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역대 최대 실적이 빛났던 한 해였지만, 2024년은 일명 르·쌍·쉐, 아니 이젠 르·케·쉐라고 해야 하나요? 이들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르노자동차와 KGB 그리고 쉐보레까지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어떤 차들이 나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르노코리아 오로라 프로젝트
먼저 르노코리아가 근 4년 만에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인 중형 하이브리드 SUV로 국내 소비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죠. 23년 르노코리아의 판매 점유율은 1.5%로, 르·케·쉐 중 최하위일 정도로 신차 가뭄에 시달렸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만큼 르노코리아로서는 올해를 시작으로 오로라 프로젝트 모델들을 차례로 내놓으며 반격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고 합니다. 한국지엠 역시 23년 판매 점유율이 2.7%에 머무르면서 르노코리아 보다는 높지만, 한 자릿수 점유율로 존재감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한국 GM 캐딜락 리릭 출시
다만 작년 한 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선방으로 성공의 맛을 본 한국지엠은 올해 상반기 캐딜락 리릭의 출시를 통해 다시 한번 반격에 나선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KGM은 신차가 한 대가 아닌 무려 3대나 대기 중인데요. 작년 한 해 판매 점유율에서도 르·케·쉐 중 가장 높은 4.4%의 점유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고삐를 늦추지 않고 올 한 해에도 바짝 당기기 위해 신차를 상반기에 하나 하반기에 2대나 내놓을 계획인데요. KGM이 넉넉지 않은 경영환경에서도 신차를 3대나 내놓는다는 것은 그만큼 올 한 해 승부수를 건다라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공개를 한 모델도 있습니다.
픽업트럭 O100과 KR10
토레스 EVX의 파생 모델인 픽업트럭 O100과 KR10이 출격 대기 중인데요. 국내 내수 시장에서 KGM이 픽업트럭의 왕자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만큼 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 역시 자신감이 충만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거기다 전신인 쌍용자동차 시절 부흥기를 이끌었던 코란도의 부활로 잘 알려진 KR10 출시가 예상이 되며 벌써부터 코리아 지바겐의 탄생이다. 정통 SUV는 코란도이지라는 누리꾼들의 기대감이 한껏 상승해 있는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상반기에 나올 예정인 토레스 기반 쿠페형 SUV는 쌍용자동차 시절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고 평을 받았던 액티언의 부활이 거론되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어느 차종보다 더 높은 모델이기에 KGM의 부담감도 상당하리라 예상이 됩니다.
토레스 쿠페형 SUV
해외 매체에서 위장막을 두르고 포착되었던 쿠페형 SUV는 토레스 쿠페 SUV가 아닌 마인드라 SUV e9의 테스트카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해외에서도 토레스 쿠페형 SUV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현재까지의 보도에 의하면 토레스 쿠페형 SUV의 외장 디자인은 구매욕이 당길 만큼 진짜 잘 나왔고 토레스보다 더 매력적인 모습으로 코란도 KR10 보다 더 매력적일 것 같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현재 최종 마무리 단계라고까지 알려져 있습니다. 사이드의 모습은 X6 급으로 익숙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나 리어의 모습이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생소한 모습으로 마름모형의 디자인이라고 하네요. X6와 GV80 쿠페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뒤태를 가졌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비율이 상당히 멋스럽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크게 되긴 하네요.
액티언 전기차로 부활
실상 KGM은 현재 세단 라인업이 모두 단종된 상태에서 신차를 내놓는다 하더라도 정통 SUV로의 접근이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서 부활로 언급되었던 액티언은 쌍용자동차 시절 2005년 10월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쿠페형 SUV였죠. 당시 국내 시장은 쿠페형 SUV에 불모지나 다름없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할 만한 험난한 도전이었지만 너무 시대를 앞서갔던 것일까요? 5년 정도의 미미한 판매 실적을 끝으로 2010년 12월 단종되었습니다. 지금 수입 SUV에서 쿠페형 SUV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너무 빨라서 알아보지 못했던 정말 아쉬운 모델이 아닐 수 없죠. 이젠 쌍용자동차에서 KGM으로 사명을 바꾸고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되는 쿠페형 SUV 모델이 되겠습니다. 거기다 작년 토레스라는 SUV로 어느 정도 검증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만큼 절반의 성공을 등에 업은 채 출발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KGM 저렴한 이미지 탈피할 수 있을까?
물론 현재 KGM의 제품 라인업 부족을 토레스 기반 파생형 모델로 선보이는 만큼 이전 티볼리 대·중·소 트라우마도 극복해야 할 숙제이기도 하죠. 관련 업계에서는 쿠페형 SUV는 완성 업체들 중에도 프리미엄 라인을 갖춘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는 만큼 KGM으로서도 이번 쿠페형 SUV 출시를 통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브랜드라는 이미지도 탈피하고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려고 한다는 것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입차 프리미엄 브랜드 쿠페형 SUV로는 BMW의 X4, X6가 있고 벤츠의 GLC, GLE 가 존재 하죠.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역시 최근에 GV80 쿠페 모델을 내놓으며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마무리
이제 KGM 역시 코란도 이모션, 토레스 EVX, O100 토레스 픽업트럭, KR10 등의 전기차 라인업과 더불어 토레스 쿠페형 SUV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추가되면서 좀 더 다양한 라인업 구축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현대·기아의 독무대인 2024년 내수시장에서 르·케·쉐의 반격이 통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날 거 같네요. 2024년 르·케·쉐의 야심작인 신차들이 대거 등장을 예고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전달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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