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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해외여행 가기 전 로밍부터 통신사 로밍, 현지 유심, 포켓와이파이, 유심사

by 궤적76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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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서 오랜 기간 해외여행이 단절됐다가 이제야 풀리기 시작하면서 여행에 대한 수요가 마구마구 증가하고 있습니다. 근데 여행을 가기 전 꼭 준비해야 할 게 있어요. 바로 로밍입니다.

 

로밍의 종류

로밍 종류
로밍 종류

로밍 서비스는 크게 통신사 로밍, 현지 유심, 포켓 와이파이가 있는데, 해외여행에 생소하신 분들은 이걸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헷갈리실 거예요. 추후 해외에 나갈 일이 생기셨을 때 절대 헷갈리지 않도록 이 세 가지 서비스의 특징은 각각 무엇인지, 장단점은 어떻게 되는지, 나에게 맞는 서비스는 무엇인지, 쉽게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통신사 로밍

통신사 로밍은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해외 이동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통신사 로밍의 가장 큰 장점은 해외에 나가서도 기존 한국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 지속해서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는 거예요. 이게 어느 정도 비싼 건지는 마지막에 몰아서 한 번에 비교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지 유심

현지 유심은 해외 유심칩을 구매해서 바꿔 끼우기만 하면 해외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서비스로 현지 유심의 가장 큰 장점은 일단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저렴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단말기 번호가 현지 번호로 바뀌기 때문에 현지에서 의사소통이 되는 분들은 우버나 호텔, 식당 쪽으로 직접 전화해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는 것도 손꼽히는 장점입니다. 대신 단점으로는 현지 번호를 사용해야 하므로 한국에 있는 사람과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지 못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포켓 와이파이

포켓 와이파이는 해외 통신망을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라우터를 대여하고 해외에서 이걸 들고 다니면서 와이파이를 잡아 인터넷을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장점으로는 라우터 하나로 최대 5명까지 동시에 와이파이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명이 함께 라우터 하나를 사용하고 비용을 분담하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건 단점이 좀 많아요. 성수기에는 라우터가 부족해서 예약을 미리 하지 못했다면 대여가 힘들고, 손에 항상 라우터를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으며 거기에 라우터를 매번 충전시켜 줘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라우터를 분실하거나 파손이라도 한다면 최대 40만 원까지 변상해 줘야 하는 리스크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 라우터를 여러 명이 함께 쓸수록 가격이 저렴해지는 게 장점인데 세 명 이상 동시에 사용하면 통신장애가 올 때가 꽤 많습니다.

 

가격비교

자 그럼 지금부터는 이 세 가지 로밍 서비스에 대해서 각각 가장 저렴한 상품을 꼽아 가격 비교를 해 볼 건데 하루 평균 500메가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일본에 3박 4일 동안 여행을 갔다 온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제공되는 데이터가 총 2기가 이상이어야 되겠죠.

 

  • 이때 통신사 로밍의 경우 SK는 7일 동안 총 데이터 3기가를 제공하고 모두 소진되면 낮은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요금제만 29000원입니다.
  • KT는 5일 동안 총 데이터 4기가를 제공하고 모두 소진했을 시 데이터가 차단되는 정액요금제가 33000원입니다.
  • LG는 7일 동안 데이터 3.5기가를 제공하고 모두 소진했을 시 데이터가 차단되는 정액요금제가 33000원입니다.
  • 그리고 현지 유심은 6일 동안 데이터 2기가를 제공하고 모두 소진했을 시 데이터가 차단되는 정액 요금제가 6600원입니다.
  • 마지막으로 포켓와이파이는 데이터를 매일 2기가씩 4일 동안 총 8기가를 제공하고 당일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낮은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요금제가 하루에 3700원이며 3박 4일 기준으로 14800원입니다.

로밍 비교
로밍 비교

기능과 가격을 토대로 정리해 보면 업무차 해외를 방문하시는 분들처럼 국내 전화와 문자를 계속해서 주고받아야 하는 분들은 통신사 로밍을, 가장 저렴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현지 유심을, 4인 이상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분담할수록 가성비가 좋아지는 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통신사 로밍, 현지 유심, 포켓 와이파이 문제점

로밍 비교
로밍 비교

그런데 통신사 로밍, 현지 유심, 포켓 와이파이 세 가지 방식 모두 조금은 비합리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짧은 여행에 데이터가 많이 필요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긴 여행에 적은 데이터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 해당 로밍 서비스들은 모두 사용 기간과 데이터 용량이 고정으로 정해져 있다는 겁니다. 상품이 꽤 다양하다고는 하지만 결국 나에게 필요한 최적의 상품을 찾아서 낭비되는 비용을 제거하기 힘든 구조인 거죠. 그런데 이런 점들을 매우 합리적으로 해결한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바로 유심사라는 서비스입니다.

 

새로운 로밍 유심사

유심사는 사용자가 직접 본인에게 필요한 여행 기간과 데이터를 선택해서 로밍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기존 로밍 서비스들처럼 정해진 로밍 상품에 나를 맞추는 게 아니라, 나에게 로밍 상품을 맞추는 방식이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낭비되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거죠. 이용 방법도 진짜 쉽습니다.

유심사
유심사 바로가기

유심사 사이트로 접속해서 내가 가고자 하는 국가, 이용 기간, 사용할 데이터양만 선택한 뒤에 결제만 해주시면 끝납니다. 그럼 이것도 마찬가지 하루 데이터 500메가를 사용할 사람이 일본으로 3박 4일 여행을 갔다고 가정하고 직접 신청해서 비교해 보도록 할게요. 국가는 일본, 사용 기간은 4일, 데이터는 2기가를 선택했습니다. 그랬더니, 가격이 6270원이 나옵니다. 유심사 서비스는 통신사 로밍처럼 국내 전화와 문자가 가능한데 가성비가 가장 좋았던 현지 유심처럼 저렴한 걸 알 수 있죠. 그리고 혹여나 해외에 나가서 예상치 못하게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게 됐을 때 동일한 방식으로 추가 데이터를, 즉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가 떨어져서 휴대폰이 먹통 돼버리는 곤란한 경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유심사
유심사 일본 요금

한마디로 통신사 로밍, 해외 유심, 포켓 와이파이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만 잘 취합해서 나온 다음 세대 로밍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단점 없냐? 그건 또 아닙니다. 현재 서비스가 시행 단계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아직 직접적으로 유심사와 계약이 되지 않은 국가는 로밍망을 한 번 더 거쳐야 해서 현지 유심 가격보다는 비쌉니다. 그래도 통신사 로밍보다는 훨씬 저렴하긴 하며 이 점은 추후 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개선되길 희망합니다. 나를 상품에 맞추는 게 아니라, 상품을 나에게 맞추는 게 요즘 유행이잖아요. 그런 점에 있어서 유심사 서비스는 상당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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