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대형 SUV 전기차 EV9이 공개됐습니다.
컨셉카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큰 사이즈의 소울이라 깎아내리기엔 혁신적인 디자인이 많이 적용됐고, 실내 공간에서도 인상적인 공간들이 많습니다. 기아 EV9에 대한 구매 포인트, 가격 등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유난히 대형 SUV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팰리세이드는 대박을 터트렸고, 카니발은 세컨카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모하비는 10년 넘게 사랑받고 있을 정도이고, 1억에 가까운 제네시스 GV80은 아직도 1년을 기다려야 받을 수가 있습니다. EV9은 첫 번째 대형 전기 SUV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기차는 소형이나 중형 사이 사이즈에 불과했는데요. 대형 SUV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대형급으로 갈수록 가격이 비싸지지만 그 범위에서 구매할 수 있는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들은 많기 때문이죠.
디자인은 새로운 기아의 디자인이 반영되었습니다. 상하좌우로 뻗어나가는 기아의 로고가 그렇듯 전·후면 DRL과 테일램프의 형태가 새롭게 적용되며 혁신성을 강화했습니다. 실내 디자인도 컴팩트하며 더 넓은 공간을 자랑합니다. 특히 6인승을 선택하면 2열 시트는 회전할 수 있어서 3열 승객과 얼굴을 마주 볼 수도 있습니다. 편의사양과 첨단 사양도 제네시스 G90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은 현대 기아에서 제공하는 가장 최상위 기능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국내 전기차 보조금 기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5700만원 미만은 100%, 8500만원까지는 50%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EV9의 시작가는 8500만원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국가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받는다면 실제 구입 가격은 약 7000만원대를 예상할 수가 있는데요. 대형 SUV 구입하는 이들은 풀옵션을 선호하고 구매력 또한 강하기 때문에 7000에서 9000만원대의 EV9 구입에는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light 등급처럼 이륜 모델의 짧은 스탠다드형 배터리를 갖춘 알뜰형 모델도 출시가 될지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능을 생략하고 대형 SUV 형태만 갖춘 EV9이 6000만원대의 출시가 된다면 고객들의 반응도 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고급화 전략을 통해 적게 팔고 많이 남기는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정체되고 있는 생산량이 일부 해소되긴 했지만, 프리미엄 시장은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아 EV9 큰 대박 흥행을 기대합니다.
Introducing the Kia EV9
world premiere trailer film
EV9 실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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