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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2023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순위 TOP20

by 궤적76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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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보도된 한국 자동차모빌리티 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차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로 미국 시장 내 전기차 보조금이 가로막힌 상황에서도 전체 판매 10위권에 안착했습니다. 

2023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순위

순위를 보면 2023년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는 판매 순위 7위, 기아 EV6는 10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IRA로 인해 개인 구매 인센티브(할인)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선방한 성적입니다. 보조금 중단으로 성장 속도는 둔화했지만, 리스 및 렌트 등 상업용 판매 비중 확대와 라인업 강화, 기업 차원의 인센티브 지급 등 판매회복을 위한 노력이 뒷받침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산 브랜드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4만 6800여 대를 판매했으며 점유율은 7.2%를 기록했습니다.

폭염과 전기차 주행거리

한편, IRA 법안을 발판으로 미국계 브랜드의 총판매량은 전년 대비 60.7% 증가했으며 비중도 전년 68.5%에서 71.2%로 늘어났습니다. 순수 전기차(BEV) 판매량 중 1위는 테슬라의 모델 Y와 모델 3가 1, 2위에 오르며 전체 BEV 판매의 56%를 차지했고 과반수를 넘는 성적을 보였습니다. 유럽계 브랜드는 신규 라인업 확대와 미국 내 전기차공장 가동 시작 및 공급망 안정화에 따른 생산회복 등으로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5.5% 증가했고, 전체 전기동력차 판매도 전년 대비 69.1% 늘었습니다. 일본계 브랜드도 주요 기업의 전기차 모델 출시가 확대되며 전년 대비 40.2% 증가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라인업 확대

공급망 차질 완화와 가격 인하 경쟁 심화 및 신모델 투입 확대 등의 영향으로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4.8% 증가했습니다. IRA 법안 발효 이후 주요 자동차 업체의 미국 투자계획이 확대되고 시행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면 2021년 말 연간 55 GWh에서 2030년까지 순수전기차 약 1000만 대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1000 GWh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남훈 한국 자동차모빌리티 산업협회 회장은 "완성차업체가 전기차 판매를 통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가운데, 전기차 가격 인하 압박이 거세질수록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 전기자동차 생태계 구축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임시투자세액공제’와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와 같은 투자유인책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업이 적기에 생산 기반 구축과 투자를 시행할 수 있도록 투자지원제도의 지속과 연장이 필요하다"며 "미래 차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은 부품기업 지원을 위한 ‘미래 자동차 부품 산업의 전환 촉진·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및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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