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참외 씨앗을 이용하여 직접 모종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즘 시중에서 판매되는 참외 모종은 주로 뿌리 부분에 호박 모종을 이용하여 접붙이기를 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확량이 증가한다고 하지만, 접붙이기 기술이 없어 순수한 참외 씨앗만을 이용해 모종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참외 모종 만들기 준비
![]() |
![]() |
![]() |
참외 모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참외 씨앗, 상토(씨앗 발아용 흙), 모종 트레이입니다. 참외 씨앗이 잘 발아하려면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참외의 적정 발아 온도는 25~30도이며, 35도가 넘으면 발아가 어렵고 20도 이하에서는 발아율이 크게 떨어집니다. 이번 기록은 2024년 5월 22일에 사진을 준비하였습니다.
상토는 씨앗이 발아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배수가 잘되고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상토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모종 트레이는 씨앗을 개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나중에 옮겨 심을 때 뿌리 손상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준비물을 갖춘 후에는 씨앗을 심을 공간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적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씨앗 심기와 물주기
![]() |
![]() |
![]() |
참외 씨앗은 미리 물에 불려서 심어도 되지만, 불리지 않고 바로 심어도 괜찮습니다. 이번에는 불리지 않고 바로 심어보았습니다. 씨앗을 심을 때는 한 구멍에 두 개의 씨앗을 넣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발아가 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할 수 있고, 성장 과정에서 상태가 좋지 않은 모종을 걸러내기 쉬워집니다. 씨앗을 심은 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물을 주어야 합니다. 씨앗이 발아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흡수하는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한 번 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흙 속까지 충분히 젖을 수 있도록 물을 공급해야 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씨앗이 제대로 발아하지 못하고, 반대로 과하게 주면 뿌리가 약하게 자라거나 썩을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흙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물을 줄 때는 너무 세게 뿌리면 씨앗이 떠오르거나 흙 속에서 위치가 바뀌어 정상적으로 발아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무기를 이용해 천천히 스며들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을 줄 때는 아침이나 저녁처럼 온도가 너무 높지 않은 시간대에 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발아 과정
![]() |
![]() |
5월 27일, 파종한 지 5일이 지났지만 아직 흙의 변화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흙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씨앗이 발아하려면 수분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아야 합니다. 5월 28일에는 드디어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보이는 잎은 '떡잎'이라고 하며, 이는 식물이 초기 성장할 때만 작용하는 잎입니다. 본격적인 성장은 '본잎'이 나오면서부터 시작됩니다. 5월 29일에는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기부터는 햇볕이 매우 중요합니다.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웃자람'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줄기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는 현상입니다.
본잎 성장과 환경 관리
![]() |
![]() |
6월 2일에는 떡잎 가운데 본잎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발아율이 65% 정도로 다소 낮았는데, 이는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낮에는 실외, 밤에는 실내에서 키웠기 때문에 온도와 환경이 일정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발아율이 낮아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6월 4일에는 발아율이 낮았을 뿐만 아니라, 햇빛 부족으로 인해 줄기가 약간 웃자란 모습을 보였습니다. 모종을 튼튼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햇볕을 충분히 받아야 하지만, 실내에서 키우다 보니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햇빛 부족의 영향
![]() |
![]() |
6월 6일에는 햇빛 부족의 영향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줄기가 가늘고 연약하게 자란 것이 문제였습니다. 식물은 비료와 퇴비도 중요하지만, 결국 햇빛과 물을 어떻게 공급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6월 8일에도 모종이 튼튼하지 못했습니다. 햇빛이 부족했고, 온도 관리가 완벽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모종 만들기는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며, 환경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건강한 모종을 위한 핵심 요소
![]() |
![]() |
발아율을 높이려면 적정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적정 온도(25~30도)를 유지해야 발아율이 높아집니다. 실내와 실외를 오가는 방식은 온도 차이가 심해 발아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초기 성장기에 햇빛이 부족하면 웃자람 현상이 발생합니다. 가능하면 야외에서 키우거나, 실내라면 식물 LED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주기의 균형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약하게 발달하고, 반대로 너무 건조하면 발아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흙이 적당히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노지에서의 참외 재배 시기
텃밭을 가꾸다 보면 "노지"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노지는 하우스 시설 없이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즉, 인공적인 온실이나 비닐하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바깥 기온과 날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재배 방식입니다. 이러한 노지 재배는 자연 그대로의 기후 조건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날씨 변화에 따라 작물의 성장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참외를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적절한 파종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참외는 따뜻한 기온에서 잘 자라는 작물로, 발아와 초기 생육을 위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경험상 5월 중순이 노지에서 참외 씨앗을 파종하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판단됩니다.
마무리
이번 참외 모종 만들기는 완벽한 성공은 아니었습니다. 발아율이 낮았고, 햇볕 부족으로 줄기가 연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에서 모종을 키운다면 햇빛과 온도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충분한 햇볕을 제공하며, 물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모종을 기르는 핵심 요소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실패를 경험하며 배우는 것이 곧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다음번에는 더욱 튼튼한 모종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로메인 상추 종류와 집에서 키우기 모종 씨앗 재배 방법
상추는 단순히 쌈을 싸 먹는 채소로만 여겨졌지만, 사실 수많은 품종이 존재합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다양한 상추 품종이 유입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로메인
thesea76.tistory.com
시금치 씨앗으로 모종 키우기, 발아부터 모종 만드는 법
일반적으로 시금치는 모종을 만들어 옮겨 심기보다는 텃밭에 직접 파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금치가 초기에 어떻게 자라는지를 직접 확인해 보고 싶어서 모종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thesea76.tistory.com
토마토 모종 키우기, 씨앗 보관 기간이 중요할까?
토마토 모종을 키우기 위해 씨앗을 심어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토마토 씨앗의 발아 적정 온도는 20도에서 25도 사이이며, 발아율도 높은 편입니다. 이번에는 포장된 지 3년이 지난 씨앗을 사용
thesea76.tistory.com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마 축면 꽃 결구 반결구 버터헤드 솔마 상추 이름과 종류 및 품종 (2) | 2025.03.12 |
---|---|
인천 검단신도시 교통망 확충 검단드림로 검단경명로 계양강화고속도로 (0) | 2025.03.11 |
광주강진 고속도로 강진해남 고속도로 남해선 철도 교통 허브 강진 (1) | 2025.03.09 |
한국 우리나라 군사력 국방력은 어느 정도일까? (4) | 2025.03.08 |
토마토 모종 키우기, 씨앗 보관 기간이 중요할까? (2) | 2025.03.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