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출시 될까? 포드 F150 라이트닝 캐딜락 셀레스틱 리막 네베라

해외에서는 출시되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은 전기차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초소형 전기차 피아트의 토플리노, 일본에서 핫한 전기차 닛산 사쿠라, 르노의 메간 E-테크 그리고 포스바겐의 전기 미니밴 ID. 버즈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지금부터 국내에 없는 3종의 전기차를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포드 F150 라이트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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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승용차만큼 인기 많은 차종이 픽업트럭입니다. 픽업트럭은 큰 차체로 배터리 탑재에 대한 부담도 적어 전동화도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속속 출시되는 전기 픽업트럭 중에서도 많은 이들의 기대를 얻는 모델이 포드 F150 라이트닝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F150 라이트닝은 미국의 베스트셀러 픽업트럭인 포드 F150 전동화 버전입니다. 으레 미래적인 디자인을 채택하는 타 전기차와 달리 정통 픽업의 강인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자 강점인데요.

픽업트럭의 용도에 맞게 무거운 짐을 싣거나 최대 4.5톤을 견인할 수 있으며, 프로토타입은 무려 570톤에 달하는 기차를 끄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답니다. 실로 놀라운 기록이라 할 수 있겠죠. 모든 모델에는 2개의 모터가 탑재되어 네 바퀴를 굴리며, 98 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더드 버전은 458마력, 131 kW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 버전은 588마력을 발휘합니다. 1회 풀 충전으로 가능한 주행거리는 EPA 기준 기본 390km, 롱레인지 버전은 최대 510km에 달한다고 하네요. 조금 덩치가 크긴 하지만, 중후하게 각진 맛이 있는 전기차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잘 어울릴 모델입니다.

캐딜락 셀레스틱

고급 세단 업계에서도 전기차는 뜨거운 감자입니다. 롤스로이스의 전기차 스펙터가 국내에 출시되며 큰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고급 대형차는 정숙성과 부드러움이 요구되는데, 전기차는 그런 조건에 잘 맞아떨어집니다. 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 같은 브랜드들이 이미 전기차를 내놨거나 내놓을 예정이지만, 여기서는 전동화와 함께 최고급 세단 시장에 복귀하고자 하는 캐딜락을 소개하겠습니다.

캐딜락 셀레스틱은 캐딜락 최초의 순수 전기 세단입니다. 오늘날 캐딜락은 유러피언 주행 감각을 표방하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됐지만, 과거에는 세계 최고의 고급차를 만들던 회사였는데요. 당장 미국 대통령이 타는 차가 캐딜락이라면 캐딜락이 미국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셀레스틱은 전동화 시대를 맞이하여 다시금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 개발된 럭셔리 세단으로, 앞서 언급한 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 등의 하이엔드 브랜드와 맞대결을 염두에 둔 모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모든 조립은 경쟁사들처럼 100% 수작업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럭셔리 전기차 2024 출시 캐딜락 셀레스틱 Cadillac Celestiq

셀레스틱은 GM의 BEV3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되며, 주문 제작을 통해 차의 컬러, 디자인, 내장재 등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습니다. 최고출력 600마력의 듀얼 모터가 네 바퀴를 굴리고, 111 kWh급 대용량 얼티엄 배터리를 탑재했죠. 아직 정확한 제원은 미국에서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차량 가격이 무려 34만 달러, 한화로 약 4억 5800만 원에 달한다고 전해졌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 현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캐딜락 리릭의 후발주자가 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캐딜락 셀레스틱이 더 궁금하시다면 위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리막 네베라

마지막으로 소개할 자동차는 폭발적인 성능을 지닌 전기 슈퍼카입니다. 크로아티아의 전기차 제조사, 리막(Rimac)에서 선보인 하이퍼카 네베라(Nevera)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중 하나입니다. 리막은 독보적인 고성능 전기차 기술로 하이퍼카 제조사 부가티를 인수하고 포르쉐, 현대자동차 등과 기술 협력을 진행하는 등 전기차 시대에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막 네베라는 최고출력 1914마력에 최대토크 240.7kg.m을 발휘하는 고성능 쿼드 모터 구동계를 지녔습니다.

제로백,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은 고작 1.81초 만에 마무리되고, 400km/h까지 가속하는 데에도 21.31초면 충분합니다. 전기차는 보통 최고속도가 낮다고 알려졌지만, 네베라의 최고속도는 자그마치 412km/h에 달합니다. 네베라에는 120 kWh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WLTP 기준 49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굿우드와 뉘르부르크링에서도 양산 전기차 최단 랩타임 기록을 새웠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전기 하이퍼카, 네베라의 가격은 200만 유로, 한화로는 약 28억 5000만 원이나 되는데요. 그마저도 150대가 모두 판매 완료됐다고 합니다. 네베라를 주문한 150명의 오너들 중 한국 사람은 없겠죠.

마무리

지금 소개드린 모델 중 일부는 어쩌면 우리나라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될 텐데요. 이 중에 여러분의 마음에 쏙 드는 전기차를 찾으셨나요? 이 밖에도 세계 각지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더욱 놀랍고 매력적인 전기차가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어떤 전기차와 함께 하든 더 똑똑한 EV 라이프를 위해서 많이 공부하고,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한국에 없는 피아트토폴리노 닛산사쿠라 메간E-테크 폭스바겐 ID. 버즈

 

2024년 출시 예정 전기 자동차 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