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 아직이긴 하지만 우리는 또 항상 한 발 앞서서 움직여야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24년 청룡의 해에는 어떤 공모주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미리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월에는 벌써 일반 종목 8개와 스펙 2개의 일정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중에서 1월 셋째 주에 있을 공모주를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1월 공모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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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 청약일정 | 환불일 | 상장예정일 | 주관사 |
스튜디오삼익 | 1월 15일 ~ 1월 16일 | 1월 18일 | 1월 24일 | DB금융투자 |
대신밸런스제17호스펙 | 1월 15일 ~ 1월 16일 | 1월 18일 | 대신증권 | |
우진엔텍 | 1월 16일 ~ 1월 17일 | 1월 19일 | 1월 26일 | KB증권 |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 1월 16일 ~ 1월 17일 | 1월 19일 | 1월 25일 | NH투자증권 |
현대힘스 | 1월 17일 ~ 1월 18일 | 1월 22일 | 미래에셋증권 | |
포스뱅크 | 1월 17일 ~ 1월 18일 | 1월 22일 | 1월 29일 | 하나증권 |
케이웨더 | 1월 22일 ~ 1월 23일 | 1월 25일 | NH투자증권 | |
IBKS제24호스펙 | 1월 23일 ~ 1월 24일 | 1월 26일 | IBK투자증권 | |
코셈 | 1월 23일 ~ 1월 24일 | 1월 26일 | 키움증권 | |
이닉스 | 1월 23일 ~ 1월 24일 | 1월 26일 | 삼성증권 |
스튜디오삼익, 대신 스펙, 우진엔텍, HB 인베스트먼트까지가 겹치는 일정으로 진행이 될 것 같고 그다음 주에 케이웨더, IBK스펙, 코셈, 이닉스까지 겹치는 일정이라 벌써부터 아쉽습니다. 우선 일반 종목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해서 맛보기 정도로만 가볍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삼익
먼저 스튜디오삼익은 온라인 가구 유통 전문 기업입니다. 다들 알고 있는 삼익가구와 스칸디아, 죽산목공소, 스튜디오슬립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요. 자체 개발한 제품들을 국내외 약 50개 협력업체를 통해 제작해서 자사몰과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을 통해 판매한다고 합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IBKS제13호 스펙과 합병을 추진했었어요. 당시의 기업 가치가 너무 고평가 된 데다가 섹터가 별로라서 주주들의 반대가 극심했었죠. 결국에 무산되고 말았는데 IPO 시장 분위기가 너무 좋으니까 그냥 직상장을 선택했습니다. 몸값을 이번에 조금 더 내려 잡고 24년 1월의 첫 타자로 출격하게 될 겁니다.
문제는 아무래도 부동산 경기 둔화로 인해서 가구 시장 자체가 위축됐다는 점이 있겠고요. 실적도 그에 따라서 약간 널뛰기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합니다. 22년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급감했죠. 23년 3분기 누적 실적은 작년 한 해를 이미 따라잡긴 했지만, 24년 내년에도 여전히 경기 침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런 단점들이 사이즈로 약간 커버가 되는 느낌이에요. 왜냐? 유통가능 금액이 공모가 상단 기준 약 178억 원 정도밖에 안 되고요. 시가총액 또한 상단 기준 약 697억 원 정도의 규모입니다. 공모주는 가벼운 게 장땡이라는 사실을 여러 번 학습을 통해서 배워왔기 때문에 무난히 입성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우진엔텍
두 번째 우진엔텍을 보겠습니다. 원자력발전 계측제어설비 정비 전문기업입니다. 계측은 말 그대로 양을 측량하는 일을 얘기하고요. 계측으로 얻어진 정보를 이용해서 기계나 설비를 목적에 맞게 조절하는 것은 제어라고 얘기를 합니다. 회사는 전국 10곳의 원자력 화력발전소에서 계측제어설비 정비사업과 시운전이나 발전 플랜트 설비 진단 등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작년에 상장했던 수산인더스트리와 비슷하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당시에도 윤석열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이 아니라면 그다지 매력적인 섹터는 아니라고 보기는 했었죠. 실제로 상장 이후의 성과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고요.
원전 관련주들이 시장에서 소외당하고 있기는 한데 이 종목도 이런 안 내키는 부분들을 사이즈로 커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보시면, 유통 가능 금액이 상단 기준 81억 원 시가총액은 약 454억 원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정말 초소형입니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충분히 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실적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작년 전체 이익을 이미 넘어섰고 영업이익률도 15%대를 유지하고 있어서 나쁘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 피어그룹과 밸류에이션 비교를 해보면 수산인더스트리나 금화PSC보다는 이미 PER이 높고 한전KPS, 일진파워보다는 낮은 상황인데요. 어떤 기업과 사업 유사성이 더 큰지 이런 것들은 추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긴 하겠습니다. 그런데 밸류에이션을 떠나서 너무 가볍기 때문에 이런 게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아요.
HB인베스트먼트
다음 HB인베스트먼트입니다. 이 종목은 얼마 전에 상장한 캡스톤파트너스와 마찬가지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이고요. 둘 다 스펙과 상장을 시도했었는데 VC 간 지분 보유를 금지하는 법령에 따라서 합병은 철회됐고 직상장을 시도하게 된 겁니다. 대다수의 VC가 금리 인상기와 IPO 시장 위축에 맞물려서 22년 성과가 조금 부진한 편인데요. 그래도 이 종목은 꾸준한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성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캡스톤파트너스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캡스톤파트너스가 사람들이 꺼려하는 VC 벤처캐피탈임에도 불구하고, 가볍다는 장점으로 상장일의 성과가 꽤 좋았잖아요. HB인베스트먼트도 가벼운 편입니다. 유통가능 금액이 200억 원대이고 또 시가총액도 1000억 원 미만이기 때문에 해볼 만할 것 같고요. PER도 무난한 수준으로 계산이 됐습니다. 게다가 공모가 밴드가 2400원에서 2800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대힘스
다음은 현대힘스입니다. 현대중공업의 선박 블록과 배관 제조 부문을 현물 출자해서 만들어준 회사고요. 선박 기자재를 전문으로 합니다. 그중에서도 선박 블록이 주력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선박 블록은 선박을 여러 구획으로 나눈 단위를 얘기한다고 해요. 보통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선박 블록을 조립해 하나의 선박이 건조된다고 합니다. 회사는 이 선박 블록을 대부분 HD 현대중공업과 현대 삼호중공업에 공급하고 있어요. 선박 기자재회사니까 당연히 조선업의 업황이 중요하겠죠. 최근에 해운업 호황에 따라서 발주가 이어지면서 신조선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또 노후화 선박이 대대적 교체 사이클이 찾아왔다는 분석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조선 섹터의 장기 호황이 예고가 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섹터를 둘러싼 분위기가 기본적으로 괜찮을 것 같긴 해요. 실적 또한 업항이 개선되면서 다시 탄력을 받기 시작했고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344억 원, 영업이익은 1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8.7% 늘어난 수치고 영업이익은 무려 288.8%나 뛰었습니다. 공모 구조를 보면 우선 구주 매출 40%가 존재하는데요. 재무적 투자자의 구주 매출이거든요. 엘에스머트리얼즈나 디에스단석도 FI의 구주 매출이 존재했는데 그와 별개로 그냥 미친 듯이 잘 갔듯이 큰 영향은 없을 듯합니다.
덕분에 상장 후 유통 물량을 줄이는 효과도 누릴 수가 있겠고요. 유통 가능 금액은 상단을 기준 483억 원 정도 시가총액은 2194억 원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는 절대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긴 한데 1월에는 수급에 또 어떤 변화가 생길지 모르니까 우선은 무난한 정도 다 체크하고 넘어가면 되겠습니다. 이 종목도 공모가 밴드가 5000원에서 6300원으로 밸류에이션을 떠나서 부담 없는 느낌이 강하긴 하고요. 또래 그룹 대비 낮은 수준으로 PBR의 계산이 되기 때문에 가격 수준도 괜찮아 보이긴 합니다.
포스뱅크
다음 포스뱅크입니다. 식당이나 대형마트에서 볼 수 있는 기계들이죠. 포스와 키오스크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현재 미주,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80개국 200개 이상의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하고요. 지난해 동종업계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포스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실적을 보면 최근 3개년 연속해서 매출 성장을 이뤄내긴 했는데요. 단순히 여단산을 해보면 올해 실적은 22년 대비 부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회사의 포스 단말기 매출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데 중국 업체들의 저가공세가 좀 우려되는 요인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공모 구조를 보면 유통 가능 물량이 29.75% 상단 기준 금액으로는 약 417억 원 시가총액은 약 1403억 원 앞에서 워낙 가벼운 종목을 계속 봐서 그런지 메리트 있는 사이즈는 아닙니다만 수급이 계속 좋다면 이 정도는 가볍다고 볼 수도 있겠죠. 공모가는 또래 그룹 대비해서 PER이 높지는 않기 때문에, 무난하다고 보긴 합니다.
여기까지 24년에 첫 번째 공모가 있는 15일부터 한 주간의 공모주를 살펴보았습니다. 대체로 공모 규모가 작아서 기대를 하고 한 주를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주관사를 미리 확인해 두시고 상장일에 맞춰 공모청약을 준비해 두시라는 의미에서 가볍게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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