바로 중고차 허위 매물 신고를 통해 가능합니다.

국민신문고 바로가기

돌아오는 5월 31일까지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중고차 허위 매물 특별 단속 기간이 정해져 국토교통부에서 피해 신고를 받고 있는데요. 중고 허위 매물로 인한 피해를 경험했거나 광고와 다른 중고차를 판매, 혹은 미끼 매물이 의심되는 경우, 피해 내용과 업체명, 광고 사이트, 허위 매물 광고 등을 캡처해 지자체 콜센터 1202나 국민신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하면 접수가 가능합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 서민 생활 경제와 더 직결된 중고차 시장, 허위 매물이 사라진 깨끗한 중고차 시장이 올 날을 기대하며 단속과 다양한 정책 마련을 통해 안심하고 내 차를 살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하이퍼루프, 하이퍼튜브 더 빠른 열차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