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부의 상징하면 떠오르는 곳은 바로 강남이죠. 서울에 살지 않아도 강남 혹은 강남 3구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 강남 3구가 위치한 곳이 바로 서울이고 흔히 말하는 부자가 가장 많은 곳 역시 서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서울에 사는 부자들은 어떻게 부를 이루었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부를 보유하고 있는지 등이 궁금해지는데요. 얼마 전에 금융자산 10억 이상을 가진 한국 부자들에 대한 보도 자료가 있었는데요. 여기서 좀 더 범위를 좁혀서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서울, 이 서울의 부자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서울 부자의 평균 총 자산
우리 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 '서울 부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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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자의 평균 총자산 | 67억 9041만 원 |
서울 부자의 평균 순자산 | 61억 9000만 원 |
얼마 전에 우리 금융경영연구소에서 기획보고서로 서울 부자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보고서에서 정의하는 서울 부자란 서울 거주하는 만 30세 이상의 금융자산 10억 이상의 보유자를 의미합니다. KB 연구소에서 발간한 부자보고서에 금융자산 10억 이상을 보유한다는 부자의 정의와 비슷하네요. 서울 부자의 평균 총자산은 67억 9041만 원이며 임대보증금과 금융부채 6억 7000만 원을 제외한 순자산은 61억 90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어요. 와 정말 엄청난 금액의 자산 규모네요. 자산 구성을 살펴보면 부동산이 59.3%, 금융자산이 36%, 차량 등 실물자산이 4.7%로 금융자산의 1.65배 수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서울 부자의 자산별 규모
자산 규모별 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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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에서 50억 미만 | 33.7% |
50억에서 70억 원 미만 | 31.3% |
70억 원 이상 | 35% |
총 자산 규모별로 살펴보면 10억에서 50억 미만이 33.7%, 50억에서 70억 원 미만이 31.3%이며, 70억 원 이상이 35%로 구성되어 있네요. 이들 서울 부자들의 금융 자산은 평균 22억 6000만 원 정도이며 예·적금 29.5%, 수시 입출금 21.5%, 주식 18.5%, 개인연금 9%, 저축성 보험 8.3%로 예·적금 등 안전자산의 비중이 51%, 직 간접투자의 비중은 31.7%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 부자들은 거주 주택을 포함해서 평균 3.3 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부동산 자산 중에서 거주 주택의 비중이 62.4%로 나왔습니다. 특히나 서울 부자 중에서도 강남 3구 거주자의 경우, 주택 가격이 만만치 않은 만큼 거주 주택의 비중이 높았는데요. 강남 부자의 경우 부동산 중에 거주 주택 비중이 66.9%인데 반해서 비강남 부자들의 거주 주택 비중은 58%였으며, 강남 부자와 비강남 부자의 부동산 자산 차이도 약 9.5억이나 났는데, 이는 주택 가격의 차이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서울 부자의 소득
서울 부자의 소득 구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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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득 | 58.7% |
부동산 소득 | 14.6% |
근로소득 | 14.1% |
금융 소득 | 8.3% |
다음으로, 서울 부자의 소득과 소비 생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부자의 연평균 소득은 3억 2604만 원이며 다른 계층과는 달리 근로소득보다 사업소득의 비중이 58.7%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부동산 소득 14.6%, 근로소득 14.1%, 금융소득 8.3% 순위였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 소득을 보면 근로소득이 6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강남 부자와 비강남 부자의 소득 규모를 살펴보면 강남 부자는 3억 5312만 원, 비강남 부자는 2억 9967만 원으로 강남 부자가 비강남 부자보다 약 5000만 원 정도 많고 사업소득 비중도 강남 부자가 더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부자의 소비
서울 부자들은 연 소득의 약 79.5%인 2억 5928만 원을 지출하며, 지출 구성을 살펴보면 의식주 관련된 소비와 여가를 위한 소비인 소비성 지출 37.6% 약 9700만 원, 예·적금, 보험 등 저축이 30.4% 약 7800만 원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남 부자와 비강남 부자 상관없이 고급 식당, 럭셔리 제품 구입 등 여유로운 생활을 위한 부가적인 지출을 할 때는 고급 백화점이나 숍이 많은 강남 3구에서 주로 소비 활동을 하는 걸로 나타났어요.
서울 부자는 어떻게 자산을 형성했나
서울 부자의 자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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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득 | 37% |
근로소득 | 20.4% |
증여 상속 | 24% |
그러면 이런 서울 부자들은 어떻게 자산 형성을 했을까요? 서울 부자들의 평균 시드머니는 7억 5412만 원이었고 가장 큰 원천은 사업소득으로 37%, 근로소득이 20.4% 그리고 증여·상속받은 자산이 24%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부자의 80% 이상이 시드머니 형성에 두 가지 이상의 자금 원천을 활용했다고 해요. 이들은 이런 시드머니를 바탕으로 평균 46세에 금융자산 10억을 축적해서 부자 요건을 달성했습니다. 금융자산 10억을 축적하는 데 가장 큰 원천은 사업 소득이 39%, 부동산 투자가 21%, 증여 상속이 18%를 차지했고, 부자 계층에 도달하는 시간은 평균 11년이었습니다. 금융자산과 마찬가지로 현재 총자산을 이루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항목 역시 사업소득으로 38.7%를 차지했고, 그다음이 부동산 투자로 25%, 증여 상속이 21.7%, 근로소득이 8.7%를 차지했어요.
마무리
그리고 서울 부자들의 부의 증식 원천 중에 부동산 투자가 사업소득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들 서울 부자들은 평균 38세 첫 부동산을 소유했으며 시기를 보면 호황기보다는 불황기에 부동산 취득을 한 비중이 더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성공하려면 대중이 가는 길은 가지 않는다. 대중과 반대로 간다. 이런 말을 잘 실천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 우리 금융경영연구소의 서울 부자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 부자들의 현황을 간략하게 살펴봤습니다. 보고서를 첨부하니 궁금한 사항은 직접 살펴보시면서 공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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