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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2023년 전기차 사도 될까?

by 궤적76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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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관심에 더불어 2022년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30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이 높은 관심은 2023년도에도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도 전기차 과연 구매해도 괜찮은지 충전 인프라와 충전요금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늘어나는 전기차와 확산하는 생태계는 전기차 구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 국토교통부


전기차 구매하시는 분들이 꼭 아셔야 할 사항 중에 매년 바뀌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보조금입니다. 보조금은 국가와 지자체에서 따로 줍니다. 이 중 국가보조금이 2022년 600만 원에서 올해는 500만 원까지 줄인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가 있는데요. 올해 16만 5000대였던 보조금 지급 차량을 5만 대 늘려서 21만 5000대까지 확대한다고 합니다. 더 많은 소비자를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꾼 거죠. 지원 예산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소비자 한명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자료: 경향신문


앞으로의 정책과 흐름에 따라 더 많은 사람에게 전기차를 공급하게 된다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뭐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안전과 관련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량 등록 수만큼 전기차 사고도 많아지고 있으며 배터리에 충격이 가해져서 불이 나고 원페달 운전 중 큰 사고가 나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충격에 약한 전기차 배터리가 화재로 열폭주하는 일은 매년 늘어나고 제조사 측에서도 이렇다 할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안정성에 대해서 의문을 표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배터리뿐만 아니라 전기차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안전사고에 대비한 대책은 여전히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전기차 소유주분들의 가장 큰 고민인 충전 부분도 빼놓고 넘어갈 수가 없겠죠. 2023년도 환경부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예산이 지난해보다 987억 늘어난 5천189억이 편성되었습니다. 2025년도까지 완속 충전기를 50만 개 목표로 보급한다고 하니 지금보다는 충전기를 찾기 쉬워지겠네요. 하지만 완속 충전기가 보급되고 찾기 쉬워진다고 해서 충전이 편해지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충전기가 보급되는 속도보다 전기차 구매하는 수요가 더 빨리 늘어나면서 지금보다 충전하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이른바 '집밥' 가정용 충전기를 구비할 수 없다면 전기차 구매를 말리고 싶은 것이 사실입니다.

자료: 환경부


그렇다면 충전요금은 어떻게 될까요? 2022년도 9월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 할인이 종료되면서 안타깝게도 50Kw 기준은 292원에서 324원으로 100Kw 기준 309원에서 347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요금 인상이 얼마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또 충전요금이 올라간다면 전기차 소유주분들의 지갑이 더욱 얇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안타깝게도 전망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2023년도 정부가 전기요금을 국제 가격으로 인상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을 피할 길이 없어 보입니다.

자료: 환경부


아직은 인프라 보험료 수리비 충전요금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많지만 빠르게 소비되고 있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전기차를 사냐 사지 않느냐가 아니라 언제 잘 사느냐라는 시기의 문제이니 신중히 고민하셔서 잘 구매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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