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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무더위가 오기 전에 에어컨 점검부터 하세요!

by 궤적76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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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 전에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사전 점검하는 방법을 알려드려 볼게요. 에어컨이 이상해서 기사님이나 AS센터에 연락하면 확인해 달라는 것들이 있어요. 확인해 달라는 이유는 사용상의 실수나 에어컨 상태를 알아보려고 요청하는 것이니 이 부분만 확인해도 문제없이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겁니다.

에어컨 점검부터

리모컨 확인

일단은 리모컨이에요. 리모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에어컨의 리모컨을 보면요 디스플레이에 냉방, 제습, 공기청정 그리고 온도 표시가 되어 있어요. 물론 바람에 세기도 아이콘이나 숫자로 표시되어 있죠. 오랜만에 에어컨을 틀다 보면 냉방이 아니고 다른 기능 있잖아요 송풍이라든지 제습, 공기청정 이런 걸로 돌리실 수도 있어요. 근데 그렇게 돌리면 당연히 실외기가 안 돌아가니까 별로 시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냉방 모드인지 꼭 확인해 주시고요. 의외로 오랜만에 에어컨을 사용하다 보니 이 부분을 확인 안 하고 AS센터에 연락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에어컨 리모콘
에어컨 리모콘

실외기 작동 확인 방법

실내 온도보다 설정 온도를 낮게 하셔야지 실외기가 돌아가요. 실외기가 돌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에어컨은 냉방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 에어컨들 같은 경우에는 실외기가 실외기실에 있다거나 차단기에 바로 물려있는 경우도 있어요. 한참을 에어컨을 틀었는데 시원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리모컨을 확인하고 혹시라도 실외기 차단기가 따로 있어서 내려놓은 것은 아닌지 혹은 코드를 뽑아 둔 건 아닌지 확인해 주세요.

실외기 아이콘
실외기 아이콘

에어컨을 보면 보통 실외기가 돌아가는지 디스플레이로 표시가 되어 있어요. 디스플레이 창을 보면 실외기가 돌아가는지 아니면 안 돌아가는지 알 수 있죠. 에어컨을 보시면 온도와 에어컨의 모드 그리고 실외기 상태를 나타내는 환풍기 모양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환풍기 모양이 안 나와 있거나 혹은 모델에 따라 돌아가지 않으면 실외기가 돌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에어컨을 켜자마자 바로 시원하지는 않아요. 켜면 바로 도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켜놓고 3분에서 5분 정도는 기다려 주셔야 하고 특히 요즘 나오는 인버터 에어컨 종류들은 약 5분에서 10분 정도 돼야 시원한 바람이 나옵니다.

에어컨 냉매 확인 방법

그리고 에어컨에 냉매가 없을 때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스탠드형 에어컨 같은 경우에는 바람이 나오는 위치가 아래에서부터 위에까지 골고루 똑같이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으면 에어컨 냉매가 없다고 보시면 되세요. 이 경우 위에만 시원하고 아래에는 안 시원한 현상은 냉매 부족이 아니에요. 아래가 시원한데 위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경우 냉매가 빠진 증상이거든요. 그래서 손을 스탠드형 에어컨에 위와 아래로 가져가 보고 온도 차이가 느껴질 만큼 위가 덜 시원하면 A/S센터나 기사님한테 연락해서 점검을 한번 해달라고 요청하세요. "위에는 별로 안 시원하고 밑에만 시원해요."라고 하면 대부분의 에어컨 기사님들은 알아듣고 준비해서 오실 거예요.

실외기실의 중요성

실외기
에어컨

요즘 아파트에는 실외기실이 따로 있어요. 그래서 실외기실도 많이 중요한데요. 실외기실에서 어떤 걸 봐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요즘 아파트에 실외기실에는 위에부터 아래까지 갤러리 창이 되어 있어요. 그런데 실외기실의 창이 닫혀 있으면 에어컨이 절대 시원하지 않습니다. 창을 열어주셔야 해요. 이유는 실외기에서 나오는 열이 밖으로 배출이 잘 돼야 하고요. 실외기실이 시원할수록 에어컨이 성능을 잘 유지를 할 수가 있어요. 만약에 몹시 더운 날 실외기실이 너무 뜨겁다고 느껴지시면 바닥에 물만 조금 뿌려주셔도 물이 증발하면서 실외기실을 시원하게 만들기 때문에 에어컨이 훨씬 더 성능을 잘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실외기실 바닥을 보면 배수구가 있는데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실외기에서 냉매 확인 방법 ​

실외기에서 냉매가 있는지 없는지를 간단하게 알아보는 방법이 있어요. 에어컨을 켜고 약 10분 후에 실외기에 연결된 배관을 보면 물방울이 맺혀 있거나 배관 밑으로 물방울이 떨어질 거예요. 스탠드형 에어컨을 켜고 실외기가 돌아가면서 시간이 지나면 결로가 생기는 거예요. 여름에 더울 때는 이 결로가 에어컨을 켜고 실외기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바로 생깁니다. 이때쯤 축축하게 물이 묻어나면 에어컨이 정상적으로 가동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런데 이때 에어컨에 가스가 없으면 얇은 배관에 성에가 껴요. 냉동실을 보면 하얗게 성에가 껴 있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배관에 성에가 생깁니다. 그러면 이때도 설치 기사님한테 연락해서 배관에 성에가 낀다고 얘기를 하면 설치 기사님들은 다 알아듣고 오실 거예요. 실외기실에서 실외기의 위치는 창문에 바짝 붙여서 바람이 창으로 잘 나갈 수 있게 해주는 게 좋아요. 그래야 실외기의 뜨거운 바람이 바로 빠져나가거든요.

아파트 실외기
에어컨과 리모콘

벽걸이 에어컨 점검

다음에는 벽걸이 에어컨을 한번 볼게요. 벽걸이 에어컨 같은 경우에는 틀어놓고 문을 열어놓으면 방이 시원해지는 걸 방해하거든요. 그래서 일단 문을 다 닫고 테스트하시고 되도록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곳에 손을 대보세요. 냉기가 있는 바람이 나오는지 아닌지를 구분하셔야 하고 제일 확실한 건 온도계를 한번 대보세요. 현재 온도가 에어컨을 가동하기 전보다 어느 정도 내려갔는지 재보시고 에어컨을 켜놓고 나서 바람 온도를 한번 재보시는 거예요. 그러면 두 개의 온도 차이가 약 10에서 15도 정도는 나야 정상이에요. 제조사에서는 8도에서 10도 정도만 차이 나면 정상이라고 얘기하는데 설치 기사님들은 자신들이 여러 에어컨을 수리하며 재어보니 보통 10에서 15도까지 차이가 난다고 이야기하세요.

공간에 맞는 용량 선택

벽걸이 에어컨
에어컨 실외기

벽걸이 에어컨을 거실이라든지 조금 넓은 공간에 설치하게 되면 진짜 안 시원해요. 예를 들어 6평짜리 벽걸이 에어컨을 거실에다 설치하면 에어컨 앞에만 시원하고 넓은 공간이 다 시원할 수 없는 용량이기 때문에 되도록 공간에 맞는 용량의 에어컨을 설치하세요. 이 경우 날이 더워지면 더워질수록 설정한 온도를 확실하게 맞추지 못해요. 넓은 공간이 다 시원해지지 않으니까 에어컨은 계속 돌아가고 그러다 보면 전기요금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냉기가 잘 나오는지 확인해 주시고요. 그리고 간단하게 벽걸이 에어컨 같은 경우에는 커버 뒤에 필터가 있거든요. 이 필터에 먼지가 많이 끼면 시원하지 않은 경우가 꽤 많아요. 벽걸이 에어컨의 커버를 여는 건 쉬우니까 열어서 필터 확인을 꼭 해주세요. 그래서 필터에 먼지가 많이 껴 있다면 바로 청소해 주시고요. 그러면 조금 더 시원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에어컨을 점검하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렸는데 코드 꼭 꽂혀 있는지 먼저 확인을 해 주시고요. 이제 본격적으로 더워질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내용을 미리 안내해 드립니다. 지금 에어컨 한 번씩 확인해 보시고 몹시 더울 때 잘 사용하실 수 있게 미리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점검했는데 '냉매가 없다.' 그때는 에어컨 설치 기사님들이 매우 바빠서 여름에는 원하는 날짜에 오시지 못합니다. 올여름도 건강하게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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