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기차

kg 모빌리티(쌍용차) 토레스 EVX / 토레스 전기차

by 궤적76 2023. 3. 26.
반응형

오늘 전해드릴 자동차 정보는 3월 30일 서울모빌리티쇼에 공개 예정인 쌍용 자동차 아니 이제는 kg 모빌리티라고 불러야겠죠. 바로 토레스 EVX에 대한 내용입니다. 토레스 EVX는 3월 30일 실물 공개 전 먼저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단 15초밖에 안 되는 정말 짧은 영상이지만 대중들의 토레스 EVX에 대한 반응은 정말 뜨거웠는데요. 한 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건 토레스 EVX 너무나도 멋지게 디자인되어서입니다. 내연기관 모델인 토레스를 전기차 버전으로 바꾼 건데요. 아주 전기차다우면서도 토레스의 느낌이 들어가고 있어 현재 아주 호평받고 있습니다.

토레스 전기차
출처:쌍용자동차, 이미지를 클릭하면 토레스 EVX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쌍용 자동차는 토레스 출시 후 24분기 만에 영업 이익 41억원을 기록하여 흑자 전환에 성공했을 정도로 대중들의 토레스에 대한 관심은 엄청났는데요. 이렇게까지 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디자인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생각됩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실 텐데요. 파워트레인이 들어갔거나 놀라운 옵션이 들어간 것도 아니었기에 토레스가 대박이 난 건 대중들이 쌍용 자동차에 이런 디자인을 원했기 때문 아니었나 싶습니다.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인 토레스 EVX도 역시나 대중들이 쌍용차에서 원한 그런 전기차의 모습을 아주 잘 반영한 것 같습니다. 토레스 EVX라는 이름이 조금 어색하긴 한데요. 그냥 토레스 EV까지만 했었어도 괜찮았겠다는 생각입니다.

 

토레스 전기차
출처:쌍용자동차

전기차이긴 하지만 조금 더 다이나믹하면서 SUV다운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 익스트림에 X를 붙인 것 같은데요. 그렇게 착 붙진 않습니다. kg 모빌리티의 토레스 EVX는 토레스를 개조한 전기차입니다. 국내 전기차뿐만 아니라 해외 브랜드도 전기차는 크게 둘로 나뉘는데요. 내연 기관을 개조한 전기차와 순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전기차로 분류되죠. 국내 전기차를 살펴보면 토레스 EVX와 니로 EV 그리고 코나 EV는 모두 개조형 전기차에 속하고 아이오닉5, 아이오닉6, 기아 EV6 등은 E-GMP 플랫폼, 즉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제작된 전기차입니다. 개조형 전기차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는 전기차의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는데, 개조형 전기차의 가장 큰 메리트는 가격이 좀 더 저렴하다는 부분이죠.

 

충전 효율이나 주행 거리 면에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보다는 조금 불리하지만 내연 기관 플랫폼을 그대로 개조했기 때문에 조금 더 저렴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소비자 입장에서는 장점입니다. 쌍용차 시절에 출시했던 코란도 이모션은 3880만원부터 4390만원까지의 금액이 형성되어 있고,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07킬로미터, 배터리 용량은 61.5 Kwh, 출력은 190마력의 스펙을 가졌습니다. 코란도 이모션은 사실상 성공한 전기차는 아닙니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행 거리가 경쟁 모델 대비 짧았고 디자인적으로도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았으니까요?

전기차 비교

신형 코나 일렉트릭의 가격이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스펙은 공개가 되었는데요. 1회 충전으로 410킬로미터 주행이 가능하고 64.8Kwh 배터리에 201마력을 냅니다. 기아 니로 EV도 비슷한 스펙에 차값은 4855만원 ~ 5120만원까지 형성되어 있죠. 토레스 EVX가 확실하게 성공하려면 일단은 코란도 이모션보다는 성능이 월등히 좋아야 합니다. 최소 현재 판매하고 있는 현대/기아의 경쟁 모델 정도는 되어야 하고요. 주행 거리나 출력 부분에서 더 높으면 금상첨화이며 최소 400킬로 이상, 출력은 200마력 이상을 내줘야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가격은 5000만원 안에서 출시되면 정말 좋겠죠.

 

그리고 토레스 EVX에 대해서 찾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리튬 이온 배터리가 아닌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리튬 인산철 배터리의 장단점을 말씀드리면, 일단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적이라는 부분인데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보다 화재 위험이 매우 낮다는 점입니다. 전기차 보급률이 높아지는 만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소식도 자주 들려오는데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보다 훨씬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렇다면 전부 리튬 인산철 배터리로 바꿔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텐데요. 물론 단점도 존재합니다. 단점은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점인데요. 전기차에서 에너지 밀도란 주행 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량 무게와도 관계를 갖고 있죠.

 

리튬 이온 배터리와 같은 용량의 리튬 인산철 배터리라면 무게가 더 무거워지고요. 같은 무게를 가졌다면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가 적어지기 때문에 더 멀리 못 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토레스 EVX에서만 리튬 인산철 배터리 LFP 배터리를 사용하는 건 아닙니다. 벤츠의 엔트리급 전기차 EQ의 EQP도 향후 모두 LFP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뭐 그런 걸로 봤을 땐 중국산 LFP 배터리를 탑재한다고 해서 꼭 토레스 EVX를 나쁘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LFP 배터리만의 장점도 분명 존재하니까요?

토레스 비교
출처:쌍용자동차

이번에는 토레스 EVX 디자인을 살펴볼게요. 일단 전면부 헤드라이트가 눈에 들어오는데 양쪽으로 기다란 주간 전조 등과 중간에는 끊어진 점선으로 라이트가 점등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차이니만큼 라디에이터 그릴은 존재하지 않고 헤드램프는 하단 범퍼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반자율 주행을 담당하는 레이더 센서도 하단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내연기관 토레스와 디자인을 비교해 보면 일단 좌우 사이드미러와 보닛 디자인까지는 똑같습니다. 여기까지는 차이점이 없고요. 헤드라이트를 시작으로 밑으로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제공하죠. 토레스의 느낌이 어느 정도 나면서 토레스 전기차만의 디자인을 갖고 있어 저는 상당히 괜찮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요. 전조등 사이에 램프가 점등된 개수를 보면 총 6개인데요. 토레스에서도 라디에이터 그릴의 세로형 슬롯이 총 6개였는데 이 부분을 전기차답게 재해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부분들은 아주 센스 있게 해석한 것 같고요.

 

헤드라이트의 위치도 상단에서 하단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헤드라이트가 좀 밑에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단 스키드 플레이트 또한 토레스가 훨씬 더 넓고 과격한 모습이었고요. 토레스 전기차는 도심형 SUV답게 좀 얇고 간결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토레스 EVX 충전구는 운전석 앞바퀴 위에 마련되어 있어요. 현대 코나와 기아 니로가 앞쪽에 있는 것과는 달리 토레스 EVX는 옆쪽에 있기 때문에 후진 주차했을 때 좀 더 충전하기가 수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코란도 이모션의 충전구 위치와 동일한 위치에 있습니다.

토레스 전기차
출처:쌍용자동차

인테리어 사진도 한 장 공개되었는데 12.3인치 듀얼 와이드 스크린이 커다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고, 깔끔한 대시 보드와 버튼들이 최소화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패들시프트가 그대로 있는 걸 봐서는 회생 제동 감도도 조절할 수 있어 보입니다. 12.3인치 듀얼 와이드 스크린을 넣으면서 조금 더 전기차답고 조금 더 세련된 인테리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렇게 풀옵션을 모두 넣더라도 5000만원이 넘지 않으면 정말 좋을 텐데 말이죠.

 

공개된 인테리어도 아주 만족스럽긴 하지만 조금 더 기대를 걸어보자면 듀얼 와이드 스크린은 이미 우리가 코나EV, 니로EV를 포함해 여타 다른 브랜드에서 많이 나왔던 인테리어이기 때문에 조금 더 토레스 EVX만을 위한 무언가 차별화되는 요소가 있다거나 EVX라는 이름처럼 익스트림한 매력을 인테리어 구조를 통해서라도 제공해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아직 공식적으로 토레스 EVX스가 출시한 건 아니기 때문에 무언가 아직 공개하지 않은 부분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토레스 전기차
출처:쌍용자동차

3월 30일에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토레스 EVX의 실물 공개와 상세 스펙까지 공개된다고 하니까요. 그때 토레스 EVX에 대한 나머지 궁금증이 풀릴 듯합니다.

 

 

 

 

토레스 EVX 실물을 볼 수 있는 곳

 

 

3월 31일부터 열리는 제14회 서울 모빌리티쇼

다가오는 3월 31일부터 열리는 제14회 서울 모빌리티쇼가 화제입니다. 예상 라인업만 해도 기아 EV9, 토레스 EVX, 소나타 페이스 리프트, BMW XM 등의 주력 차종부터 알파모터의 레트로 디자인 전기차

thesea76.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