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뜨거운 이슈 중의 하나가 바로 금리 인상인데요. 뉴스를 보다 보면 금리 인상과 함께 연준, FRB, FOMC, 비둘기파, 매파 이런 용어가 많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런 용어들은 투자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되실 그런 용어들이기 때문에 한 번쯤은 정리를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에 이슈가 되고 쟁점이 되는 금리 인상이 주식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갖는지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 거고요. 그리고 투자하면서 꼭 알아야 하는 연준, FRB, FOMC, 비둘기파, 매파 등의 용어들에 대해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금리 인상과 주식시장
우선 금리 인상이 최근에 이렇게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금리 인상이 주식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서, 대출금리가 1%라면 사람들이 돈을 빌리는 데 부담이 많이 없어지겠죠. 사람들이 부담 없이 돈을 빌리니까 시중에 돈이 많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낮은 금리로 빌린 돈은 어디로 흘러가게 될까요? 네 맞습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암호화폐 같은 투자 자산으로 자금이 많이 유입돼요. 왜냐면 1%로 돈을 빌려서 수익률이 5%만 돼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가 있잖아요. 이렇게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는 주식이나 부동산, 암호화폐 같은 투자자산으로 자금이 많이 유입되어서 자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와 주식시장
반대로 대출금리가 10%라고 하면, 주식투자로 수익을 낼 확률이 적어도 10% 이상이 되어야 하겠죠. 그런데 10% 이상의 주식 투자 수익률을 얻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힘든 수치입니다. 이렇게 대출금리가 10% 정도 되면 예금금리는 그래도 7에서 8% 정도는 되거든요. 이때는 원금 손실 없이 7에서 8% 정도의 이자를 주는 예금이 낮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주식을 팔고 예금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질 거예요. 그래서 금리가 낮아지면 주식시장 등에 돈이 몰리면서 주식의 가격이 보통은 오르고요. 반대로 금리가 높아지면 주식시장에서 돈이 빠져나오면서 주식 가격이 하락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 투자자에게는 금리 인상 여부가 아주 중요합니다.
금리와 주식시장의 관계
최근에 금리 인상 관련된 뉴스가 많이 다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 같은 경우는 주식 투자자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변수이지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뭐든지 그렇지만 이렇게 복잡한 주식시장의 결과를 딱 금리 하나만으로 설명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요. 단편적인 예로 2017년에도 세 차례에 걸쳐서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은 했었어요. 그런데 S&P 500 지수는 19.73%의 상승을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는 주식시장을 해석하는 하나의 변수로써 바라봐야지 절대적으로 결과를 일으키는 변수이다. 이렇게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앞에서 설명해 드린 금리와 주식과의 관계는 사람들이 최근에 주식시장을 해석하는 여러 변수 중의 하나로써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연방준비제도, 연준, The Fed, FRB, FRS
어쨌든 금리는 투자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금리를 한국은행에서 결정하고요.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에서 결정합니다. 그리고 연방준비제도는 줄임말로 연준 또는 The Fed라고 많이 부르는데요. 그 외에 FRB, FRS 이렇게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식 명칭은 The Fed가 맞고요. 유튜브나 여러 뉴스를 통해서 연준 아니면 Fed라고 불리는 것은 연방 준비 제도를 의미한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연방준비제도에서 이 제도라는 단어가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에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사실 미국도 중앙은행을 만들려고 했지만, 이것에 실패하고 대안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시스템인 연방준비제도를 만든 것이죠.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연방준비제도는 어떤 제도인지 확인해 보면 미국을 12개의 연방준비구로 나눠요. 그리고 각 지구마다 연방준비은행을 두고요. 이들 연방준비은행은 각 지구의 중앙은행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12개의 연방준비은행을 관리하는 어떠한 기관이 있어야겠죠. 이게 바로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입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12개의 연방준비은행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합니다. 그렇다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뭔지 궁금해지는데요. 앞에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12개의 연방준비은행을 관리한다고 했잖아요. 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연방준비제도 안에서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예요. 보통 FRB라고 많이 부르는데요. 이사회 의장이 제롬 파월로 뉴스에서 많이 보고 있죠. 그리고 이사회의 구성은 의장을 포함해서 7명의 이사로 구성이 됩니다. 이들의 주요 업무 중의 하나가 금리 인상과 관련된 통화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입니다.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그리고 또 하나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단어가 FOMC인데요. 이게 우리나라 말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입니다. FOMC는 앞에서 설명한 FRB 그러니까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산하에서 특정 부분, 채권이나 주식을 사고팔면서 금리를 조정하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곳이에요. FRB에서 여러 가지 의사결정을 하는데 그중에서도 금리를 조절하는 통화정책의 의사결정은 이 FOMC에서 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FOMC의 구성은 앞에서 설명해 드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이사 7명과 뉴욕 연방은행 총재 그리고 앞에서 12개의 연방은행이 있다고 했잖아요. 여기서 뉴욕을 제외한 11개의 연방은행 총재 중에 4명이 선정되게 됩니다. 이건 돌아가면서 하는 거고요. 이렇게 해서 총 12명으로 FOMC가 구성됩니다.
FOMC 회의 6주에 한 번씩
FOMC 회의 결과는 우리가 잊어버릴 때쯤 한 번씩 뉴스를 통해서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회의는 6주에 한 번씩 진행이 되고요. 1년엔 8번 그리고 1박 2일 동안에 열띤 회의를 통해서 진행됩니다. 사실상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점이 바로 회의록이 발표되는 날인데요. 보통 이런 회의를 진행하고 난 다음에 2주에서 3주 후에 공개가 됩니다. 그래서 뉴스를 통해서 회의록 결과가 어떻게 되었다. 이런 해석을 접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에 금리 인상이 어떻게 진행될지가 투자자들에게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일정 전후로 해서 주식시장이 변동이 심합니다. 그리고 2주에서 3주 후에 회의록이 발표된다고 그랬죠. 이 회의록의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큰 그런 시점이 됩니다.
비둘기파 매파 올빼미파
그다음으로 알아볼 내용은 또 많이 접하게 되는 비둘기파, 매파라는 단어인데요. 사실 이 용어에 대해서 명확한 정의를 내리는 그런 건 없어요. 다만 시장에서의 뉘앙스를 통해서 유추를 해볼 수 있는 거고요. 보통 비둘기파는 경제성장을 위해서 금리를 낮추고 시장에 돈을 푸는 그러니까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그런 정책을 많이 펴자고 얘기하는 온건파를 지칭하는 거고요. 매파 같은 경우에는 이름만 딱 들어도 뭔가 좀 무서운 느낌이 들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금리를 통해서 물가를 조절하자는 강경파의 의견을 얘기할 때 보통 매파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비둘기파와 매파 사이에서 중립적인 스탠스를 보이는 게 올빼미파라고 볼 수 있고요. 보통 파월 의장이 올빼미파로 많이 분류되고 있어요. 그래서 의장의 명확한 스탠스를 확인할 수 없으니까 그때그때 뉴스를 통해서 정확하게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무리
금리 인상은 최근에만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중요했고요. 앞으로도 중요한 변수로 적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함께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연준 의장의 발언이나 FOMC의 회의 결과 그리고 결과가 주식시장에 어떠한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이러한 것들을 잘 모니터 하시면서 공부하신다면 앞으로 투자를 하시는데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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