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초노령연금 얼마 받나요 인상액과 연금의 본질 노후 준비

기초연금 2024년부터는 연간 400만 원 받으실 수 있습니다. 400만 원이면 엄청난 금액이죠. 국가가 공짜로 연간 400만 원 드리는 거기 때문에 대단히 큰 금액입니다. 지금부터 기초연금 이야기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초노령연금, 기초연금

기초연금은 우리나라 어르신들의 기초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서 국가가 세금으로 지급하는 연금입니다. 2008년도에 기초노령연금으로 시작했고요. 2014년도에 기초연금이라는 이름으로 바꿔서 현재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격 기준은 65세 이상 어르신 중에서 소득환산액을 기준으로 전체 어르신 중에서 하위 70%에게 매월 연금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소득 기준으로 1등부터 10등까지 세워서 1, 2, 3등은 안 주고 4, 5, 6, 7, 8, 9, 10등까지 하위 70%는 다 드리겠다는 얘기입니다.

24년 기초연금 지급액

연금액은 매년 인상되고 있습니다. 23년 기준으로는 월 32만 3000원 지급됐는데요. 약 3.3%의 물가 상승률이 반영돼서 2024년에 기초연금은 월 33만 4000원으로 늘어서 이 금액을 매달 받으시게 되겠습니다. 월 33만원 얼마 안 돼 보이지만 받으시는 분들에게는 대단히 큰 금액이죠. 더군다나 월 33만 4000원을 12달로 곱하게 되면 연간 400만 원이라는 금액이 나오게 됩니다.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은행 이자로 따지자면 지금 현재 정기예금 이자율이 한 3% 정도 잡았을 때 실제 통장에 1억 3000만 원 정도가 있어야 받을 수 있는 연간 이자가 400만 원이 되는 셈입니다. 이렇게 적지 않은 금액을 국가가 세금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무상으로 매달 평생 지급

기초연금은 세 가지 큰 장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자격만 된다면 국가가 무상으로 지급합니다. 두 번째 매달 줍니다. 세 번째 평생 줍니다. 매달 평생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평생 매달 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굉장히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에 국가가 기초연금을 매달 주지 않고 매년 연간으로 지급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한번 생각해 보시죠. 월 33만 4000원 받는 것이기 때문에 연간 받으면 400만 원 되겠습니다. 그러면 국가가 1년에 한 번씩 연간 400만 원을 기초 연금으로 지급한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한 번 받는 금액은 400만 원이니까 크죠. 하지만 이렇게 받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00만 원을 받아서 이걸 1년을 살아야 합니다.

기초연금 월 지급 이유

그런데 한 달 아니 1주일, 하루 만에 다 써버리는 분도 계실 겁니다. 돈을 들고 있는데 관리를 못 해서 보이스피싱이나 사기를 당하신 분들도 늘어날 겁니다. 갖고 있으니까 자식이 와서 며칠만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는데 결국은 받지도 못하고 달라는 말도 못 하고 끙끙 앓는 어르신들이 더 많아질 겁니다. 사실 기초 연금 수령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넉넉하신 분들은 아니시죠. 기초연금을 만약에 월로 주지 않고 연간으로 준다면 기초연금 수령자의 거의 대부분이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받은 금액을 다 쓰시고 남은 기간 동안 더 어렵게 사실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결국 기초연금을 연간 400만 원 드린다면 기초 생활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월간으로 받으나 연간으로 받으나 어차피 같은 금액인데 무슨 차이가 있겠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제 연금을 받아보니 매월 받는 것과 매년 받는 것은 굉장히 큰 차이가 있고 이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더 큰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는 사실이죠. 왜냐하면, 이렇게 한 번에 몰아서 받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른 것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 다 배우셨죠. 인간의 욕심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서 결국 거위를 죽이고 더 이상 황금을 얻지 못하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기초 연금은 매달 지급합니다.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이 매달 지급받는 당연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꼭 한번 다시 생각해 보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매달 안정적인 고정 소득의 중요성

기초연금 받으신 분들을 보면 매달 받으시는데 연간으로 달라고 하는 분 보셨습니까? 없습니다. 왜냐하면, 받아보니 매달 받는 게 훨씬 좋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연금을 수령하시는 분들과 달리 실제로 연금 받기 전에 연금을 준비하고 계시는 젊으신 분들은 관점이 다르신 분들이 많습니다. 연금을 받는 사람들은 받는 방식, 받는 주기 이것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연금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에는 관심이 없고 어떻게 하면 연금을 더 늘릴까에만 관심이 있죠. 그래서 주로 관심 있는 것이 연금의 수익률, 연금의 세제 혜택 이런 것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이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진짜 연금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기본적으로 제일 먼저 생각해야 될 것은 평생 안정적으로 고정적인 소득이 매달 꾸준하게 지급되는 것 이것을 중심으로 해서 연금을 준비해야 되는 것인데 그것이 아니라 그런 건 관심이 없고 어떻게 하면 연금을 투자해서 더 많이 불릴 것인가? 어떻게 하면 세금을 좀 덜 낼 것인가? 이런 것에만 관심이 있다 보니까, 연금에 대한 준비 자체가 처음부터 잘못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금의 힘은 수익률에서 오지 않습니다. 연금의 힘은 더 많은 연금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연금의 힘은 어떠한 경우에도 매달 꼬박꼬박 정해진 돈이 평생 들어오는 것, 이것이 연금의 힘이고 연금을 받으시는 분들이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젊은 시절에 직장생활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이 무엇일까요? 매달 정해진 날에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왔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막상 직장 생활을 할 때는 월급의 중요성을 잘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은퇴가 다가오고 얼마 후부터 통장에 고정적인 월급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 그제서야 우리가 월급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죠. 그리고 뒤늦게 연금 준비 상태를 점검하게 됩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것 하지만 결국 가장 소중한 것이었다는 거 꼭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연금의 본질

연금의 진정한 가치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연금보다는 주식이나 S&P, 나스닥, 배당 ETF 이런 거 사서 나중에 배당받는 게 훨씬 더 연금보다 낫지 않을까요? 화폐 가치를 생각해 보면 나중에 연금액이 얼마 안 될 테니까 그걸로 다른 거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연금은 결국 나중에 원금을 다 까먹는 거 아닌가요? 주로 연금의 수익에 관련된 돈에 관련된 궁금증이 더 많으시거든요. 그런데 이런 질문도 중요하지만 이 질문을 하기 전에 진짜 연금의 본질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시는 그런 시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목돈 가지고 계시면 여러분이 지켜내셔야 합니다. 하지만 연금은 여러분을 지켜드릴 겁니다.

마무리

노후에 활동력, 판단력, 기억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평생 고정적인 금액을 안정적으로 지급해 드리는 진정한 가치가 연금의 힘이라는 것을 꼭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연금을 수령하시는 분들은 매달 고정적인 금액을 꼬박꼬박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 알고 계십니다. 이 진리를 연금을 준비하는 시점부터 다시 말해 젊은 시점부터 여러분이 깨달으셔서 이걸 기본으로 생각하시고 추가로 연금의 수익과 세제 혜택에 대한 준비를 병행하신다면 여러분 노후 준비가 훨씬 더 알차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사회는 고령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가고 있습니다. 노후에는 지금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연금의 중요성이 커지게 됩니다. 올해도 연금에 대해 귀가 열리고 연금의 본질을 깨닫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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