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오래전부터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알려진 일자목과 거북목, 하루 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쉬는 시간엔 스마트폰을 하는 것이 익숙한 환경 속에서 척추 건강을 지키는 것이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거북목, 일자목의 위험성
단순히 뼈의 모양이 바뀌는 것이 아닌 오랜 기간 지속되면 신경 손상과 신경장애, 만성적인 통증으로 인해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는 질환이므로 방치보다는 빠르게 발견하여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북목, 일자목은 잘못된 생활 습관이 주요 원인이다.
목은 7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목뼈의 경우 모양이나 구조가 일반적인 척추뼈와는 조금 다르게 형성되어 있고 머리를 지탱하는 기둥 역할은 두 번째 뼈부터 7번째 뼈까지의 목뼈가 담당하는 등 각각의 뼈는 유기적으로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목뼈는 옆으로 보았을 때 앞으로 볼록한 C자 모양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목뼈가 환경적인 요인이나 어떤 특정한 원인으로 인하여 구조 및 모양이 달라지는 것을 일자목/거북목이라 부릅니다.
거북목, 일자목의 정의
일자목은 경추가 뒤로 휘어져 정상적인 전만 구조를 이루지 못하고 일자 형태로 변형된 것을 말하며, 거북목은 경추가 앞쪽으로 꺾여 후만 구조로 변형되면서 머리가 앞으로 쏠려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에서 발생합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와 노트북을 사용하는 현대인, 학생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 고개를 숙이면서 활동하는 생활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중, 장년층의 경우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 현상으로 목뼈의 형태에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목과 어깨 주변에 통증과 피로감이 대표 증상
목의 모양이 일자로 변형되거나 앞으로 쏠리는 거북목의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걸을 때 목이 앞으로 나오는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나타나며 어깨가 둥글게 말리는 증상이 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뼈의 모양이 변형되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된 증상은 어깨와 목에 통증이 생기고 근육이 뭉치고 아픈 것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므로 단순한 근육통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 주변의 근육 경직 증상과 뻣뻣함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만성피로감이 지속되는 경우도 많이 발견됩니다. 굳어진 목과 어깨로 인하여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두통과 어지러움, 안구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목을 돌리거나 뒤로 젖히는 것이 어렵게 되며, 등과 날개 뼈 부위가 결린 듯이 아프기도 합니다. 신경 이상 증상도 동반됩니다. 팔 저림과 감각저하 등도 유발될 수 있으며 눈의 침침함 및 시력 저하 호흡곤란도 거북목과 일자목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도수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한다.
X-ray와 CT, MRI 등의 검사를 통해 거북목과 일자목으로 확진된다면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치료는 환자의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시행합니다. 도수교정 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자세를 교정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보조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주사 치료 및 약물치료를 처방하여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이러한 치료 방법들은 거북목/일자목의 증상을 호전하는 효과가 있으나 생활 습관이나 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시에는 재발의 우려가 있으므로 생활 습관의 교정도 같이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북목, 일자목 치료만큼 예방도 중요하다.
거북목과 일자목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치료하더라도 생활 습관이 그대로라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모니터의 높이는 본인의 시야보다 높은 편이 도움이 되며, 스마트폰의 사용과 전자기기의 사용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로 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어깨와 목 주변의 근력을 길러주는 운동도 틈틈이 하는 것이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 사용 또한 거북목과 일자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높이의 배게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거북목과 일자목에 관해 알려드렸습니다. 흔히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발병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증상에 익숙해지는 것보다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관리를 하는 것이 앞으로의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알맞은 생활 습관과 치료를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체계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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