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에 엔카닷컴은 자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 2월 중고차 시세가 전월 대비 6.08%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분석은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차량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의 수입차 브랜드에서 2021년식의 인기 차종 중 주행거리 6만 km이며 무사고 차량을 기준으로 삼은 자료입니다.
2022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중고차 시세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반도체 공급난 등의 영향으로 인해 급등하였지만,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및 신모델 출시와 맞물려 중고차가 늘어나면서 현재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엔카닷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2월에는 연식 변경으로 인한 시세 감가율이 큰 영향을 받았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또한, 연초부터 2월까지는 중고차 비수기로 딜러들이 가격을 조정하는 경향이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국산차 중고차 시세
국산 중고차 시세 (2021년식 기준 / 주행거리 6만 km / 무사고 차량 기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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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 모델명 | 등급 | 연료 | 시세(만원) | 전월대비 |
현대 | 더 뉴 그랜저 IG | 2.5 익스클루시브 | 가솔린 | 2,931 | -5.72% |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 익스클루시브 | 가솔린+전기 | 3,310 | -6.75% | |
쏘나타(DN8) | 2.0인스퍼레이션 | 가솔린 | 2,444 | -5.87% | |
아반떼(CN7) | 1.6인스퍼레이션 | 2,045 | -4.38% | ||
더 뉴 싼타페 | 2.2 2WD 프레스티지 | 디젤 | 2,947 | -5.03% | |
팰레세이드 | 2.2 2WD 프레스티지 | 3,366 | -5.21% | ||
아이오닉5 | 롱레인지 프레스티지 | 전기 | 3,319 | -7.52% | |
제네시스 | G80(RG3) | 2.5 T 터보 AWD | 가솔린 | 4,622 | -5.85% |
GV70 | 2.5 T AWD | 4,696 | -3.62% | ||
GV80 | 2.5 T AWD | 5,699 | -7.48% | ||
기아 | 더 뉴 레이 | 시그니처 | 가솔린 | 1,244 | -7.34% |
K5 3세대 | 2.0 노블레스 | 2,297 | -7.08% | ||
쏘렌토 4세대 | HEV 1.6 2WD 그래비티 | 가솔린+전기 | 3,793 | -5.23% | |
스포티지 5세대 | 2.0 2WD 노블레스 | 디젤 | 2,804 | -2.38% | |
카니발 4세대 | 9인승 프레스티지 | 2,998 | -5.09% | ||
EV6 | 롱레인지 어스 | 전기 | 3,431 | -8.04% | |
르노 | 더 뉴 QM6 | 2.0 LPe RE 시그니처 2WD | LPG | 2,168 | -6.00% |
KGM | 베리 뉴 티볼리 | 1.5 2WD V3 | 가솔린 | 1,545 | -5.45% |
쉐보레 | 더 뉴 스파크 | 프리미어 | 가솔린 | 866 | -6.78% |
트레일블레이저 | 1.3 터보 2WD RS | 1,965 | -7.86% |
국산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5.93% 하락했습니다. 특히 경차와 소형차, 그리고 전기차의 가격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와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는 각각 7.34%와 6.78%씩 전월과 비교하여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3 터보 2WD RS'는 7.86% 가격이 내렸습니다.
기아 'EV6 롱레인지 어스'는 8.04% 하락하며 국산차 중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도 7.52% 하락한 가격으로 내연기관차보다 더 큰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반면에 일부 SUV 모델은 상대적으로 작은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기아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전월 대비로 2.38% 하락하며 가장 작은 하락을 보였고, '제네시스 GV70 2.5T AWD'도 전월과 비교하여 3.62% 하락에 그쳤습니다.
수입차 중고차 시세
수입 중고차 시세 (2021년식 기준 / 주행거리 6만 km / 무사고 차량 기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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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 모델명 | 등급 | 연료 | 시세(만원) | 전월대비 |
벤츠 | E-클래스 W213 | E250 아방가르드 | 가솔린 | 4,302 | -7.76% |
C-클래스 W205 | C200 아방가르드 | 3,261 | -7.94% | ||
GLE- 클래스 W167 | GLE300d 4MATIC | 디젤 | 6,987 | -6.36% | |
BMW | 5시리즈(G30) | 520i M 스포츠 | 가솔린 | 4,093 | -6.83% |
3시리즈(G20) | 320i M 스포츠 | 3,507 | -7.47% | ||
X5(G05) | xDRIVE 30d xLine | 디젤 | 7,047 | -5.11% | |
아우디 | A6(C8) | 45 TFSI 프리미엄 | 가솔린 | 3,796 | -7.95% |
A4(B9) | 40 TFSI 프리미엄 | 2,991 | -7.18% | ||
폭스바겐 | 티구안 2세대 | 2.0 TDI 프레스티지 | 디젤 | 2,865 | -5.95% |
볼보 | XC60 2세대 | B6 인스크립션 | 가솔린 | 5,003 | -7.30% |
XC90 2세대 | B6 인스크립션 | 6,509 | -2.47% | ||
미니 | 쿠퍼 | 기본형 3세대 | 1,848 | -7.90% | |
포르쉐 | 카이엔(PO536) | 3.0 | 10,120 | -5.29% | |
렉서스 | ES300h 7세대 | 이그제큐티브 | 가솔린+전기 | 4,768 | -5.86% |
테슬라 | 모델3 | 롱레인지 | 전기 | 4,262 | -4.44% |
모델Y | 롱레인지 | 5,588 | -4.56% |
외산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6.27% 하락했습니다. 이 중에서 독일 세단인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등은 7% 이상의 하락폭을 보였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큰 하락을 기록한 모델은 아우디 'A6 45 TFSI 프리미엄'이었습니다. 이 모델은 전월 대비 7.95% 하락하여 3700만 원 정도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아우디' A4 40 TFSI 프리미엄'도 7.18% 하락하였고,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와 C클래스 'W205 C200 아방가르드'는 각각 7.76%, 7.94% 하락했습니다. BMW3 시리즈(G20) '320i M 스포츠'의 가격은 7.47% 하락했습니다. 수입차 중에서는 세단보다 SUV의 하락 폭이 더 작았는데, 볼보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전월 대비 2.47% 하락하고,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2.0 TDI 프레스티지'와 BMW 'X5 x드라이브 30d' x라인은 5% 정도의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전기차 하락 가속
수입 전기차와 국산 전기차의 가격 하락 폭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산 전기차는 7~8% 하락했지만, 테슬라의 모델 3과 모델 Y는 4%대로 하락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중고차 적체 문제가 발생했고, 연식 변경된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충전료 인상, 보조금 정책, 화재 불안 요소 및 충전소 부족 등의 불편함으로 인해 전기차의 가격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차량 출시를 기다리면서 시장 상황을 살피고 있어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 대기 중입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3월에 환경부 보조금 정책 확정과 성수기 시즌이 시작되면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2월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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