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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방 인구수 순자산 소득 비교 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는?

by 궤적76 2024.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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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에서 통계청 2023년 발표 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산 수준을 알아봤습니다. 통계자료를 더 살펴보니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만한 소재가 하나 더 있어서 추가로 글을 준비해 봤습니다. 사실상 도시국가라는 얘기가 나오는 대한민국,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의 자산 수준은 얼마나 차이 나는지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같이 확인해 보시죠.

수도권 비수도권 비교

수도권 비수도권 비교

인구수 비교

수도권
비수도권
수도권 인구
비 수도권 인구

먼저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수도권이 어디까지인지 알아야겠죠. 서울을 중심으로 인천광역시, 경기도를 합친 구역을 수도권, 이외 지역을 전부 비수도권 지역이라고 합니다. 수도권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단순하게 인구수를 비교해서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전체 인구수는 5000만 명입니다. 그렇다면 이 5000만 명 중의 몇 명이 수도권에 살고 있을까요? 수도권은 국토 면적의 11% 정도만 차지하는 작은 구역이지만, 인구수로 비교하면 대한민국의 51%의 사람이 살고 있는 큰 도시입니다. 그중에서도 서울의 위엄이 굉장한데요. 인구수가 가장 많은 도시인 서울과 두 번째로, 많은 도시인 부산의 인구수를 비교해 보면 942만 대 331만의 차이로 부산의 세 배에 가까운 사람들이 서울에 모여 살고 있습니다.

자산 지도 비교

대한민국 자산 지도
수도권 비수도권 자산 비교

다음은 수도권과 지방의 자산과 소득 수준을 비교해 볼까요? 이번 글의 자료는 통계청 발표 가계금융복지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위의 이미지는 대한민국의 평균 자산 수준을 기반으로 만들어 본 대한민국 자산 지도입니다. 자산 수준이 높을수록 진하고, 자산 수준이 낮을수록 연하게 표시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한눈에 살펴봐도 경기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자산이 크게 몰려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임에도 제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일부 지역에는 재산 수준이 조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평균 자산 수준은 6억 9000만 원 수준으로 4억 900만 원 정도 수준의 비수도권 평균과 약 1.7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생각보다는 자산 규모가 엄청나게 차이 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수도권이라도 서울만 있는 게 아니라 경기, 인천 전체의 평균을 내다보니 그렇게 된 게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순자산 비교

대한민국 순자산 지도
수도권 비수도권 순자산 비교

다음은 대한민국 자산지도를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으로 쪼개 보았습니다. 역시나 실물자산 쪽에서 비중이 훨씬 크네요. 대부분 지역은 금융자산이나 실물자산이나 비슷한 사이즈인데, 대구는 실물자산과 금융자산지도에서 색의 차이가 큰 것을 보니 부동산 가격이 아주 비싸겠다는 추측을 한번 해봅니다. 자산은 부채 플러스 자본으로 이루어져 있죠. 그렇다면 부채 즉 빚을 뺀 순자산 수준은 얼마나 차이 나는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수도권의 순자산 규모 평균은 5억 7000만 원쯤이고요. 비수도권의 순자산 규모는 3억 4000만 원쯤 되네요. 둘의 차이는 약 1.7배 정도로 부채를 포함한 자산 수준의 차이와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득 비교

대한민국 소득 지도
수도권 비수도권 소득 비교

이번에는 소득 지도입니다. 이전의 지도들과는 다르게 여기저기 색이 드러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의 평균 소득은 약 7000만 원 수준이고, 비수도권의 소득 평균은 약 5800만 원 정도로 1.2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자산과 순자산이 1.7배 났던 것에 비하면 소득 수준은 차이가 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산은 대부분 실물자산이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수도권의 실물자산 가치는 소득에 비해서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고 추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

지역별 분석

평균 자산

지역별 자산

이번에는 조금 더 세분화해서 수도권, 비수도권이 아니라 지역별로 분석을 해 봤습니다. 먼저 자산 수준입니다. 전국의 자산 평균 수준은 5억 4772만 원입니다. 자산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네 군데였습니다. 서울이 8억 2000, 세종이 8억, 경기가 6억 4000, 제주가 5억 7000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지역별 자산 수준을 그래프로 확인해 보면 평균을 넘긴 네 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3억 5000 범위에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평균과 중앙값을 한 번에 봤습니다. 이 둘을 비교하니 재미있는 점이 있는데요.

지역별 자산과 평균값

설명에 앞서 중앙값을 모르는 분을 위해 잠깐 설명하겠습니다. 크기순으로 일 등부터 백 등까지 줄을 세웠을 때 50번째 값이 중앙값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원래 얘기로 돌아오면 전국의 자산 중앙값은 약 3억 정도로 평균과 2억 4000만 원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또 평균과 차이가 극심한 서울과 다르게 세종은 평균값과 중앙값이 둘 다 높은 수준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이를 해석해 보자면 서울의 경우 소수의 부자가 엄청난 자산을 쌓아놓고 나머지 대부분의 서울 사람들은 광역시와 비슷한 수준의 자산을 가지고 있음에 반해 세종의 경우 자산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이뤄진 도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소득 수준

이번에는 소득 수준입니다. 전국의 소득 평균은 6414만 원입니다. 소득 수준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다섯 곳인데요. 세종이 7751만 원으로 가장 높고, 경기와 서울지역이 7000만 원대 울산과 대전이 6000만 원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위의 5개 지역을 제외해도 전부 50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면서 소득 평균값은 대체적으로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앙값도 평균값과 마찬가지로 전국의 지역이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전국 소득의 중앙값은 500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요약 및 마무리

마지막으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자산은 약 1.7배, 소득 수준은 1.2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실물자산과 금융자산 수준을 보고 비교했을 때 대구 지역은 타 지역보다 실물자산 규모가 훨씬 컸습니다. 서울은 자산의 평균과 중앙값의 차이가 커서 빈부격차가 심하다고 해석되는 반면, 세종은 자산의 평균과 중앙값의 수준이 비슷한 데다 소득 수준은 전국 1위인 지역이었습니다. 이렇게 전국의 소득 수준과 자산 수준을 알아보았는데요. 재미있으셨나요?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였고요. 재미있게 보셨다면 또 들러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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