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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정보

CPI란? 인플레이션 CPI 금리 통화정책 주식의 상관관계

by 궤적76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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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시고 경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마 많이 들어보셨을 CPI에 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해요. 뉴스를 보시면,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보셨을 용어일 텐데요. 그래서 저거 대충 뭔지 아는데 정확히 뭐지?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CPI 인플레이션 금리 주식의 상관관계

CPI와 인플레이션

일단 CPI는 Consumer Price Index의 약자고요. 한국말로는 소비자 물가지수로 경제에서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수치로 사용이 되고 있어요. 그리고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 현상을 말하는 건데요. 간단하게 예로 들자면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상품이나 서비스에 가격들이 매년 똑같지 않잖아요. 기사를 하나 가져와 봤습니다.

CPI는
맥도날드 가격 인상

기사 제목부터 "맥도날드 빅맥·상하이버거 가격 오른다"인데 보시면, 우리가 즐겨 먹는 빅맥이 최대 400원 오른다는 내용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이러한 물가 상승들이 전부 인플레이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이렇게 무언가 구매를 하게 될 때 더 비싼 비용을 주고 사야 한다면, 개인의 생활비가 증가하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선뜻 구매를 못하게 되고 그러면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이 줄어들게 되니까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은 경우에는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게 되겠죠.

CPI는 인플레이션을 측정

그렇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측정해서 국가가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을 수치로 측정하는 것을 CPI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덧붙여 정확히 어떤 수치를 나타내는 거냐면 CPI는 소비자가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서 구매하는 각종 품목들의 가격 변동 지수를 나타내는 거예요. 그리고 이 수치를 계산하기 위해서 들어있는 품목들은 음식비용, 교통비용, 의료비용, 주거비용 등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비용들이 비중별로 나눠져서 수치화가 돼 있는 거예요. 그리고 계산하기 위해 들어가는 품목들을 Cost of Market Basket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사용해서 CPI Formula에 계산된 수치를 넣으면 CPI가 결정되는 거예요.

CPI Formula
미국 CPI 증가율

Formula를 보시면 분자가 현재 비용이며 그리고 분모는 비교하는 기간의 비용으로 나눈 후에 백으로 곱한 게 CPI이기 때문에 현재 비용이 많이 들수록 CPI 숫자가 높아진다는 뜻이겠죠. 간단하게 말하자면, CPI가 높을수록 인플레이션이 심하다는 거예요. 그리고 차트를 보시면 지금 미국의 CPI 증가율인데요. 보시면, 2022년도에는 거의 10%에 근접하게 갔습니다. 그리고 전년도랑 비교해 봐도 CPI 증가율이 현저히 높아진 게 보이시죠. 그렇기 때문에 2022년도 인플레이션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CPI와 통화 정책

그러면 이제 가장 중요한 CPI가 주식 시장에서 왜 중요할까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CPI가 높으면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뜻이잖아요. 그리고 미국은 인플레이션 목표로 매년 2%를 적정선으로 보고 있는데, 이미 예상치보다 훨씬 인플레이션의 수치가 넘어가면서 이것을 컨트롤하기 위해서 Monetary Policy 즉, 통화 정책을 펼쳐요. 이것은 금리 변동 같은 걸 통해서 경제 상황에 적극적인 관여를 하는 건데, 물가를 적정선으로 유지하기 위함이에요. 그래서 2022년도 기준으로 엄청나게 오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미국이 계속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금리와 인플레이션

CPI와 인플레이션
금리

그러면 왜 금리를 올리는 게 인플레이션을 잡는 걸까요? 이것은 이제 복합적인 펀드멘탈적 요소가 되게 많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금리라는 것은 돈을 빌리거나 빌려줬을 때 대가로 내거나 받는 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리가 올라가면 그냥 은행에 예금만 들어도 대가로 받는 수익이 더 높아집니다.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돈을 은행으로 가져가겠죠. 그리고 기업 입장에서도 대부분 사업확장을 할 때 돈이 부족하면 은행에서 대출받는데 이자율이 높으니까 대출을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전체적인 입장에서 보면, 돈이 은행에 몰리게 되고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이 적어집니다. 수요와 공급으로 인해서 돈의 가치가 더 올라가겠죠.

수요와 공급으로 보는 돈의 가치

수요와 공급을 잠깐 설명해 드리자면 예를 들어, 기본적으로 마트에서 살 수 있는 라면이 있어요. 그런데 이 라면은 현재 5개를 팔고 있는데 사고 싶은 사람은 3명밖에 없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당연히 라면의 가치가 하락하겠죠. 라면이 남아도니까 가치는 하락합니다. 반대로 라면이 현재 1개를 팔고 있는데, 사고 싶은 사람은 3명이라면 당연히 라면의 가치가 올라가고 3명이 하나를 사기 위해서 경쟁하게 되니까 라면을 원래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팔 수도 있겠죠.

 

즉, 같은 원리로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을 금리를 올리면서 회수하면 이제 돌아다니는 돈의 양이 적어집니다. 돈의 가치가 올라가고 그렇기 때문에 물건을 살 때 전보다 돈을 더 적게 줘도 되는 거예요. 돈의 가치가 올랐으니까, 그래서 이런 메커니즘으로 물가의 안정을 찾으려고 하는 거죠.

주식과 CPI

본론으로 돌아가서 기본적으로 말씀드리면,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내려가요. 투자자들은 돈을 주식 대신 안전자산인 은행으로 가져가고, 기업들은 대출을 받아서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것도 이자 때문에 상환 금액이 더 커지니까 투자가 소극적으로 변하면서 이런 것들이 모두 실적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실제로 2022년도에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수록 계속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도 이것만으로 설명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CPI가 굉장히 중요한 거죠. 수치에 따라서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통화 정책들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마지막으로 말씀을 드리면 꼭 이게 공식처럼 항상 금리가 오른다고 주가가 내리는 것은 아니에요.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미국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이런 것은 아닌데, 지금은 통상적인 경우를 말씀드린 거니까 오해는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CPI가 어떤 것이고 왜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것인지 설명해 드렸는데 이 글을 통해서 조금 더 이해되셨으면 하는 바람이고 유익한 글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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