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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기차 급속, 완속, 비상용 충전기 충전 시간 정리

by 궤적76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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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시간 정리
전기차 충전시간 정리

지난번 급속 충전 이야기에 이어서 완속 충전으로는 100% 완충까지 얼마나 걸릴까? 사실상 집밥 혹은 완속 충전에 대한 이야기가 될 건데요. 실제로 충전하며 경험을 한 내용을 토대로 그 의미와 해석까지 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전기차를 마음 편하게 타려면 집밥은 필수다 이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특히나 급속 충전 속도가 느린 초창기에 나온 전기차일수록 더 필요성이 크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밥이란 보통 완속 충전기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30시간씩 걸린다는 얘기도 있고, 즉 충전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급속도 오래 걸린다는 얘기도 있는데 도대체 이걸로 어떻게 유지를 하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전기차 급속충전기
전기차 완속충전기
전기차 비상용충전기

전기차 충전속도로 나누는 충전기의 종류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아주 간단하게 충전기 종류를 구분해 볼게요. 충전기의 종류는 속도로 나눠서 속도가 빠른 급속 충전과 속도가 느린 완속 충전으로 나눕니다. 급속 충전기의 속도는 보통 50 또는 100킬로와트급이 있고 그 이상 나오는 충전기들도 있습니다. 완속 충전기는 고정형이라고 해서 충전기의 형태를 갖춘 방식으로 속도가 보통 7킬로와트 정도 나옵니다. 좀 더 빠른 11킬로 와트급도 있고요. 그리고 이동형 또는 비상용으로 220볼트 콘센트에 직접 꽂는 형태가 있으며 비상용은 충전 속도가 3킬로와트 정도 나옵니다.

완속 충전기 충전시간은?

먼저 완속(고정형) 충전기로는 완충까지 얼마나 걸릴까? 속도 측정을 위해서 배터리가 27% 정도 남았을 때 집 주변에 완속 충전기를 찾아 차를 주차하고 충전기를 연결했습니다. 고정형 충전기는 일반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는 7킬로와트급입니다. 7킬로와트라고 하면 실제 속도는 손실이 좀 있고 해서 6.3 정도 나옵니다. 대신에 완속은 급속과 다르게 꾸준히 처음부터 끝까지 6.3 내외로 나와줍니다. 그래서 변수 없이 계산이 딱 맞게 떨어집니다. 차량이 계산해서 나타내주는 충전 시간은 거의 정확합니다.

 

 

 

전기차 완속충전 충전시간, 충전비 확인

오늘 보니 제 EV6가 배터리 잔량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래서 야간 시간을 이용해 완속 충전을 하려고 합니다. 전기차를 타면서 완속 충전은 조금은 귀찮은 일이지만 꼭 필요한 배터리 유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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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충전기 충전시간은?

완속 충전기 보다 느린 이동형 충전기의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동형 충전기는 속도가 3킬로와트 정도라고 말씀드렸는데 역시나 이것도 손실이 있기 때문에 실제 속도는 2.3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약 77킬로와트시 배터리를 가진 EV6를 완충하려면 이론상 32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겁니다. 32시간 충전은 실험해 볼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아니 32시간이 말이 되냐? 역시나 전기차는 시기상조다.

전기차누리집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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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기상조다??

전기차가 시기상조일 수도 있지만 이동형 충전기가 영 쓸모가 없는 건 아닙니다. 충전을 주유랑 똑같이 생각하기 때문에 말도 안 되게 느리게 보이는 거지 '주차=충전'이라는 개념을 갖춘다면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속도 2.3킬로와트로 충전하면 전비를 대략 7로 잡았을 때 한 시간의 주행 가능 거리가 16킬로 정도 늘어납니다. 그런데 이런 충전기는 집 또는 회사에 두고 이용하는 충전 방식이기 때문에 체류 시간이 깁니다. 9시에 출근해서 딱 꽂아놓고 6시에 퇴근한다면, 그동안 144킬로미터가 늘어나는 겁니다. 집에서 충전할 때는 예약 충전으로 요금이 저렴한 경부하 시간대를 이용하면 충전비도 저렴하고 크게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전기 계절과 시간대 요금
전기 계절과 시간대 요금

충전시간에 실망할 필요 없다.

비상용 충전의 경우가 전기차를 충전하는 방식 중 가장 느린 경우입니다. 그럼에도 하루에 144킬로를 확보할 수가 있으면 아주 충분하지 않나요? 하루에 무려 왕복 120킬로미터씩 출퇴근해도 근무 시간 동안 또는 집에서 자는 동안 그냥 가만히 주차된 시간인데 그동안만 충전해도 매일 플러스가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보다 속도가 세 배나 빠른 완속 충전기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0시간 40분이나 걸리지만 0% 남은 배터리를 저녁 9시에만 충전해 주면 다음 날 아침 8시 출근 때는 100% 상태로 탈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 10시간 40분을 이거 언제 다 되나 하고 굳이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집에 있는 동안 나도 모르게 충전이 되고 있었으니까 속도에 대한 불편함 딱히 없고 또 이게 영에서 백까지의 시간이 이런 것이지 굳이 0%에서 충전을 시작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경우도 잘 없으며 꼭 100%까지 완충해 줘야 되는 것도 아니니까 10시간 40분에 집중해서 놀랄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집밥 또는 회사밥 등등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머무르는 곳에 충전기가 비치되어 있다면 요금도 저렴하고 생활에 지장 없이 윤택한 전기차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집이나 회사에 충전기가 있는지 없다면 갖출 수 있는지 알아보셔서 전기차 시대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전기차 급속충전기
전기차 완속충전기
전기차 비상용충전기

여전히 불편한 점

물론 항상 평화롭게 흘러가지만은 않습니다. 이동형 충전기는 주차 강제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리를 잡지 못해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고정형 충전기는 수가 많지 않아서 단지 내에 전기차가 많다면 경쟁이 생기고 실제로 분쟁까지도 생기곤 합니다. 그리고 평소 출퇴근과 일상생활까지는 계산해서 무난한 생활이 가능하지만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예를 들면 급하게 장거리를 이동해야 할 때 등등 충전이 충분히 안 되어 있는데 갑자기 충전을 해야 한다면 이럴 때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큰 도움을 받지는 못합니다. 이때는 급속충전을 이용해야 하겠죠.

 

 

 

전기차 급속 충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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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팁

그러니까 전기차를 구매 후 자신의 실제 주행거리와 주행 환경, 패턴을 잘 따져보셔야 불편한 일을 겪지 않고 전기차 라이프에 만족하실 겁니다. 언젠가는 어딜 가나 충전기가 있어서 배터리 잔량을 체크하는 스트레스 없이 충전기 수급이 원활해질 것이고 전기차와 또 충전기의 속도도 빨라져서 훨씬 괜찮아지겠지만 지금 현 상황으로는 다각적인 고민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혹시나 집밥이 없으신 데다가 장거리도 많고 변수도 많은 편인데 그래도 전기차를 사고야 말겠다 하시는 분들은 현대, 기아 전기차를 사셔야 합니다. 태생적인 스펙 차이가 현재 시점에서는 나니까요? 완속 충전의 속도는 어느 전기차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급속 충전에 속도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게 제일 중요한 선택의 포인트가 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 말을 내년이나 내후년쯤에는 안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직은 충전하려면 불편한 점이 있지만 미리 알고 있다면 어느 정도 감안하고 즐겁게 쓸 수 있는 게 전기차입니다. 지금까지 전기차 충전 급속, 완속, 비상용 충전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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