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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Music

팬텀싱어4 결승 크레즐, 포르테나, 리베란테

by 궤적76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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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야기를 만들며 더디어 결승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결승전은 1차전과 2차전으로 나눠지며 이제 1차전의 막을 내렸습니다. 놀라운 무대도 있었고 이미 여러 번 봐온 평범한 무대도 있었지만 팬텀싱어가 주는 즐거움을 생각하며 리뷰를 남겨 봅니다. 리뷰는 너무나 개인적인 생각과 감상평이니 재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크레즐
포르테나
리베란테

결승팀

결승전에 오른 팀이 크레즐, 포르테나, 리베란테 입니다. 팬텀싱어를 보면서 팀명이 항상 너무 클래식 느낌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클래식, 크로스오버 팀이라고 해서 꼭 딱딱할 필요는 있나 싶어서 팀명을 조금은 다르게 지었으면 했는데 그나마 크레즐이 과자 이름 같기도 하고 캐주얼한 느낌이 있습니다.

우승팀 선정 방법

결승 1차전의 점수가 30% 그리고 다음 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가 10%, 2차전 생방송 때 문자 투표가 60% 이렇게 반영이 돼서 우승자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다음 주 생방송 투표가 가장 큰 영향을 주는데요. 하지만 다음 주의 무대를 보고 투표한다기보다 기존의 무대를 보고 이미 마음으로 정한 멤버들에게 투표를 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1차 경연에서는 3팀이 2곡씩 불렀으며 1차전에서 반영되는 30%의 점수는 심사위원들과 현장 관객들의 투표를 합산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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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즐-Corre

이승민, 임규형, 조진호, 김수인 님의 첫 번째 무대였습니다. 가장 어려운 구성에 팀이라 생각했는데 첫 무대는 조합이 너무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무대에서는 김수인 님에게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국악의 소리라고 해서 엄청 특이한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장르의 보컬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게 장점이 될 때도 있고  단점이 될 때도 있는데 특색이 있으면서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다가도 어떤 때는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필요한 만큼의 특색만 내면서 본 무대에 양념 역할을 잘 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래즐
포르테나

포르테나-Neapolis

오스틴킴, 김성현, 서영택, 이동규 님의 무대였습니다. 일단 선곡이 좋았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악 그 자체였습니다. 성악은 신에게 바치는 소리거든요. 내가 원하는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신이 내게 주신 몸에서 가장 좋은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표현력보다는 인간의 몸에서 나올 수 있는 소리 그 자체를 그대로 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무대는 따로 가사를 보지도 않았고 가사를 전혀 듣지도 않았습니다. 소리만 들어도 충분했던 무대였습니다. 4명이서 화음을 맞춰서 내는 소리가 마치 한 사람이 부르는 것 같았어요. 각자의 개성은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개성이 드러날 필요가 없었어요. 이번 방송분에서 최고의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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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란테-Fría como el viento

정승원, 노현우, 진원, 김지훈 님의 무대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밸런스가 좋은 팀으로 보였는데요. 이 무대만 놓고 보면 역시나 좋았습니다. 바리톤이 추가되면서 화음이 더 탄탄해진 장점이 있고요. 더 대중적인 음악이 된 것 같아요. 근데 이전 팀의 무대 영향이 있나요. 이전 팀도 테너가 중심이었는데요. 이전 팀이 4명의 화음만으로 밀고 나가서 너무 강한 인상을 줬나 봐요. 그 무대를 보고 이어서 이 무대를 보면 앞무대를 넘지 못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리베란테
크래즐

크레즐-Faith

다시 첫 번째 팀인 이승민, 임규형, 조진호, 김수인 님의 두 번째 무대는 이승민 님에게 시선이 갔습니다. 김수인 님도 마찬가지인데 곡의 구성이 임규형, 조진호에게 맞춰져 있어서 두 사람이 힘든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으며 본인들이 유리한 장르가 아닌 상태에서 얼마나 어색하지 않으면서 얼마나 튀지 않게 녹아드는지가 중요한데요. 그걸 두 사람이 잘 해냈고 감정 이입을 하면서 무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뮤지컬을 했는데 조금도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이 팀을 응원하는 분들께 납득할 만한 무대를 보여 줬다고 생각합니다.

 

포르테나-Demain n'existe pas

오스틴킴, 김성현, 서영택, 이동규 님의 무대였습니다. 선곡을 보자마자 진짜 전략을 잘 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 번째 무대에서는 4명이 1명의 테너처럼 불렀고요. 이번에는 살짝 성부를 올려서 4명이 1명의 카스트라토처럼 부르려고 하는구나! 이전 무대처럼 성악 그 자체를 보여주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구나 기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무대를 봤는데 현재로서는 가장 강력한 팀이 아닌가 합니다. 이번에는 좀 더 높은 성부였기 때문에 화음을 줄이고 개인 파트로 이어 갔는데요. 여기서도 파트 조절을 잘했으며 마지막에는 다시 화음을 터트리면서 콰르텟의 장점을 너무 잘 보여 주었습니다. 화음을 잘 쌓기도 하고 필요한 부분에 잘 배치하는 것 같아요. 

포르테나
크레즐
리베란테

리베란테-행복했다...안녕

정승원, 노현우, 진원, 김지훈 님의 무대였습니다. 이 팀이 가장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다른 2팀은 특색을 가지고 여러 시도를 할 수 있어서 새로운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팀은 정석적인 무대를 잘하는 팀이라 그걸 계속하고 있어요. 그래서 예상이 된다는 점이 있죠. 본인들이 충분히 잘해도 다른 팀들이 허를 찌르고 들어오면 상대적으로 변함이 없는 평범한 무대가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가요를 선택한 것은 좋은 전략으로 보였습니다. 가요가 감정적으로 전달이 잘 되니까요. 그런데 조금 더 기다리면 터지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끝나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요를 선택한 장점을 잘 살려서 노래의 감정선을 충분히 잘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1차전 결과는 포르테나, 크레즐, 리베란테 순이네요. 이제 다음 주에 마지막으로 생방송이 남았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모두 필살기를 꺼내 들겠죠? 이번 무대와는 또 다른 무대를 보여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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