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첫 번째 순수 전기차량 란자도르 EV(Lanzador EV) 공개

람보르기니는 먼저 티저 이미지를 통해 미리 예고한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량이자 크로스오버 EV의 프로토 타입인 '란자도르' 콘셉트카를 8월 18일 몬테레이 카 위크의 개막과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공개한 자사 최초의 배터리 기반 전기차인 '란자도르 EV'(Lanzador EV)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란자도르 EV 콘셉트 카 공개

란자도르 EV 콘셉트 카는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전동화 계획을 한 단계 더 당겨줄 새로운 라인업으로 신규 전기 크로스오버 모델을 양산하기 전에 미리 제시하는 모델이며 브랜드의 라인업 확장 및 순수 전기차의 시작과 또 고객들에게 더 대중적으로 다가가는데 그 의미가 남다른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람보르기니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신규 전기차 모델과 함께 2024년 말까지 람보르기니 전 라인업을 전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플래그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인 '레부엘토'를 출시한데 이어 우루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우라칸 후속 모델 역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3년 국내 출시 예정 수입 전기차

란자도르 전기 슈퍼카

4인승 좌석을 갖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식의 란자도르 전기차는 람보르기니 전통의 강력한 주행 성능에 첨단 전기모터와 배터리 시스템 그리고 SUV의 편의성을 융합한 전기 슈퍼카라는 게 람보르기니의 소개입니다. 외관은 2도어 쿠페 타입이면서 다른 스포츠카보다는 높은 지상고 및 높은 전고를 가지고 있으며 SUV 모델인 우루스보다는 슬림한 보디 라인의 크로스오버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시트 구성이 2+2 시트 구성으로 최대 총 4명이 탈 수 있는 과거 람보르기니 GT 쿠페 모델들의 계보를 잇고 있습니다. ​ 전면 펜더의 볼륨감과 도어에서 리어 펜더로 이어지는 Y자 형태를 비롯한 캐릭터 라인은 전형적인 최신 람보르기니 차량들의 라인을 담고 있으면서도 차량 리어 테일게이트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루프 라인, 넉넉하게 뻗은 쿼터 글라스가 적용되어 모델 콘셉트에 맞게 전형적인 스포츠 쿠페보다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전천후 주행 성능을 가진 쿠페형 크로스오버 차량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휠 역시 람보르기니의 특징점을 잘 살린 육각형 리볼버 타입의 스포크 휠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포르쉐 카이엔 EV 전기차 스파이샷

란자도르 스타일

전반적인 스타일은 기존 람보르기니의 대형 SUV 차량인 우루스(Urus)와 닮아 있습니다.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특유의 디자인에 23인치 대형 휠 그리고 높은 지상고가 인상적입니다. 람보르기니는 그간 전기 콘셉트카는 여러 번 공개했지만, 양산형 전기 슈퍼카를 정식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라칸과 우루스의 스타일을 혼합한 듯한 전면부와 공격적인 범퍼 모양, 람보르기니의 아이덴티티를 에어커튼 디자인으로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후드에 위치한 슬림하고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과 일체화된 주간주행등 라이트 디자인이 딱 맞게 떨어지는 핏을 가졌습니다. 후드 캐릭터 라인도 또렷하고 후면부 라인은 과거 람보르기니에서 선보인 4 도어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인 에스토크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수평형 배치에 3개의 육각형 그래픽이 이어지는 형태를 가지고 있고, 범퍼에는 측면에 에어 커튼과 함께 하단으로 커다란 리어 디퓨저를 더해 람보르기니의 스포티하고 날카로운 인상을 후면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 

람보르기니 전 차종 전동화 

란자도르 EV는 전후륜에 배치한 2개의 고출력 전기 모터를 통해 최대 출력은 1MW급에 이르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순간 가속력)은 2초대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최신 고성능 배터리팩이 장착되지만 최대 주행거리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공개된 란자도르 차량이 EV 콘셉트 모델로써 앞으로 계속 출시될 람보르기니 전기차의 디자인을 비롯한 여러 면에서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람보르기니에서는 전 차종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이후, 2028년부터는 완전하게 배출가스가 나오지 않는 순수 전기차 모델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란자도르 콘셉트를 기반으로 양산형 모델 외에 현세대 레부엘토, 우라칸, 우루스의 차세대 모델들도 5년 내에 완전한 전기차 버전을 목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루시드에어 트림과 디자인, 가격, 재원, 출시일 정리

란자도르 EV는 오는 2028년부터 양산에 들어갑니다. 람보르기니는 란자도르 EV 공개를 시작으로 2024년 말까지 우라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우르스 PHEV를 선보이는 등 전동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