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이음 구미역 정차와 구미 군위 고속도로

경북 구미와 서울을 연결하는 KTX 이음 열차의 구미역 정차와 구미와 군위를 빠르게 잇는 새로운 고속도로가 현실화된다면, 지역 경제와 주민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두 가지 교통망 구축 계획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KTX 이음 구미역 정차 노선

KTX 이음 구미역 정차에 대한 해법은 현재 추진 중인 중부내륙선 문경-김천 구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중부내륙선은 이천에서 충주까지 이어지는 1단계 구간(54km)이 이미 개통되었으며, 이어서 충주와 문경을 연결하는 2단계 구간(39.2km)은 2024년 11월 말에 개통을 완료했습니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3단계 구간인 문경-김천 노선(69.8km)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여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기본계획이 수립 중입니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수서역에서 출발한 KTX 이음 열차가 김천역을 거쳐 구미역으로 연결된 뒤 동대구역까지 운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구미역에서 수서역까지 1시간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구미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과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김천에서 구미와 동대구로 이어지는 경부선 구간의 선형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이 구간은 시속 100km 미만의 설계로 인해 실제 운행 속도가 70~80km에 불과합니다. 구미역과 김천역 구간의 선형을 개량하려면 약 6천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예산 확보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구미역이 2010년 말 김천혁신도시에 김천구미역이 생기면서 KTX 정차가 중단된 지 20년 만에, 중고속 철도 시대를 다시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

구미에 추진 중인 교통망 개선은 철도뿐만이 아닙니다. 구미와 군위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새로운 교통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고속도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노선으로, 북구미 IC에서 군위 JC까지를 연결하며 총 길이는 24.9km에 달합니다.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사이의 지름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통 후에는 구미에서 대구경북 신공항까지의 접근 시간이 20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이 고속도로는 2023년 8월 정부의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확정되었으며, 2024년 하반기 예타를 통과하면 실사설계를 거쳐 2030년 착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구미에서 경산을 연결하는 총 길이 61.85km의 대경선 개통에 이어 KTX 이음 정차와 신규 고속도로 건설까지 이루어진다면, 구미-경북 지역의 교통 편의와 물류 활성화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마무리

구미역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통계가 나왔습니다. 현재는 KTX를 이용하기 위해 김천구미역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예전부터 구미역에 KTX 정차를 요청하는 지역 주민들의 건의가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여기에 군위를 잇는 새로운 고속도로까지 건설된다면, 구미의 교통망은 더욱 촘촘해지고 편리해질 것입니다.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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