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EV가 풀 체인지가 돼서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화재 사건 때문에 이미지가 안 좋아졌죠.
그렇게 단종 아닌 단종이 됐습니다. 그런데 12월 20일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이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내용에 따르면 디올 뉴 코나라고 명명했어요. 현대차에서 작명할 때 풀 체인지가 되면 디올 뉴라는 수식어를 쓰죠. 스펙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면 상세한 스펙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크기를 보면 전장은 4350mm 휠 베이스는 2660mm를 기반으로 하는 내연 기관 차와 4355mm 전장에 휠 베이스는 동일한 N모델과 전기차로 나눕니다.
내연기관 모델을 기본으로 하는 일반적인 신차 디자인과 달리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했다는데 이것은 내연 기관과 N라인 모두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코나는 E-GNP 플랫폼을 적용한 것이 아니라 (E-GNP 플랫폼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입니다) 내연 기관 차대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코나는 내연 기관 차대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파생되는 것입니다. 이런 전기차를 파생형 전기차라고 이야기하며 파생형 전기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보다 내부가 조금 좁은 단점이 있습니다. 기존에 나온 E-GNP 플랫폼은 아이오닉5에 최초로 적용 되었고 아이오닉5 내부 공간을 생각하면 상당히 넓습니다. 근데 상대적으로 소형인 코나EV에 맞춰 개발하려면 그에 따른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존에 나왔던 코나EV 차대를 변형해서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세부 스펙은 아직 공개 전이지만 KIA의 니로와 비교해서 약간씩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가격은 니로EV보다 아주 살짝 비쌀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예전에는 코나 EV가 먼저 나오고 다음에 니로EV가 나왔는데 그땐 니로EV가 코나EV에 비해 공간도 조금 넓어졌고 스펙도 조금 좋았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오는 코나 EV와 예전에 니로 EV는 상황이 바뀐 것이죠. 가격도 중요한데 현재 니로 EV의 가격이 에어 트림 경우에 4640만 원입니다. 코나 EV도 이 가격대로 나올 것 같고 아마 20~30만 원 정도 비싸게 나오지 않을까요? 올해 보조금 정책이 나와야 정확한 인도 가격을 알수 있으니 보조금 정책이 확정되면 다시 확인해 봐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전기차 보조금은 해마다 바뀝니다.
에어 트림을 기준으로 보조금까지 생각해서 3천만원 후반대 정도가 될듯하고요. 차량을 일찍 받으시려면 사전 계약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보조금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보조금은 1월 말 ~ 2월에 결정 되는데 계약해 놓고 차가 나오는 순서대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EV6 계약 시 차량 한번 보지도 못하고 사전 신청을 하고 나중에 차가 나올 때 문제가 있으면 취소할 생각이었습니다. 실제로 신차를 받았는데 차에 하자가 있어 거부하고 더 기다렸다가 다른 차로 받았습니다. 시승도 못 해보고 디자인은 이미지로만 봐서 솔직히 참 불 안 했습니다. 다행히 사전계약을 해서 남들보다 빠르게 차량을 인도 했습니다.
코나는 내연 차가 먼저 나올 것이고 그다음에 하이브리드 그다음에 전기차 순으로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사전 계약을 해놓고 내연기관 차로 탐색 후에 마음에 안 들면 취소하면 되니 EV6보다는 크게 부담 안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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