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하면 리오넬 메시가 떠오르죠. 인류 역사상 시공간을 통틀어 가장 레전드라고 하는데요. 이런 존재가 투자계에서도 존재합니다. 바로 워런 버핏입니다.
현재 49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93세의 워런 버핏이 어떤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워런 버핏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면 한 종목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넘습니다. 이 종목이 무엇일지 기대하시면서 따라와 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부터 버핏의 보유 종목 중에서 보유 비중으로 상위 10개의 종목을 살펴보겠습니다. 해당 종목 외에도 보유하고 있지만, 비중이 너무 적기 때문에 1위부터 10위까지만 보겠습니다.
Davita(다비타)
10위 Davita라는 의료기업입니다. 다비타는 프레지니우스와 미국에서 혈액 투석 서비스로 양대 산맥을 이루는 라이벌입니다. Davita는 미국에 2,700개 이상의 외래 투석 센터와 다른 10개국에 40개 이상의 센터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30만 명 이상의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999년에 설립된 건강 관리 회사로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원래 투석 서비스 제공업체로 설립되었지만,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신장 관리 회사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Davita는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Gambro Healthcare 및 healthcare Partners를 포함한 여러 다른 신장 관리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투석 서비스 외에도, Davita는 의료 그룹 관리 및 급성 입원 환자 관리를 포함한 다양한 다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버핏은 Davita에 5조 원 정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HP(휴렛팩커드)
다음은 HP입니다. 휴렛팩커드라고 불리는 회사고 대부분 다 아실 것 같아요. HP 노트북이 유명하고 IT, 프린터, 서버 등의 전자제품 제조로 유명한 회사죠.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합작하여 삼성 휴렛팩커드를 설립하고 진출했죠. 1939년에 회사를 설립했으니 정말 오래된 기업으로 변화도 많고 경쟁자도 많은 분야에서 오랫동안 회사를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도 있고 애플도 있는데 웬 뜬금없이 HP? 하실 수 있는데, 원래 워런 버핏 스타일이 고전적이고 안정적인 이런 주식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5조 원가량 투자를 하고 계시네요.
Moody's(무디스)
다음은 8위입니다. 무디스라는 회사인데요. 11조 원을 들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신용평가회사입니다. 약간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 개인마다 신용등급이 있잖습니까? 신용 관리를 잘못하면 신용불량자가 되는데 기업도 신용등급이 있고 국가도 신용등급이 있습니다. 무디스가 신용을 평가한 국가의 수는 1975년 3개에서 1990년 33개, 2000년 무렵에는 100개 이상입니다. 무디스는 기업체 및 정부를 대상으로 재무에 관련된 조사 및 분석을 합니다. 이게 왜 메리트가 있냐면 독과점 시장입니다. 버핏 역시 무디스에 투자 이유는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Kraft Heinz(크래프트 하인즈)
다음 7위는 크래프트 하인즈입니다. 미국의 식품 제조 기업으로 하인즈와 크래프트 푸즈가 합병하여 북미에서 3번째로 큰 식음료 회사가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식음료 회사입니다.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맥심, 맥스웰하우스, 오레오, 리츠 비스킷 등이 라이선스로 생산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이 크래프트 하인즈에 15조 원가량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크래프트와 하인즈를 합병하는 것 자체도 워런 버핏이 개입을 했어요. 투자 세상에서 워런 버핏의 입지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융 위기가 왔을 때 미국 정부에서도 워런 버핏이 있는 곳으로 비행기 타고 공무원들이 가서 조언을 듣기도 한다고 하죠.
Occidental Petroleum(옥시덴탈 페트롤리움)
6위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이라는 석유회사입니다. 기가 막히는 게 워런 버핏이 코로나 터지기 일보 직전에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을 사고 코로나 사태가 터져서 유가가 사상 초유로 마이너스 유가까지 가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근데 마이너스 유가를 찍고 스멀스멀 오르더니, 2022년에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터지면서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워런 버핏은 코로나 직전에 처음 사고 이후에 계속 매집을 했습니다. 주가를 보시면 코로나 때 확 떨어졌습니다. 실제로 이때는 워런 버핏도 크게 마이너스를 보긴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대가는 다르다고 해야 할까요? 어떻게 유가가 크게 오를 것을 미리 안 것처럼 유가는 반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17조 원을 투자해서 6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Chevron(쉐브론)
5위는 쉐브론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석유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쉐브론과 텍사코 브랜드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휘발유는 테크론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해외에서도 쉐브론 브랜드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뉴질랜드에서는 별개로 칼텍스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GS칼텍스 지분을 쉐브론이 50% 소유하고 있으며, 호남정유 시절 휘발유 브랜드로 사용됐던 '테크론'(Techron)도 원래는 쉐브론의 것을 그대로 사용한 것입니다. 이 종목에 워런 버핏은 26조 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Coca-Cola(코카콜라)
4위는 너무나 친숙한 기업입니다. 요즘은 뉴진스가 광고를 하고 있죠. 워런 버핏이 코카콜라를 좋아해서 거의 3, 40년 동안 계속 투자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 버핏은 6살 아이처럼 먹는다고 언급한 바가 있는데, 거의 매일 아침 출근길에 맥도널드에서 아침을 먹는다고 합니다. 또 매일 최소 5잔의 코카콜라를 마신다고 하네요. 이렇게 코카콜라를 좋아하니까 현재도 32조 원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고 있나 봅니다. 투자한 이후로 단 한 주도 팔지 않고 계속 보유 중인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American Express(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다음은 3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입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용카드사와 은행업을 중심으로 한 종합 금융회사이며 동시에 여행사를 겸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편하게 AMEX(아멕스)라고 부르죠. 이 회사는 고객의 사회적 지위와 소득별로 철저하게 등급이 세분되어 있으며, 플래티넘 카드의 원조입니다. 처음에는 일반 카드와 구분하여 한 단계 위인 골드 카드를 출시했으나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플래티넘 카드를 출시했으며, 플래티넘조차도 흔하다는 인식이 생기니까 진짜 높은 장벽인 블랙 카드를 출시했죠. 버핏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35조 원가량을 투자해서 지분 20.4%를 가지고 있습니다.
Bank of America(뱅크 오브 아메리카)
2위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은행입니다. 이름 때문에 우리나라의 한국은행처럼 돈을 찍어내는 곳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미국의 투자은행입니다. 비자카드의 시초가 된 은행으로 지금은 분리되어 독립 법인이 되어 있습니다. 예전 한미은행의 영문 명칭이 korma Bank였는데, 한-미 양국에 의해 합작, 설립된 은행이라서 그렇게 된 것이라 합니다. 투자금은 40조 원으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 12.96%를 보유하며 최대 주주입니다. 또한 뱅가드, 블랙록,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ETF, 뮤추얼 펀드 운용사들도 주요 주주로 있습니다.
Apple(애플)
지금까지 모든 종목을 다 합쳐도 마지막 1위 기업을 이기지 못합니다. 1위 기업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51%를 차지하며 사실상 워런 버핏은 이 기업에 몰빵 투자하고 있다. 이렇게 보셔도 될 듯한데요. 워런 버핏이 사랑한 이 기업은 바로 스티브 잡스의 애플입니다. 코카콜라와 같이 어느 정도 브랜드 경쟁력을 인식한 걸로 알고 있어요. 콜라 하면 코카콜라가 전 세계인의 뇌리에 박혀 있잖아요. 그런 맥락으로 스마트폰 하면 애플, 이렇게 강력한 브랜딩이 돼 있습니다. 효율적으로 벌고 게다가 주주들을 위해서 힘써줍니다. 워런 버핏은 애플에 241조 원 압도적인 액수를 한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Berkshire Hathaway(버크셔 해서웨이)
그런데 전 세계 1위 투자자, 이 사람한테 돈을 맡기고 이 사람이 알아서 투자해 주면 안 되나? 이런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미 가능한 일입니다. 이분이 운영하는 회사가 버크셔 해서웨이입니다. 워런 버핏이 CEO이자 대주주이고요. 결과적으로 버크셔 해서웨이가 앞서 언급한 모든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그래서 워런 버핏에게 내 돈을 맡기고 싶다. 워런 버핏에게 내 돈을 투자하고 싶다. 하시면 이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주식을 사시면 바로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 워런 버핏과 동일한 주주가 되시면서 똑같은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투자하실 수가 있습니다.
놀랍게도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회사는 전 세계에서 10위 안에 드는 엄청나게 쟁쟁한 회사입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살며시 들여다봤고요. 그리고 워런 버핏이 CEO이자 대주주인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드렸습니다. 실제로 버크셔 해서웨이는 엄청나게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투자하시는 모든 분들 돈 많이 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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