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3월 31일부터 열리는 제14회 서울 모빌리티쇼가 화제입니다.
예상 라인업만 해도 기아 EV9, 토레스 EVX, 소나타 페이스 리프트, BMW XM 등의 주력 차종부터 알파모터의 레트로 디자인 전기차까지 있는데요. 모터쇼에서 모빌리티로 변경된 이름에 걸맞게 로봇은 물론 도심 항공교통까지 선보인다는데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 모빌리티 쇼는 세계자동차협회 공인을 받은 국내 대표 자동차 박람회로 1995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4회를 맞이합니다. 그런데 아직 많은 분이 왜 이름이 모터쇼가 아닌 모빌리티 쇼로 바뀌었는지 의문을 품었을 겁니다. 지난 2021년부터 적용된 단어 모빌리티는 이동 수단이란 의미로서 전동화와 자율주행 확산 추세에 맞춰 바뀐 명칭입니다.
도심 항공, 로봇 등 이동 수단의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자동차만을 의미하던 모터 대신 새롭게 바꾼 이름이죠. 팬데믹 여파로 축소된 후 처음 개최되는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는데, 어떤 모델과 기업이 우리를 만날지 대표적인 예상 모델을 살펴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기아 EV9입니다. 콘셉트 카를 거의 그대로 재현해 굉장한 완성도를 보여주며 5미터를 넘어가는 각진 덩치에 3100밀리미터의 카니발보다 긴 휠 베이스를 가졌습니다. 전면부에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이 적용되며 기아가 앞으로 애용할 세로줄 헤드램프가 탑재됩니다. 실내에선 일체형 디스플레이 안에 공조기 전용 화면이 보이고 넓은 실내는 SF 영화의 장비 같은 맛입니다. 칼럼씩 기어봉 그리고 스위블이 되는 2열 시트가 인상적이죠.
E-GNP 플랫폼 위에 100kWh급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482킬로미터 수준의 주행 거리와 최대 400마력 대의 출력을 점치고 있습니다. 출시는 올해입니다. 차량가는 6000만 원 후반대 시작이 예상되죠.
두 번째는 kg 모빌리티의 토레스 EVX 입니다. 이제 kg 모빌리티가 될 쌍용차에 흑자를 안겨준 토레스는 물 들어올 때 노 젓듯 이번 모빌리티 쇼에 전기차 버전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에선 새로운 일체형 디스플레이가 포착됐습니다. 협업 관계인 BYD의 배터리가 적용될 것으로 점쳐지죠. 71.7 kWh급 배터리로 300에서 400킬로미터 대의 주행 거리가 예상되네요. 올 하반기 출시와 4000만원 전후의 가격대를 점칩니다. 오리지널 코란도의 정신적 후계자 KR10의 콘셉트카가 함께 등장할지도 관전 포인트네요.
세 번째는 BMW입니다. BMW의 대표 모델은 BMW M 출범 50주년을 기념하는 XM이 예상됩니다. 전장이 5미터를 넘어가는 한 덩치 하는 SUV이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죠. 거대한 키드니 그릴엔 조명까지 둘러뒀으며 분리형 헤드램프로 첨단에 맞 까자 내는데요. 3.1 미터에 달하는 휠 베이스와 쿠페처럼 내려오는 루프, 최대 23인치의 초대형 휠까지 역동적입니다. 빈티지 가죽과 14.9인치 디스플레이가 어우러진 실내는 독창적이며 LED 라이트로 비친 2열도 여유롭습니다. 4.4리터 V8 엔진이 배터리와 합쳐져 653마력을 발휘하죠. 차량가는 2억 2000만 원 수준입니다.
네 번째는 벤츠입니다. 벤츠의 대표 모델로는 EQS SUV가 있습니다. 이미 활발히 판매 중인 전기차로 BMW XM과 동급인 5125mm의 전장이지만 그릴부와 연결된 헤드램프와 조약돌 같은 'one-bow' 바디디자인이 유려합니다. 넓은 실내엔 디스플레이의 향연인 하이퍼 스크린이 압도적인 몰입감을 보여주죠. 트립마다 다르지만 최대 4159킬로미터를 주행하며 최대 551마력까지 뿜어냅니다. 4.5에서 10도까지 꺾는 후륜 조향과 에어서스펜션까지 제공하네요. 차량가는 1억 5270만원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소나타 페이스 리프트와 코나 일렉트릭입니다. 일명 메기 룩으로 놀림당하던 소나타가 완전히 새로운 패밀리룩으로 돌아올 예정인데요. 형제 차들이 사용하는 일자 DRL과 분리형 헤드램프가 더 역동적인 스타일로 적용되고 테일램프까지도 대대적인 수정을 거칩니다. 포착된 실내에서는 새로운 스티어링 휠과 형제 차들을 닮은 일체형 디스플레이, 칼럼씩 기어봉까지 드러났죠. 이에 이어 최근 이미지가 공개된 코나 일렉트릭도 전시가 예상됩니다. 분리형 램프 등은 내연 기관과 공유하지만 좀 더 타이트하게 막힌 그릴부가 눈에 띄며 묵직한 전용 휠도 포착됩니다. 64.8Kwh배터리와 150킬로와트 모터로 410킬로미터 수준의 최대 주행 거리가 예상되죠.
여섯 번째는 알파 모터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전기차 기업 알파 모터는 80년대 영감 받은 레트로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브랜드의 첫 런칭 행사로 서울 모빌리티 쇼를 채택했습니다. 소렌토급 크기인 2인승 픽업트럭 울프와 4인승으로 연장된 울프 플러스가 실물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둥근 헤드램프와 각지고 심플한 바디를 가져 갤로퍼를 보는 것만 같습니다. 실내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첨단의 맛이 살았으며 400에서 450킬로미터 수준의 주행 거리를 목표로 합니다. 내년 예약을 받고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며 예상 시작가는 한화 약 4600만 원 수준이죠.
팬데믹이 일부 축소된 후 처음 열리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 변화된 이름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기업이 존재감을 뽐낼 텐데 과연 어떤 비전을 우리에게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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