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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예정 기대작 <범죄도시3> 총정리

by 궤적76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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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개봉 예정인 <범죄도시3> 대해 총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26초짜리 티저 예고편은 정말 별거 없었습니다. 1편의 하이라이트와 2편의 하이라이트 두 개를 제외하면 3편의 분량은 16초 정도였는데 그마저도 마석도 형사가 나쁜 친구들을 패는 장면으로 예고편으로 영화 줄거리를 추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했고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사람을 너무 빡세게 패서 그런지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는 이 예고편을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판정했습니다. 영화까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 확정된 것은 아닌데, 어쨌든 지금부터  <범죄도시3>의 정보를 총정리해 보겠습니다.

범죄도시3
이미지를 클릭하면 <범죄도시3>의 예고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범죄도시3> 줄거리

<범죄도시1>로부터 무려 11년, <범죄도시2>로부터 약 7년 후로 설정된 <범죄도시3>의 공식 줄거리는 괴물 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살인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 이것이 단순 살인 사건이 아닌 신종 마약을 다루는 일본 야쿠자들과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수사를 확대하게 됩니다. 마약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은 범죄 사이즈를 키워가고 약을 유통하던 야쿠자 조직까지 한국에 들어오며 사건의 규모는 점점 커진다는 것입니다.

 

즉 이번에도 한 카테고리의 범죄를 선택해서 다룰 예정인데 1편은 '장첸'일당을 필두로 한 조선족들의 범죄를, 2편에서는 '강해상'을 필두로 한 한국인 해외 납치 살인사건 범죄를 3편에서는 '이준혁' 배우가 맡은 메인 악당 '주성철'과 '아오키 무네테카' 배우가 맡은 야쿠자 '리키'가 저지르는 마약범죄 사건을 형사 마석도가 조질 예정입니다. 참고로 1,2편에서는 서울 금천경찰서에 있었던 마석도 형사는 3편에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자리를 옮깁니다.

 

즉, 예전에는 금천구 관할을 넘어가는 사건을 맡을 수 없었다면 이번에는 서울 지역이라면 관할 두 곳 이상의 경찰서에 걸쳐 발생한 대형 사건이나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사건을 수사하는 팀으로 이동된 것입니다. 아마 1,2편에 걸쳐 강력 범죄자들을 떡으로 만들어놨으니 마석도의 명성이 내부적으로 올라갔을 것이고, 그 결과 더 많은 곳에 마석도의 영향이 미칠 수 있도록 경찰청의 조치가 아닐까 추측해 볼 수 있는데, 물론 새로운 광역수사대를 꾸리게 된 만큼 팀원들도 전원 교체되었습니다.

범죄도시3
<범죄도시3> 포스터

<범죄도시3> 출연진

대표적인 캐릭터들은 배우 이범수가 맡은 장태수, 김민재가 맡은 김만재, 이지훈이 맡은 양종수이고 범죄 도시 시리즈가 나은 '마석도의 알프레도' 장이수도 이번에 활약할 예정으로 감초 개그가 이번에도 한 번쯤은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되며 또 야쿠자 중에는 특별 출연이 예정된 배우 '쿠니무라 준'도 있는 등 전반적인 캐스팅은 기존 시리즈만큼 묵직합니다.

 

<범죄도시> 모티브

많은 분이 알고 계시겠지만, 1편은 2004년 '흑룡강파'와 '연변파' 그리고 이 두 조직을 무너뜨리며 자리 잡은 연변 '흑사파' 사건을 모티브로 했는데 앞의 두 조직이 각각 독사와 장이수가 이끄는 집단이었고 둘을 박살 낸 연변 '흑사파'가 장첸의 무리였습니다. 2편은 2008년에서 2012년 사이 필리핀에서 벌어진 연세 납치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했고, 주범들은 한국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도피한 뒤 한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20건에 가까운 납치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일부는 영화에 서술된 것처럼 살해되었지만, 영화에서는 매장된 시신을 찾은 것과는 달리 이들이 납치 살해한 사람들은 현재 시신조차 발견되지 않았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럼 이번 <범죄도시3>은 어떤 사건을 모티브로 했느냐.

사실 처음에는 2007년에 있었던 224억 원어치의 마약을 국내에 유통 중이던 범죄단체와 그들에게 마약을 공급하던 일본 야쿠자 최대 조직인 '야마구치파'의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는 경찰이 아닌 서울중앙지검 마약 조직범죄수사부, 즉 검찰이 나서서 마무리 지은 사건이었기에 경찰이 중심이 되는 범죄 도시에서 완전히 활용하기엔 무리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2편으로 7년이 지났다는 공식적인 정보를 고려할 때 2015에서 2019년 정도의 시간대에 한국에서 야쿠자 검거가 있었던 대규모 마약 전을 검색해 보니 2018년 경찰 수사를 빛낸 주요 사건으로 선정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실화가 확인됐는데, 이 수사로 무려 112kg에 필로폰을 합수했고 이는 무려 3800억 원어치의 마약으로 연루된 조직도 일본 3대 야쿠자 조직이라고 불리는 '이나가와회'였습니다.

범죄도시3 출연진
출처: 다음영화

<범죄도시3> 관람 등급은?

이번 영화는 도대체 어느 정도 수위에 어떤 관람 등급으로 나올 예정이냐?

일단 현재 <범죄도시3>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이유는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26초짜리 예고편을 청소년 관람 불가로 지정했기 때문인데 이것만 보고 영화도 그럴 것이라고 결론 내릴 수 없습니다. 우선 제작진의 현재 입장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 관객 수 688만 명을 기록한 1편과 무려 1269만 명을 기록한 2편의 핵심적인 차이는 관람 등급이었습니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에서 15세 관람가로 낮추기만 해도 관객 수도 더블이 되고 벌어들인 돈도 1편은 563억 원, 2편은 무려 1312억 원을 벌어들인 것을 체감한 제약진들의 입장에서는 1편과 같이 토막이 난 시신이나 성매매가 연상되는 업소들 등 누가 봐도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분류될 만한 것들만 배제해도 더 많은 관객을 받을 수 있다는 데이터가 쌓였고 또 그런 장면들을 포기한다고 해서 2편에서 범죄자의 잔혹성이 떨어졌다거나 범죄도시 시리즈의 핵심인 액션의 수위가 떨어졌다는 느낌도 없었는데 영화의 흥행적인 면과 경제적 논리를 생각해도 제작진들의 입장에서 2편과 같이 아슬아슬한 15세 관람가로 만들려고 노력할 것 같습니다.

범죄도시3
범죄도시3,4편 출연자 출처:네이버 영화

<범죄도시3>이 마지막?

5월쯤 개봉이 예정된 <범죄도시3>이 마지막이냐?

놀랍게도 4편은 3편의 촬영이 끝나자마자 시작되었는데 3편의 마지막 촬영이 작년 11월 15일이었고, 4편의 대본 리딩이 시작된 것은 그로부터 3일 뒤인 11월 18일. 마동석 배우야말로 진짜 소처럼 일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조선족, 해외 납치살인, 일본 야쿠자에 이어 4번째 시리즈는 국내 최대 온라인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인데 4편에서는 진짜 마석도가 제대로 궁지에 몰리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범죄도시2의 언론 시사회 때 마동석 배우가 공식적인 프랜차이즈화를 발표했는데 당시 8편까지 생각해 놓았다는 점 또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연도 수가 조금씩 바뀔 예정이고, 작중 시대가 점점 최근을 향해 달려가게 된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동석 배우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범죄도시 시리즈는 또 하나의 마동석 영화라고만 평가하기에는 1편에서 2편으로 넘어오며 더 많은 인기를 얻었을 정도로 단조로워 보이는 영화 안에 수많은 사람의 노력이 담겼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국 관객들의 나쁜 놈도 시원하게 조지는 이야기에 대한 갈증을 해결했을 뿐 아니라 재치 있는 대사, 액션까지 놓치지 않으려 한 각 잡고 만든 한국판 장르영화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곧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에서는 새로운 동료들과 더 큰 규모의 범죄 집단과 싸우는 만큼 관객들도 신선함과 함께 이전 영화들에서 좋아했던 부분까지 가져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넷플릭스 택배기사
이미지를 클릭하면 김우빈 주연의 '택배기사' 페이지로 연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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