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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EV6 차주가 느낀 전기차 장단점 정리

by 궤적76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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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21년 10월쯤에 EV6를 구매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1년 반쯤 전기차를 타고 있는데요. 제가 전기차를 타면서 느낀 장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전기차를 구매하려고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도움되는 글이니 봐주시면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전기차 계기판

첫 번째 장점 저렴한 유지비

아마도 전기차를 구매했거나 구매하시려는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전기차는 차량 사용으로 인한 유지비가 일반적인 내연기관의 유지비보다 훨씬 적게 듭니다. NF소나타를 탈 때와 비교하면 휘발유 주유를 못 해도 한 달에 출퇴근만 생각해서 8만원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절반 가격인 4만원으로도 출퇴근하고도 남습니다. 충전가격이 인상 된다고 해도 여전히 저렴한 건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소모품 역시 내연기관 차량보다 적어서 유지비가 절감됩니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이다 보니 주차할인, 자동차 세금 등 여러 가지 혜택이 있습니다.

 

두 번째 장점 저소음 무진동

전기차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탑승해 보셨을 때 신기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시동 걸 때 지금 시동 걸린 건가요? 네 내연기관 차량은 시동 걸 때 부르릉하는 소리와 진동이 느껴지면서 시동 걸리는데요. 전기차는 이런 것 없이 그냥 걸립니다. 그리고 차가 가만히 정차해 있을 때도 공조장치 소리를 제외하면 완전 무소음이고요. 주행 시에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소리를 제외하면 차량 자체에서 나는 소음은 극히 작습니다.

고속도로

세 번째 장점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큰 체감이 되는 부분입니다. 친환경 차량은 고속도로 이용 시에 통행료 50%를 할인받습니다. 대구의 경우는 대구 안에 있는 유료도로 이용 시에 무료라는 혜택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입한 후에 전기차 인증등록을 하고 하이패스 구간으로 통과해야만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하이패스 단말기가 있더라도 하이패스가 아닌 구간으로 통과하거나 하이패스 단말기에 전기차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하이패스 구간으로 통과할 경우에는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네 번째 장점 가속감

제가 전기차를 이용하면서 유지비 다음으로, 만족하는 것이 바로 가속감입니다. 스포츠 모드 상태에서 액셀을 밟을 때 느껴지는 속도감은 마치 이륙을 시도하려는 비행기와 아주 흡사합니다. 시트 뒤로 몸이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죠. 그 이유는 전기차는 전기 모터의 특징 때문에 0km를 벗어나는 시점부터 최대 출력으로 주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속에서 속도를 올릴 경우 상당한 가속감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안전 운전은 필수겠죠.

친환경차

마지막으로, 5번째 장점 히터 또는 에어컨과 같은 공조장치 사용비에 대한 걱정은 no

전기차 충전요금이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히터나 에어컨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록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줄어들긴 하지만 이 부분만 보기에는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울림이 있는 주차장에서 차량 대기 시에 이 장점이 드러납니다. 내연기관 차량과는 다르게 히터나 에어컨 사용에 따른 엔진 공회전이 없습니다. 요즘에는 울림이 있는 주차장에서 공회전 발생을 금지하거나 특정 위치에서 공회전 5분이 넘을 때 바로 과태료를 물리는 곳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차량의 공조장치를 미리 켜기에 껄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전기와 냉매를 이용해서 에어컨을 작동시키기 때문에 내연 기관 차량에 비해 소음이 아주 적고 연료비 또한 적게 들어갑니다. 여기까지 전기차를 타면서 만족했던 다섯 가지를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느낀 전기차의 단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단점 역시 제 주관적인 의견이니 여러분께서는 참고만 해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기차 I3

첫 번째 단점

여러분께서 예상하셨듯이 현재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은 배터리 100% 충전 대비 최대 주행 가능 거리입니다. EV6 롱레인지 4륜을 기준으로 여름에는 배터리 100% 충전 후 최고 530km 정도를 탄 것 같습니다. 물론 공조장치는 최소로 사용하고 급감속, 급가속의 운전도 신경 쓰며 회생제동은 3단을 그리고 에코모드로 주행했기 때문에 가능한 거리이며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하지만 에어컨이나 히터를 사용할 때는 특히 겨울철 히트를 사용하면 220km까지 줄어들며 외부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면 주행거리가 많이 짧아 집니다. 이 부분만 보시더라도 장거리 운행에는 부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 EV6로 경북 구미에서 서울까지 왕복한 경험이 있는데 복귀하는 내내 배터리 잔량만 본 것 같습니다. 1회 충전 53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해도 아직은 장거리를 운전하기는 부족합니다.

 

두 번째 단점

충전 소요 시간입니다. 전기차는 배터리 량에 따라 충전을 해 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문제는 충전하는 데 걸리는 소요 시간이 조금 있다는 것인데요. 완속의 경우 배터리 10%에서 완충까지는 10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전기차량 수 대비 충전 인프라가 너무 적다면 다른 차가 충전할 때 기다려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것 때문에 앞선 사람이 먼저 충전하고 있다면 충전 시간이 기다리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두 배가 늘어나는 상황이 생깁니다.

전기차 충전

세 번째 단점

노면소음, 전기차의 장점 중 하나가 소음이 적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차량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없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노면소음이 아주 크게 들립니다. 게다가 고속으로 주행 시에는 그만큼 노면소음이 크게 들리는데요. 외부의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 노면소음이 상당히 거슬릴 것 같고, 저의 경우도 종종 거슬린다고 느끼는 편입니다.

 

네 번째 단점

가상 엔진음과 고주파음, 전기차는 외부에서 들리는 소음이 아주 작기 때문에 보행자 주변에 차량이 지나가게 되더라도 보행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생기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가상 엔진음이라는 것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 가상 엔진음이 거슬린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그것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고주파음입니다. 전기차의 모터가 작동될 때 고주파음이 발생하는데요. 소리에 민감하신 분은 아주 싫은 소리가 될 수 있습니다.

전기 자동차

단점 5번째 높은 차량가와 비싼 수리비

전기차의 경우 차량 가격이 높다는 사실은 여러분께서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친환경 차량 구입에 대한 정보의 보조금이 없다면 매우 망설여지는 가격대입니다. 또한 전기차의 가격이 비싼 이유 중 하나가 배터리 때문인데요. 전기차의 배터리 관련 부분에 문제가 생겨 수리하게 된다면 수리비가 상당히 고액으로 나오게 됩니다. 쉽게 말해 수리비 폭탄을 맞게 되는 것이죠. 전기차 관련 기사를 보시다 보면 어떤 전기차 차주는 전기차 충전부 주변에 충격이 있어서 수리하게 됐는데 수리비가 약 1000만원 정도가 나오게 됐다는 글이 있습니다. 이처럼 전기차 배터리 부에 문제가 생기면 수리비 폭탄을 바로 맞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구입 후에도 차량 가격이 비싼 만큼 차량 등록세가 비싸기 때문에 한 번 더 부담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전기차의 장단점에 대해서 제 주관적인 의견을 알려드렸습니다. 전기차 구매를 두고 망설이시는 분이 많아서 생각을 정리했는데요. 전기차의 기술은 이제 일어서기 시작하는 개화의 단계에 있습니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이 있다면 장단점을 잘 따져서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기차 충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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