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배당금 먼저 확인하고 투자한다. 배당금지급 배당기준일 변경

먼저 4분기 배당 기준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배당주 투자를 즐겨하시는 분들은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배당주는 4분기 배당금을 받으려면, 다시 말해 기말 배당금을 받으려면 폐장일 3일 전에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배당금 지급 절차

12월 마지막 영업일은 증권시장이 휴장을 하니까 2023년 올해의 4분기 배당 기준일은 12월 26일이 됩니다. 이날까지 보유를 한 주주들은 기말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데, 기말 배당금은 내년 2월이나 3월에 얼마를 주는지 공시를 합니다.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확정하면 공시를 하지요. 그리고 4월 중에 계좌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순서로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는 내가 이 종목에 투자하면 배당금을 얼마 받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배당선진화 제도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에는 먼저 배당금을 얼마 줄지 확정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배당 기준일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한국과 다르게 배당금을 얼마 받을지 먼저 알고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그래서 한국도 다른 선진국처럼 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 정책이 바로 올해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올해 첫 시행이 되고 종목별로 배당 기준일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 약간 혼란스러운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그럼 변경된 배당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3월에 배당금이 확정되는 것은 동일합니다. 그리고 배당금을 확정한 다음에 4월 초에 배당 기준일이 정해집니다. 이때 보유를 한 주주들은 4월 중순이나 4월 말에 배당금을 지급받는 프로세스입니다. 그러므로, 기존 프로세스와 비교를 해 보면 배당 기준일이 12월에서 다른 달로 변경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변경된 정책을 적용해서 배당을 시작한 종목이 있습니다.

BNK 금융지주 배당 정책 변경

첫 번째 종목은 BNK 금융지주입니다. BNK 금융지주는 올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했었는데요. 이 종목의 사례를 말씀드리면 7월 26일에 중간 배당금 공시를 했습니다. 이 당시 공시를 살펴보면 중간 배당금은 100원이고 배당기준일은 8월 11일 그리고 배당금은 8월 25일에 지급한다고 기재가 되어 있습니다. 다른 종목들은 6월 말에 보유한 주주들이 중간 배당금을 받을 수가 있었지만, BNK 금융지주의 경우에는 8월 11일에 보유한 주주들이 중간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BNK 금융지주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주 종목들도 올해 기말에는 변경된 배당 정책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신한지주나 KB금융 같은 경우에 이번 3분기 실적발표 IR에서 4분기에 변경된 배당 정책을 적용할지 논의를 하고 있고 연말 이전에 공시를 하겠다. 이런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변경된 배당 정책을 적용하는 회사들은 12월 중으로 공시를 통해 미리 주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미반도체 배당 기준일 변경

최근에 한미반도체가 변경된 배당 정책을 적용해서 기말 배당을 하겠다는 공시를 하였습니다. 기말 배당금은 420원으로 확인되고 내년 3월 7일이 배당 기준일이라고 공시를 보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주식 투자를 한다면, 투자 종목의 공시를 주목하시는 게 당연하겠지만, 특히 배당금을 목적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은 연말까지 올라오는 공시를 수시로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공시에서 배당금을 확인하고 배당기준일 전에 해당 종목을 매수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되니까요. 배당금을 보고 투자한다면 배당금과, 배당 기준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자공시 애플리케이션(DART)

따라서 공시를 확인하려면 수시로 전자공시 시스템에 들어가서 종목을 검색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공시에 들어가지 않아도 휴대폰 알림으로 공시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이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앱스토어에서 '전자공시'로 검색을 하면 위와 같은 앱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앱을 휴대폰에 설치합니다. 본인의 휴대전화에 맞게 다운해 주시면 됩니다.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링크를 남기겠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모바일 전자공시' 다운받기

 

금융감독원 모바일 전자공시(DART) - Google Play 앱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 전자공시' 다운받기

 

‎금융감독원 모바일 전자공시(DART)

전자공시 다트 사용방법

다트 전자공시 앱에 들어가 보면 메인 화면 우측 하단에 끝에 'MY'라는 메뉴가 보입니다. 여길 눌러줍니다. 그리고 MY 화면으로 들어오면 상단에 'MY공시설정'이라는 메뉴가 있는데요. 또 여기를 눌러줍니다. 그러면 화면처럼 바뀌는데요. 일단 내가 투자하는 종목을 검색하시고, 종목이 검색되면 종목 앞에 체크박스를 클릭합니다. 다음은 푸른색깔의 위, 아래 화살표가 보이는데요. 아래를 향하는 화살표를 눌러서 내 종목에 포함을 시키고 저장을 누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측 상단에 '관심기업 알림 설정'을 클릭해서 체크해 두면 앞으로 내가 등록한 종목이 공시를 할 때마다 나의 휴대폰에 알림이 바로바로 뜹니다. 이렇게 설정을 해두시면 내가 투자하는 종목이 새로운 공시를 업로드할 때마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마무리

새롭게 적용되는 배당 정책을 올해부터 적용하는 기업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래도 은행주들을 포함해서 주요 고배당주들이 올해부터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한 점차 배당 정책을 변경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러니 공시를 꼼꼼하게 체크하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변경된 배당 정책이 적용되는 종목들은 이번 기말 배당락이 3월이나 4월이 되지 않을까 예상되는데요. 12월 말에 미리 주식을 매도하는 불상사가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4분기 배당금도 많이 받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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