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어떤 소파로 바꿀까? 자코모 소파 후기

오늘은 소파를 바꾸면서 어떤 기준으로 소파를 골랐는지 써 봅니다.
저는 브랜드를 먼저 정했습니다. 37년 전통을 가진 자코모 소파인데요. 에싸라는 계열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가죽 소파를 전문으로 다양한 천연가죽 소파를 만듭니다. 현지에서 직접 가공한 최고급 소가죽을 사용하여 40여 종의 제품을 판매 중이며 타 브랜드 소파는 디자인이 서로 비슷한 경우가 많지만 자코모는 자신만의 유니크한 디자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소파 도착

우선 디자인을 고를 때 소파 사용 습관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소파에서 주로 뭘 하는지... TV를 보는지... 책을 읽는지... TV를 본다면 어떤 자세로 TV를 보는지... 특히 팔걸이의 디자인과 좌석의 깊이 그리고 등받이의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체크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소파에 누워서 TV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쿠션 대신 벨 수 있는 동글동글하고 낮은 팔걸이가 있는 소파들을 주로 봤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TV 없는 거실을 꾸미시는 분들 그리고 소파에서 독서를 주로 하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그런 분들은 책을 볼 때 집중하기 좋고 어느 방향에서든 등을 받쳐줄 수 있는 팔걸이가 좀 높은 디자인이 좋을 것 같아요. 

거실로 이동

소파 놓을 곳에 어느 정도 사이즈가 적당할지 생각을 해 보셔야 해요. 소파 길이 같은 경우에는 벽면에 거의 꽉 차게 소파를 놓을 건지 아니면 다른 1, 2인용 의자나 콘솔 같은 가구를 같이 둘 생각인지 고려해서 선택하면 되겠죠. 저는 가끔 소파를 침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누워도 남는 소파를 골랐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거실 전체 느낌에 큰 영향을 주는 게 소파의 깊이와 높이랍니다. 특히 소파 때문에 거실이 답답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을 하시는 분들은 깊이가 너무 깊지 않은 다시 말해 폭이 좀 짧은 소파를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등받이가 낮거나 팔걸이가 없는 소파를 놓으면 소파 사이즈 자체가 좀 크다고 하더라도 공간이 좀 시원시원해 보이는 효과가 있으니까요. 반대로 거실이 너무 휑해 보일까? 걱정을 하시는 분들은 소파 깊이가 좀 깊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을 선택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기사님 설치하는 모습

다음으로는 착좌감입니다. 소파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 때문에 내 몸에 잘 맞는 소파를 고르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너무 푹신푹신한 소파보다는 자세를 잡아줄 수 있는 탄탄하면서도 좀 편안한 소파를 찾았는데 딱 그런 느낌입니다. 이 착좌감 같은 경우에는 브랜드들마다 푹신푹신하다... 탄탄하다... 라고 말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앉아보기 전에는 알기가 좀 어려워요. 매장에 가서 꼭 체험도 해 보시고 좀 꼼꼼하게 체크해 보길 추천해 드립니다. 

원단의 경우는 가죽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고 패브릭 같은 경우에도 생활 방수가 되는 기능성을 갖춰 나오기 때문에 재질이나 색상 모두 취향과 예산에 맞게 선택해 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사용할수록 멋스러운 느낌이 나는 회색 계열에 가죽을 선택했어요. 가죽을 염두에 두신 분들이라면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촉감인지... 내구성은 어떤지... 따져보셔야 합니다.

러버블 컴팩트 3.5인

흰 벽과 나무결을 살린 마루라 색깔이 있는 소파보다는 하나로 통일하며 안락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이렇게 소파 후기와 함께 소파 살 때 무엇을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하는지를 써봤습니다. 그 외에도 AS가 가능한지 또 믿을 만한 브랜드인지 이런 것들도 따져보시고요. 집에 중요한 가구인 소파를 고르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