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EVX 트림별(E5, E7) 가격, 사전예약, 장단점

토레스 EVX가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쌍용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고 처음 출시하는 전기차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그래서 전기차 토레스 EVX는 등급이 어떻게 되는지, 가격이 어떤지 토레스 EVX의 장단점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레스EVX

토레스 EVX 배터리

전기차의 1년 세금은 13만 원인데요. 참고로 토레스 내연기관의 자동차세가 29만 원인 걸 생각하면 전기차의 유지비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이 맛에 전기차 타는 거죠.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등급별 장단점에 대해 시작해 볼 텐데요. 토레스는 202마력에 모터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로 위에 어지간한 차들보단 힘이 좋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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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가장 문제가 되는 인산철 배터리입니다. 배터리 용량이 73.4 kWh로 넉넉한 것까지는 좋은데요. 인산철 특성상 저온 시의 충전 속도 그리고 겨울철 주행거리 저하가 심합니다. 그래서 토레스 전기차를 사실 여러분들은 집밥 위주의 충전 환경과 겨울철 장거리를 많이 다니지 않을 경우엔 실생활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진 않으실 것 같아요.

토레스 EVX

하지만 본인의 충전 환경이 급속 위주고 고속도로 주행을 자주 하실 것 같다면 진짜 진지하게 토레스 전기차 판매가 많이 된 다음에 겨울철 베타테스트가 끝나고 그다음에 한 번 생각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진짜 전기차를 소유해서 1년만 타보면 피부로 와닿는 말이며 생각 없이 무작정 전기차를 구매하신다면 후회를 하실 수 있습니다. 변속기는 토글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입니다. BMW가 요즘 이렇게 하던데 다른 건 몰라도 변속기의 감성만큼은 BMW네요.

토레스EVX 견적내기

차량의 외장 컬러는 다양합니다. 티볼리에 악몽이 떠오르는 그랜드 화이트부터 시작해서 라떼 그레이지, 아이언 메탈, 플래티넘 그레이, 포레스트 그린, 댄디 블루 세차광인분들이 좋아하실 스페이스 블랙까지 총 일곱 가지 컬러가 있습니다. 왠지 대부분 화이트를 사실 것 같긴 한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플래티넘 그레이나 아이언 메탈이 이쁘더라고요. 그런 컬러들이 티가 안 나고 좋으며 오래도록 질리지 않습니다.

토레스 EVX E5 가격

그럼 기본 등급인 E5 등급부터 한번 보겠습니다. 가격은 4850만 원입니다.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를 막기 위해 히트 펌프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히트 펌프 시스템은 어렵게 생각할 거 없고요. 그냥 에어컨이 반대로 돌아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외기가 안으로 들어오고 외부로는 냉기를 뽑는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죠.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좀 다르긴 한데 어쨌든 원리는 비슷합니다. 캠핑족들이 가장 좋아할 실내 V2L 커넥터도 적용됩니다. BYD의 시스템을 그대로 들고 들어온다면 3kWh의 용량으로 뽑아 쓸 수 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가전은 다 돌릴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알리에선 저런 모양의 커넥터도 팔고 있으니까. 기호에 맞춰서 사시면 되겠죠. 기본 휠은 18인치 휠입니다. 좀 작은 거 아닌가 싶지만 전기차는 휠이 크면 전비 저하가 심해지니까 휠이 클 필요는 없고요. 헤드램프는 LED 헤드램프입니다. 조용한 전기차인 만큼 소음 대책도 중요하기 때문에 전면에는 이중 접합 차음 유리가 적용되고요. 계기판은 12.3인치로 엄청 큽니다. 스티어링도 가죽 열선 스티어링 적용되고요.

토레스 EVX E5 기본사양

 

앰비언트 무드램프도 기본 등급부터 든든하게 적용됩니다. 시트 가죽은 인조가죽 시트지만 천연가죽에 비해 많이 떨어지진 않고요. 뒷좌석을 위한 에어벤트도 기본 적용됩니다. 버튼 시동 스마트키 있고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오토 홀드를 지원합니다. 에어컨은 듀얼 풀 오토 에어컨으로 좌우 다르게 온도 설정 가능하고요. 트렁크도 전동 트렁크라 손으로 들어 올릴 필요 없습니다. 운전석은 전동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통풍 시트도 운전석과 조수석 전부 적용되어 있습니다. 열선 시트도 운전석, 전수석 다 되고요. 하이패스는 룸미러 일체형이라 따로 설치할 필요 없고요. 편안한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을 위해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이 달려 있습니다. 전방 충돌 방지 옵션은 경고만 해줍니다. 직접 멈춰주는 제동 보조는 안 돼요. 대신 차로이탈방지 보조는 적용되어 있고요. 오토하이빔 기능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주차 센서는 전방, 후방 다 있네요. 현대차는 이걸 엄청나게 생색내거든요. 그런데 KG는 이왕에 줄 거 다 줘버리는 것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네비게이션 크기도 12.3인치라 현대차 부럽지 않고요.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컨트롤할 수 있는 인포콘서비스도 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나 아쉬운 건 이게 2년만 무료라는 점이에요. 현대 기아차는 차 사면 5년은 무료로 해주는데 2년은 좀 짧죠. KG도 이런 좋은 문화는 좀 따라 해 주시길 바랍니다. 찻값이 5000만 원이 나오는데 통신료 기껏 월 6000원밖에 안 하는데 5년 동안 해주는 거는 그렇게 큰돈은 아니잖아요.

토레스 EVX E5 옵션

그렇다면 E5 등급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뭐가 있을까요? 썬루프는 50만 원에 추가할 수 있고요. 루프와 C필러 가니쉬, 스포일러까지 검은색으로 칠해주는 투톤 패키지는 40만 원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220볼트로 충전하는 휴대용 케이블은 40만 원인데 이거는 진짜 사지 마세요. 일단 아무 데나 220 볼트 꽂아서 충전하는 거 자체가 전기 도둑질이고요. 설사 본인의 사업장이나 집 전기를 가져다 충전한다고 해도 이걸 40만 원에 파는 건 정말 양심 없는 가격입니다. 네이버에서 25만 원만 주면 이거 10미터짜리 케이블 살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40만 원짜리 옵션은 진짜 어지간하면은 사지 마세요.

E5 등급에서 불가능한 옵션

그렇다면 E5 등급에서 선택 불가능한 옵션은 뭐가 있을까요? 바로 천연가죽시트와 이열 창문 블라인드, 동승석 전동시트,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2열 열선시트, 긴급제동보조, 사각지대 경고장치를 넣을 수 없습니다. 아니 다른 건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2열 열선시트랑 사각지대 경고장치를 상위 등급의 인질로 삼는다는 건 좀 너무한 거 아닌가요. 현대에서도 요즘 잘 안 하는 짓인데 KG는 좀 실망입니다. 그리고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도 E5 등급에선 추가할 수 없습니다.

토레스 EVX E7

E7 등급이 5100만 원이고요. E5보다 250만 원 더 비쌉니다. 큼지막한 20인치의 다이아몬드 휠이 들어옵니다.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원래 KG차는 단순하지만 튼튼한 맛으로 타는 거니까 오히려 좋다고 보고요. 시트는 천연가죽으로 바뀝니다. 2열에는 롤러 블라인드가 장착되고 동승석에는 전동시트가 들어옵니다. 동승석이 전동이 되면서 손쉽게 시트 위치 조절할 수 있는 워크인 디바이스도 들어오네요. 2열 탑승자를 위한 열선시트 적용되고요. E5에서 아쉬웠던 긴급 제동 기능도 같이 들어옵니다. 사각지대 경고장치 E7에 기본으로 장착되고요. 사각지대 경고장치가 장착되면서 차선 변경 시 후측방 차량과 충돌을 막아주는 기능도 같이 적용됩니다. E7 등급에서 추가 가능한 옵션은 3D 어라운드뷰 모니터입니다. 가격은 100만 원입니다. 여기까지 차량의 등급별 설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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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EVX의 성공적 론칭은 물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다양한 신규 사업 모색 및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KG 모빌리티는 별도의 특장 법인인 KG S&C도 설립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했으며, 하반기부터는 중고차 사업도 계획하고 있는 등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토레스 T5, T7과 올해 출시된 하이브리드 LPG 모델, 토레스 TX 그리고 미래형 전동 SUV 플랫폼인 토레스 EVX와 토레스 EVX 기반의 픽업트럭 모델 O100에 이르기까지 토레스는 자동차 시장에 존재하는 현재와 미래의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응축하며 KG 모빌리티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KG모빌리티가 이 차에 거는 기대감은 남다릅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연이어 전기차를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KG모빌리티는 사실상 전기차 라인업이 부재했던 탓입니다.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차는 2021년 2월 첫 번째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을 선보였으나 부품 수급 문제로 사실상 이 차를 팔지 못했었죠. EVX가 최근 KG모빌리티 판매를 이끄는 중형 SUV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데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토레스는 내수 시장에서 1만 257대가 팔렸습니다. 이는 KG모빌리티 내수 시장 전체 판매량의 74% 수준으로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있는 모델이기에, 전기차 모델도 수요가 있을 것이란 게 회사 내부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