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커피 좋아하시죠. 커피가 없는 하루를 상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대한민국은 현재 커피 공화국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커피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2022년 통계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은 1년간 367잔의 커피를 마셔서 세계 평균의 두 배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세계 1등은 프랑스라고 하는데요. 551잔을 마셨다고 하네요. 대단합니다. 하지만 커피 전문점의 숫자는 세계 일등이라고 하네요. 인구 100만 명당 커피 전문점의 숫자가 1384개로 2위인 일본보다 두 배가 많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커피 열풍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죠. 커피 한잔을 마셔도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고 마시면 더 좋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카페인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카페인은 식물의 잎이나 열매에 함유된 알칼로이드계 물질이죠. 중추 신경계를 자극해서 뇌를 각성시켜 주거나 피로를 해소해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적절하게 위산 분비를 도와서 소화를 촉진해 주기도 하고, 도파민 분비에도 영향을 미쳐서 기분을 고양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죠. 하지만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불안감과 불면증 때로는 소화장애 빠른 심장 박동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예 커피를 마시지 못하거나 끊고 있는 사람도 늘고 있죠. 저도 수면에 방해가 되어서 몇 달 전부터 커피를 마시지 않고 있는데요. 확실히 잠을 더 깊게 더 길게 자게 되더군요. 그래서 말입니다. 최근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도 마실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이 무려 1000만 잔을 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해마다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고요. 관세청에 따르면 2017년 258톤에 불과했던 디카페인 생커피콩의 수입량이 2019년에는 2487톤 2021년에는 3000톤이 넘었다고 하니깐요.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죠. 엄청난 인기입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루드비히 로젤리우스가 개발했는데요. 그는 1906년 아버지의 죽음이 카페인 과다 복용이라고 생각하고 벤젠을 이용해서 디카페인 커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커피는 당시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벤젠이 다른 방식으로 디카페인 커피가 생산되고 있죠. 벤젠이 발암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디카페인이라는 것은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는 커피콩 코코아 녹차 등에서 카페인 성분만 제거한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디카페 카페인 커피라고 해서, 카페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도 제품 종류에 따라서 약 1 ~ 10%가량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죠. 유럽에서는 99% 이상 카페인이 제거되어야 디카페인 표시를 할 수 있고요.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97% 정도까지 카페인이 제거되어야 디카페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좀 규정이 느슨한데요. 90% 이상만 제거하면 디카페인 표기를 할 수 있죠. 우리나라 디카페인이 제일 독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구입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카페인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데치거나 혹은 찌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서 진행하면 되는데요. 이때 커피의 맛과 향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에 데치거나 수증기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카페인 외의 다른 성분도 함께 소실되기 때문이죠. 일반 커피의 약 70 ~ 140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면 디카페인 커피에는 약 0~7mg 정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반 커피에 비해서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 함량이 10분의 1에서 20분의 1 정도까지 줄었다고 생각하시면 되는 거죠.
디카페인 커피에도 일반 커피에 함유된 항산화제 성분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로 폴리페놀 성분인데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킬로로겐산입니다. 킬로로겐산은 신체 내에서 과산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와 함께 콜레스테롤 생합성을 억제하는 기능을 합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 때문에 항암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폴리페놀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활성산소의 공격으로 터 우리의 몸을 지켜주는 기능을 합니다. 그래서 폴리페놀의 인지 능력 향상 기능 때문에 파킨슨병의 발생 확률을 낮춰 주고 치매 발생률도 낮춰준다고 하죠. 그 밖에도 일반 커피처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감소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요. 매일 커피 한 잔을 섭취하시면 당뇨병을 예방해서 당뇨병 발병 확률을 최대 7%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도 있는데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 대학의 롭반댐 교수팀에 따르면 하루에 드립식 커피 여섯일곱 잔을 마시면 당뇨병 위험률이 35% 감소한다고 하는데요. 하루 여섯 일곱 좀 많은 것 같죠. 참고만 하십시오. 또한 커피는 노화방지 및 신경 퇴행성 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요. 커피가 건강상 효과가 여러모로 좋죠.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줄여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도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대안 음료입니다. 그래서 일반 커피의 맛과 향을 기대하시면 실망이 조금 크실 수도 있습니다. 카페인은 줄었지만 영양 성분과 맛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도 커피를 즐기실 수 있다는 더 커다란 장점이 있죠. 그럼 어떤 분들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면 도움이 될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 속 쓰림이 있다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유도하는 가스트린과 담낭 수축을 유도하는 콜레시스토키닌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면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 증상이 감소합니다. 또한 자율신경질도증으로 불안증이 있거나 공황장애가 있어서 심장의 두근거림이 심하거나 호흡 곤란 식은땀이 있으신 분들도 일반 커피 대신 디카펜 커피로 대체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불면증 있으신 분들도 디카페인 마시면 좋은데요. 아주 예민하신 분들은 디카페인 커피도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불면증 있으시면 커피는 되도록 마시지 마시기를 권합니다. 임산부나 수유부도 디카페인으로 마시면 좋고요. 카페인과 상호 관련 있는 약물 복용하시는 분도 디카페인으로 대체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도 마시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적으로 아라비카 콩보다 지방 함량이 좀 높은 콩으로 만들 떨어지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와 장기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죠. 디카페인 커피에 주로 사용되는 로브스타 원두는 체내 지방산 더욱 많이 생성해서 장기간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하네요. 주의하십시오. 또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하루 네 잔 이상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여성의 경우에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이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반면, 일반 커피는 류머티즘 발생과 관련이 없다고 하고요. 디카페인 커피가 심장병의 위험 요인을 촉진할 수 있다.라는 보고도 있지만 매일 한 잔 정도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커피는 너무 마시고 싶은데 카페인이 두렵거나 카페인에 예민하신 분들께 디카페인 커피를 권합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잠깐의 여유 찾으시고 즐겁고 행복한 인생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혈압 원인, 예방, 관리 방법
고혈압을 한마디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아주 확실하게 알려진 사실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높은 혈압을 방치하면 몸에 정말 안 좋다는 사실입니다. 혈압이 높은 분들이 국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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