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직장인 연봉 평균은 얼마인지 내 또래 직장인들은 얼마의 연봉을 받고 있을지 궁금한 적 많으시죠. 이런 질문에 답을 해줄 통계청 자료가 있습니다. '2021년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 결과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에 담긴 통계청 데이터를 통해서 직장인 소득 평균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월급 차이, 연령별 평균 소득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평균 월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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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소득분포입니다. 월급을 10개의 구간으로 나눠서 그래프로 나타내 보았는데요. 과연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얼마일까요? 바로 333만 원입니다. 그렇다면 중위소득은 얼마일까요? 참고로 중위소득은 소득을 크기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입니다. 정답은 250만 원이었습니다. 소득구간 그래프를 보면 150에서 250만 원 구간이 26.3 %로 가장 두꺼운 층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부분이었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월급차이
그렇다면 이번에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소득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대기업의 평균 소득은 563만 원 중소기업의 평균 소득은 266만 원입니다. 둘의 차이가 무려 두 배 이상으로 벌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임금 상승폭도 알아볼까요? 대기업의 전년도 평균 월급은 529만 원으로 35만 원 상승했고 상승률은 6.6 %입니다. 중소기업의 전년도 평균 월급은 259만 원으로 8만 원 상승했고 상승폭은 2.9 % 네요. 인플레이션이 국제적인 경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소득이 오르고는 있으나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임금 상승은 마이너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보니 정말 중소기업의 경우 물가상승률을 겨우 따라잡는 수준만 올랐습니다.
연차별 월급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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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대기업의 연차별 소득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낮은 연차부터 높은 연차까지 비슷한 기울기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 중위소득과 평균 소득이 크게 벌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같은 연차에 있는 사람이라면 연봉이 비슷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소기업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10년 미만까지는 정체되어 있다가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20년 이상 근로자의 경우 평균 소득과 중위소득이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보아 일부 고액 연봉을 받는 근로자가 평균치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중소기업의 10년에서 20년 미만의 근로자의 중위소득이 대기업 이삼 년 차의 중위소득보다 낮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왜 전부 대기업에 입사하고 싶어 하는지 한눈에 이해가 가는 자료입니다.
연령별 평균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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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연령 별 평균 소득입니다. 40대 근로자의 평균 소득이 414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는 50대 388만 원, 30대 360만 원, 20대 240만 원, 60세 이상 225만 원 순위였습니다. 전년과 비교해 보면 19세 이하를 제외한 모든 연령의 평균 소득이 상승했습니다. 증가율은 이번에도 40대가 5.2 %로 가장 큽니다.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구간에서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것이 느껴지네요. 40대의 임금이 피크고 이후 점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회사에서는 50대가 더 많은 연봉을 받지만 한국의 평균 퇴직 연령이 49세인 것을 감안하면 예기치 못한 조기 퇴직으로 인해 퇴직 이후 직무와 상관없는 저임금 일자리에서 일하는 경우가 발생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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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연령별로 조금 더 잘게 쪼개 보겠습니다. 각자 해당하는 나이에 연봉 분포를 보고 내가 어디쯤 위치하는지 확인해 보면 재밌을 거 같습니다. 20대는 사회 초년생인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30살에 첫 직장을 가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분포도의 아랫부분인 150에서 350만 원 구간에 50% 이상이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0대가 되면 150만 원 미만의 비중이 더 줄고 중간층이 조금 더 두꺼워지는 안정된 형태를 띠게 됩니다.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는 나이대인 40대는 고소득자의 분포가 많이 보입니다. 50대가 되면 정년퇴임을 한 이후기 때문에 다시 150만 원에서 250만 원 미만의 근로자가 많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0대에는 고소득 임금자가 거의 사라지고 모든 나이대에서 평균 소득 250만 원 미만의 저소득 근로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후 대비가 잘 되어 연금이나 다른 현금 흐름 수단이 있으신 분이라면 굳이 근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극단적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겠네요. 여기까지 연령별 평균 연봉을 알아보았는데요. 내 연봉이 평균 연봉에 비해서 높았나요? 낮았나요? 사실 나이나 기업 규모 외에도 연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임금 직무 정보 시스템
그래서 고용노동부에는 여러 요소를 감안해서 맞춤형 임금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임금 직무 정보 시스템이라는 사이트가 바로 그것입니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조건 중에서 최대 세 개까지 조합하여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임금 직무 정보 시스템'이라고 검색하시면 사이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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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페이지의 아홉 가지 조건 중에서 세 가지를 선택하면 거기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업별, 학력별, 근속연수별 세 가지를 선택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산업별, 학력별, 근속 연수별 세 가지 조건이 선택된 것을 확인할 수 있고요. 밑으로 내려보면 평균 하위 25%, 상위 25%, 중위 30%의 임금 정보를 추정해서 제공해 줍니다. 직장인 분들은 이 데이터를 통해서 나와 비슷한 조건의 사람들이 어느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는지 확인하고 내가 그에 걸맞은 대우받는지 비교하여 연봉 협상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임금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30만 원, 중위소득은 250만 원으로 150에서 250만 원 미만 구간에 속하는 근로자가 26.3 %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기업은 563만 원, 중소기업은 266만 원으로 평균 소득이 두 배 이상 차이 납니다. 전년 대비 임금 상승률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크게 차이 나고 있습니다. 40대는 모든 연령 중에서 평균 소득이 가장 높고 전년 대비 임금 상승률 또한 가장 높았습니다.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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