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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총정리 - 공복혈당, 공복혈당장애, 당화혈색소, 인슐린

by 궤적76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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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 혈당이 높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중에 가장 중요한 범인 두 가지를 뽑는데요. 이 두 가지를 해결하면 공복혈당은 떨어져요.

노화

왜 공복혈당이 높을까요? 이 질문은 특히 식이조절 및 운동을 열심히 하는 당뇨 환자분들이 굉장히 억울해하면서 하는 말이에요. 당화혈색소까지도 조절이 잘 되는데도 공복혈당만 유난히 높으신 분들 계시죠. 공복혈당...공복혈당... 하는데 이 공복혈당이 높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그리고 공복혈당이 높다는 것은 내 건강과 나의 당뇨병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꼭 떨어뜨려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마지막으로, 대체 왜 안 떨어질까요? 오늘은 이 공복혈당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쳐 볼게요.  
줄자

공복혈당은 무엇이냐. 
공복혈당이라는 것은 8시간 금식을 한 후 혈액 내의 포도당 수치값을 의미해요. 정상 수치 기준은 99 까지이고 100~125사이는 공복혈당장애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126 부터가 당뇨의 진단 기준에 들어가요. 그렇지만 공복혈당이 한 번 126이 나왔다고 바로 당뇨로 진단하는 것은 아니고 공복혈당이 126 이상으로 2회 이상 측정되거나 공복혈당이 126 이상이면서 동시에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인 경우 이렇게 두 가지 경우에 당뇨로 진단할 수 있어요. 결국에는 당화혈색소와 공복혈당 이 두 가지 모두 당뇨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수치라는 얘기입니다. 이제 공복혈당의 기준에 대해서는 아셨고 이 공복혈당이 높은 것은 나의 혈관과 당뇨병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당뇨


당뇨에 모든 것을 조절하는 키는 바로 당입니다. 혈당이 70 이상 올라가기 시작하면 인슐린이 분비되기 시작하고 분비된 인슐린이 간 지방세포 근육세포 등 여러 가지 장기로 가서 당을 흡수해라 명령을 내리죠. 그러면 각 장기들이 당을 흡수하는 거예요. 혈당을 이렇게 흡수한 후에 혈당이 떨어져야 인슐린의 분비가 감소되게 됩니다. 그런데 공복 혈당이 높다는 얘기는 공복일 때도 혈당이 높으니까. 식사를하고 식후 혈당은 더 올라간단는 얘기죠 더 높다 얘기예요. 그렇다면 음식을 먹든 안 먹든 혈당이 계속 높아요.혈당이 계속 높으면 인슐린도 계속 분비된다는 얘기입니다. 떨어지지가 않죠. 당이 떨어져야 인슐린 분비도 떨어지는데 당이 떨어지지가 않고 계속 높으니까. 쉴 새 없이 인슐린도 계속 분비되게 돼요.

혈관

그러다 보면 당연히 인슐린이 분비되는 췌장도 지치고 힘들고 나중에 괴사까지 일어나고 거기다가 인슐린이 너무 많이 분비돼 있으니까. 내 몸의 세포들 지방세포 간 근육세포들이 인슐린에 둔감해 지게됩니다. 그것이 바로 인슐린 저할성이 둔감해지는 거예요. 결국 계속적으로 분비되는 인슐린으로 인슐린에 대한 반응도 점점 둔해지고, 거기다가 혈당이 높다는 것은 자체만으로도 장의 독성을 일으킵니다. 췌장이 상해버리면 당이 아무리 올라도 췌장에서 이전처럼 열심히 인슐린을 분비할 수가 없어요. 분비할 수 있는 세포가 사멸되기 때문이죠. 
지방간

높은 공복혈당이 안 좋다는 건 아셨어요. 이렇게 높은 공복 혈당은 대체 왜 안 떨어질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떨어뜨릴 수 있을까요?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런데 그중에 가장 중요한 범인 두 가지를 뽑자면 이 두 가지를 해결하면 공복혈당 떨어져요. 이 두 가지가 바로 내장지방과 지방간이에요. 이것을 이해하려면 공복일 때 우리 몸속에서 혈당이 조절되는 원리 원리에 대해서 아셔야 해요. 우리 몸은 공복이 오래돼도 혈당이 어느 정도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숨만 쉬어도 에너지원으로서 혈당을 계속 사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에너지를 계속 쓰고 있음에도 혈당이 어떻게 해서 유지되고 있는 걸까요?
건강한 혈관

 우리가 평상시에 음식을 섭취하면 다 분해돼서 당이 쓸 만큼 쓰이고 남는 당들은 내장지방 간으로 다 보내져서 저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공복이 되면 들어오는 당이 없기 때문에 간하고 지방세포 근육세포들에서 저장을 해놨던 당이 혈당으로 다시 나오게 돼요. 저장고가 풀어지는 거죠. 다시 나오게 되는 당을 사용하게 되는 거예요. 이렇게 내장지방과 간이 우리 몸의 저장고 역할을 합니다.

내장 지방

그렇다면 공복 혈당이 계속적으로 올라가는 경우는 어떨까요? 첫 번째 범인 내장지방의 경우를 볼게요. 내장지방은 간단히 말해서 복부 둘레라고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내장지방이 많다는 것은 나의 저장고가 크고 많다는 얘기예요. 그러면 공복 상태에서 당을 꺼내 쓸려고 저장고를 살짝 열었을 때 이 저장고의 전체 양이 많으니까 당이 조금씩 나오는 게 아니고 밀려서 우수수 나오게 됩니다. 지금 공복이다. 이렇게 신호를 보내자마자 저장고를 약간 풀어줬는데 풀어진 틈새로 당이 우수수수 엄청나게 많이 쏟아져 나오게 돼요. 왜냐하면, 저장고 자체의 양이 많고 크기 때문이죠. 실제로 임상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내장지방, 즉 허리 둘레가 남성은 80 센티미터 여성은 90 센티미터 이상일 때 공복혈당장애 발생률이 급격히 올라간다는 보고가 있어요. 그리고 매년 일 센티씩 허리둘레가 증가하는 경우 당뇨발생 공복혈당장애 발생률이 계속 급격히 증가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내장지방, 즉 복부 둘레는 우리 공복혈당 조절에 있어서 치명적인 역할을 한다는 거예요. 결국에는 저장고 크기 자체를 줄여야 합니다. 내장지방의 양을 줄여야 된다는 얘기죠. 

이제 두 번째 범인 지방간에 대해서 볼게요. 내장지방뿐 아니라 간도 저장고의 역할을 한다고 말씀드렸었죠. 남는 당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게 돼요. 그런데 이 간에서 당이 너무 과다하게 분비되지 않도록 섬세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인슐린이에요. 
복부비만

이 저장고의 문을 열고 닫고 아주 미세하게 섬세하게 조절을 잘하는 것이 바로 인슐린의 역할인데 간의 지방이 쌓여서 지방간이 되게 되면 이 지방이 쌓인 자체로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버린 지방간은 섬세하게 조절하려는 인슐린이 안내에도 인슐린의 말을 듣지 않아요.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보니 인슐린한테 저항을 하는 거죠.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냥 계속적으로 당을 내보내게 돼요. 
다이어트

내장지방이 많아, 즉 비만 상태로 가면 지방이 넘치다 보니 당연히 고지혈증 지방간이 발생하게 되고 그러면서 지방세포와 지방간에서 발생한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결국에는 당뇨까지... 이렇게 다 연결 관계 속에 있어요. 결국에는 지방간을 좋아지게 하는 것 또한 내장지방의 해결 방법과 같다는 얘기예요. 우리 몸속에 지방세포를 줄이는 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이라는 얘기입니다. 물론 내장지방과 지방 간 외에도 공복혈당을 높이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어요. 스트레스 불면 간염 등등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는데, 이런 것은 지방간과 내장지방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작은 이유들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장지방과 지방간 이 두 가지를 해결하는 거예요. 

그리고 해결책은 바로 지방세포를 줄여주는 겁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방세포를 줄인다는 것이 무작정 체중을 줄인다 굶어서 살을 뺀다 이렇게 하시면 안 돼요. 작정하고 굶어서 체중만 빼봤자 근육하고 수분만 빠집니다. 지방 세포는 줄지 않아요. 체중은 많이 빼지 않으셔도 좋아요. 거의 안 빼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근육은 오히려 늘리면서 지방세포가 빠질 수 있도록 운동을 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결론이에요. 그러면 여기서 또 의문점 있죠. 당뇨 진단받은 후에 내가 식이조절도 너무 열심히 하고 운동도 정말 매일같이 열심히 하고 심지어 체중도 감량했어요. 그런데 공복혈당은 아직 안 떨어져요 이유가 뭘까요? 여러분 내가 어느 날 당뇨를 진단받았다. 오늘부터 당뇨라고 얘기를 듣고 당뇨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그러면 나의 당뇨는 언제 발생한 걸까요? 당뇨가 전날 발생한 걸까요? 한 달전...
노화

내가 당뇨를 진단받은 순간에는 이미 내 몸속에서 당뇨라는 병이 5년에서 10년 정도 진행이 된 겁니다. 그전에 꾸준히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 그래도 상관없어요. 내가 당뇨를 진단 받은 순간에는 이미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흔한 2형 당뇨가 내 몸속에서 5년에서 10년 정도 천천히 진행해서 질병 형태로 나타난 순간이 바로 지금이라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이미 내 몸속에서는 당뇨는 천천히 진행하고 있었고, 그것이 피검사로 티가 나거나 증상이 발생한 것이 지금일 뿐이라는 얘기죠. 이미 5년이나 10년을 묵힌 상태이기 때문에 이렇게 묵혀진 내장지방 그리고 지방간과 인슐린 저항성은 빠른 속도로 좋아지지가 않습니다. 당연한 얘기죠 긴 시간 동안 묵혀놨던 게 내가 아무리 몇 개월 아니면 1,2년을 노력 했다고 해서 금세 좋아지겠어요. 절대 그렇지가 않아요. 그 이상의 노력을 해야지 아주 천천히 좋아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빠른 시간에 해결될 수 있는 병이 아니에요. 
건강

공복혈당이 안 떨어지면 굉장히 스트레스 많이 받는 분이 계세요. 공복 혈당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좋지는 않죠. 그렇지만 내가 아무리 지금 체중을 열심히 빼고 내가 운동하고 식이조절을 해도 왜 안 좋아지는가? 그것은 오랫동안 묵혀온 병이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싹 해결 되려면 이 이상의 시간 동안 노력을 하셔야 된다는 얘기예요. 5년 10년은 기본이라 얘기입니다. 그리고 이 지방세포들을 많이 빼고 나서도 남은 지방세포들의 인슐린 저항성이 좋아지는데도 또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려요. 절대로 단번에 좋아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나 식이조절 운동 열심히 해서 체중까지 감량하신 당뇨 환자분들 지금 너무 잘하고 계신 거예요.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당은 더 올라가요. 스트레스 호르몬 때문에 혈당은 더 올라갑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마세요.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얘기는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운동을 관두고 식이조절 관두고 이렇게 하시면 안 되죠.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지금 너무 잘하고 계시니까 그대로 운동하시고 그대로 식이조절하시고 이렇게 쭉 유지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좋아져 있는 공복혈당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낚시하는 소년들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면 스트레스 자체가 당을 올릴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시고 공복 혈당이 높다고 해서 매번 식전 당을 수십 번 더 체크한다든가 아니면 병원을 급격하게 바꾼다든가 약을 늘린다든가 이런 것들에 고민하지 마시고, 오히려 그럴 시간에 운동을 조금 더 해 주세요. 특히 당뇨 환자한테 가장 좋은 운동은 식후 운동인 거 아시죠. 하루에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섞어서 오늘도 열심히 운동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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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넘으면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게 되는데요. 그리고 우연히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이 높게 나와서 큰 충격을 받게 되는 것이죠. 가족 중에 당뇨 환자가 있었는데... 나도 당뇨가 되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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