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되게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콜금리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기준 금리는 뭐고 콜금리는 뭔지 하나씩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콜금리라는 걸 보기 전에 먼저 기준금리부터 이야기해 볼게요.
대한민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결정해서 발표하는데 이것을 우리는 기준금리라고 해요.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은행이 고객들한테 빌려주는 이자도 낮아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자가 낮으니까 대출을 많이 하게 되고 그러면 주머니에 현금이 많아지면서 이것저것 많이 쓰게 되겠죠. 소비도 늘어나고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도 많이 하게 됩니다. 소비가 많이 늘어나니까 물건을 많이 만들어야겠죠. 그래서 기업은 공장도 많이 늘릴 수 있는 거고요. 그러면 사람이 더 필요하게 돼요. 이렇게 고용도 늘어나죠. 그러니까 이렇게 이자가 낮아지면 그러니까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다고 이야기를 해요.
콜금리
그러면 콜금리는 뭘까요? 콜금리는 은행도 돈을 빌리고 갚게 되는데 이때 주고받는 이자를 말합니다. 은행도 영업하다 보면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다른 은행에서 돈을 빌립니다. 이러한 콜 시장은 전체 거래의 98.5%가 자금 중개 기관을 통해서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주로 한국자금중개, 서울외국환중개, KIDB 중개와 같은 중개 기관을 통해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즉 은행과 은행 간에 다이렉트로 전화를 해서 돈 빌려달라고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중간에 중개 기관을 거쳐서 요청하기 때문에 콜 시장은 완벽한 기관 중심의 시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금융기관끼리 돈을 빌려주면서 몇 년씩 돈을 빌려주진 않을 거 같죠? 거래는 정말 급전이 필요할 때만 하거든요. 그래서 초단기 거래라고 불러요. 원래는 90일 물 그러니까 한 3개월 정도까지 대출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실제 거래는 하루를 기준으로 이자율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콜금리를 검색하면 1일이라고 나오고요. 매일 변하는 금리 정보가 제공되고 있어요.
기준금리를 올리면 콜금리도 상승
그럼 기준금리와 콜금리를 비교해 볼까요? 이런 경우는 어떨까요? 지금 금융기관끼리 이자율을 5%에 거래를 하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잠깐잠깐 돈을 빌려주는데 연이자는 5%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기준 금리가 1%로 내렸어요. 그러면 은행은 5%야라고 얘기를 했지만, 5% 이자를 다 받지 못해요. 그래서 내리고 내리다가 결국 1%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그럼 반대의 경우도 볼게요. 지금 콜금리가 1%인데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5%를 올렸어요. 그러면 은행은 자금 중개 기관에 돈을 빌리려고 하면 콜금리가 올라갑니다. 결국 콜금리가 5%의 기준금리와 거의 비슷하게 됩니다. 결국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변하면 콜금리가 변하고 결국 우리 대출에도 이렇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겁니다.
콜금리와 기준금리의 관계
지금까지는 기준 금리를 보고 콜금리가 변한다라고 했지만, 콜금리가 먼저 예측하고 움직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은행이 다음 주에 기준금리를 발표할 건데 아무래도 이번에 올릴 게 확실해요. 그러면 며칠 전부터 콜금리가 슬금슬금 오르기도 합니다. 기준금리가 콜금리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콜금리가 또 기준금리를 예측하고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진에서처럼 콜금리와 기준금리는 비슷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기준금리와 콜금리 중에 뭘 봐야 될까요? 사실 상관없습니다. 솔직히 콜금리를 매일 체크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예요. 관련 일을 하는 게 아니라면 굳이 그걸 매일 보나 이런 생각이 들죠. 그러니까 기준금리든 콜금리든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니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냥 금리가 움직이는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제 기사 보기
오래된 기사를 가져와 봤습니다. 시장은 이미 금리 인하 눈치싸움이라고 되어 있네요. 이 소제목을 보면 기준금리가 2연속 동결... 그러니까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준금리가 2번 연속 변하지 않았는데 14년 만에 최고 수준인데도 은행 금리는 계속 내려가고 있다고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한국은행 금통위가 지난 2월에 이어 11월 11일에도 기준금리를 현행 3.5%로 동결을 하고 있다고 설명을 하고 있죠. 하지만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대출과 예금금리가 이에 역행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하면서 이날 기준 5대 시중 은행의 전세 대출 금리가 제일 싼 게 기준 금리보다 낮았다는 거예요. 그리고 고정형 주담대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이죠. 이 금리도 하단이 제일 싼 게 기준금리보다 단 0.14% 포인트만 높았다. 이거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면 기준 금리를 계속 높게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그렇게 하고자 하는 것은 은행들의 금리도 올렸으면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은행들의 금리는 오히려 기준 금리보다 낮은 것도 있고 기준금리와 거의 비슷하더라, 기준 금리보다 높지가 않더라 라는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뭐라고 되어 있냐면 한은은 기준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콜금리 등 초단기 금리 상승을 이끈다. 기준금리를 인상하니까 금융기관끼리 거래하는 콜금리도 올라갈 거야라고 예측을 하는 거죠. 그래서 콜금리를 통해서 단기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사의 비용 상승을 부추긴다. 그러니까 콜금리가 올라가면 돈 빌리는 비용이 올라가겠죠. 그래서 하루 금융비용이 올라가면 1주일도 올라가고 1달, 1년 이렇게 단기시장 금리까지 올라가겠죠. 이것을 예측하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했던 건데 근데 은행이 그거랑 반대로 가고 있네. 오히려 기준금리보다 떨어지고 있고 그래서 지금 통화 정책 효과가 줄어들고 있는 거 아니야. 이런 기사를 낸 겁니다. 그래서 제목은 보시면, 금리 엇박자로 통화 정책 무력화가 우려된다고 되어 있는 거예요. 한국은행이 의도한 바대로 움직이지 않고 지금 은행 금리는 더 내려가고 있네 이상하네! 라면서 기사를 낸 겁니다. 이제 기사 내용이 왜 갑자기 금리가 엇박자지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지 아시겠죠.
지금까지 콜금리도 보고 기준 금리와 비교도 해봤습니다. 뭔가 더 똑똑해진 느낌이 있네요. 우리가 대출을 받을 때 적용되는 금리에 영향이 있으므로 의미와 뜻 정도는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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