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 '충전'이죠. 헷갈리는 급속 충전과 완속 충전의 차이점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전기차, 급속 충전과 완속 충전의 차이점
Q. 급속 충전과 완속 충전의 원리?
전기차의 충전은 충전 속도에 따라 천천히 충전한다는 의미의 '완속' 충전과 빠르게 충전하는 의미의 '급속' 충전으로 구분합니다. 완속 충전은 충전기가 교류(AC) 전력을 공급하면 전기차가 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고, 보통 1시간에 10% 정도가 충전됩니다. 급속 충전은 별도의 변환을 거치지 않고 배터리로 직접 직류(DC) 전력을 공급해 충전하는 방식이며, 보통 1시간 이내로 80%까지 충전 가능해 완속보다 충전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Q. 급속 충전과 완속 충전 시간?
충전 시간은 충전 스탠드 용량에 따라 결정됩니다. 50kw 또는 100kw를 급속 충전기로 분류하고 있어요. 숫자는 1시간 동안 충전할 수 있는 전력을 말합니다. 국내 전기차에서 많이 사용하는 64kwh 배터리를 기준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손상 우려로 인해 80% 충전 후에는 전압은 유지하되, 전류량을 줄여 배터리를 보호하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80%충전 이후에는 급속충전과 완속 충전이 비슷하게 느려진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Q.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 설치 장소가 다른지?
완속 충전은 오랜 시간 충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로 아파트나 공용주택, 주택 시설 내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빠른 급속 충전은 주로 고속도로 휴게소, 공공기관 및 공용시설, 대규모 상업 시설 등 외부 장소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쉽게 알아보는 전기차 충전 방식
완속 충전과 급속 충전은 충전 커넥터의 차이가 있습니다. 충전기별 배터리를 변환하여 충전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각 충전 방식의 특징도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AC단상 5핀 (완속) : 한국, 미국, 일본이 공통으로 채택한 완속 충전 방식 |
AC3상 7핀 (완속/급속) : 르노기업에서 만든 충전 방식, 급속/완속 충전구 일체형, 다른 충전방식에 비해 인프라 구축 비용 낮음 |
DC콤보 7핀 (급속) : 한국산업표준으로 권고된 방식, 급속/완속 충전구 일체형으로 급속 충전 속도가 빠르며 공간 활용도 좋음 |
전기차 수명을 늘리는 배터리 충전 팁
전기차를 현명하게 잘 관리하고 싶다면, 완속 충전과 급속충전을 균형 있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배터리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급속 충전 보다 완속 충전을 추천하는데요. 편리하다고 해서 급속충전만 사용할 겨우, 배터리 셀 열화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어쩔 수 없이 급속 충전을 자주 사용해야 한다면 월 1회 이상은 20% 이하일 때 100%까지 완속 충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기차 매뉴얼에 나와 있는 배터리 관리 방법이기도 하니 꼭 기억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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