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8 이트론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제원, 출시일, 예상 가격

아우디의 신형 전기 SUV Q8 이트론이 국내 출시를 확정 짓고 제원과 국내 인증 주행거리가 공개됐습니다. 대폭 증가한 배터리 용량과 압도적인 디자인 업그레이드가 놀라운데 출시 및 가격까지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아우디 전동화 계획

전동화 트렌드에 따라 많은 제조사가 전동화 계획을 꺼내 들고 있는 지금 아우디 역시 아주 적극적인 공약을 꺼냈습니다. 2026년부터 등장할 모든 신차는 순수 전기차가 될 예정이고 내연기관차는 순차적으로 단종시킬 계획인데요. 당장 올해 말부터 차량의 네이밍 방식도 변경된다고 합니다. A6 같은 짝수 숫자는 전기차, A7 같은 홀수 숫자는 내연 기관이 될 예정인데요. 출시가 코앞인 신형 A4의 경우 내연 기관이기에 풀체인지 되면서 이름이 A5로 변경되고, 지금의 A5와 컨셉이 섞입니다. 현행 A5 스포트백처럼 해치백 트렁크를 가졌지만, 프레임리스 도어는 사라진 묘한 형태가 되죠. 그리고 이런 대격변이 진행되는 시기에 아우디의 첫 양산형 전기차 이트론이 페이스리프트를 맞이했습니다.

Q8 이트론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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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수는 전기차라는 공식이 적용돼 Q8 이트론으로 명명됐는데 대체 어떤 차일까요? 첫 번째 특징은 디자인입니다. Q8 이트론은 전장 4915mm, 휠 베이스 2928mm의 준대형 전기 SUV로, 팰리세이드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이 다듬은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도 변경됐는데 0.28 CD에서 0.27 CD로 개선됐네요. 환골탈태한 전면부에서는 꽉 막혀 보이던 그릴이 사라졌으며 이제 아예 내연기관처럼 구멍을 숭숭 뚫고 육각 패턴이 적용됐습니다. 트림에 따라 상단부에 DRL이 그어지기도 하죠. 그릴 주위에 새로운 은빛 혹은 검은 가니쉬를 둘러 존재감을 살리고 헤드램프와 연결시켰는데, 내연기관 Q8이나 이트론 GT도 생각나죠. 중앙의 평평해진 아우디 로고는 이제 크롬을 빼 친환경적인 공정이 가능합니다.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는 기존과 동일한 기억자 형태이며 네 줄이 그어진 재미있는 그래픽이 보이네요. 측면에선 낮은 지상고와 함께 길게 뻗은 리어 오버행으로 슈팅브레이크 느낌의 디자인이 보입니다. B필러엔 아우디 최초로 차량명이 레이저로 각인돼 독특하며,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적용됐네요. 앞 펜더 쪽 충전구엔 검은색 이트론 레터링이 기본 적용되며, 휠은 19인치에서 22인치까지 다섯 가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후면부에선 크게 누운 뒷유리 날렵한 맛을 보여주며 평평해진 아우디 로고가 새롭습니다. 좌우가 연결된 기존 테일램프 디자인은 유지됐으나 여전히 나쁘지 않네요. 페이스리프트 전엔 이트론과 트림명까지 적혀있던 자리에 심플하게 모델명만이 남아 흥미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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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기존의 디자인이 거의 유지됐습니다. 이 시기의 제작된 아우디 실내는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전혀 낡아 보이지 않는데요. 12.3 인치의 클러스터와 10.1인치의 터치 디스플레이 그리고 8.6 인치 하단 디스플레이가 첨단의 맛을 냅니다. 양측 문에 부착된 사이드미러 디스플레이까지 화면이 참 많죠? 2열 공간은 역시 여유로워 패밀리카로도 가능하고 트렁크는 569L, 프렁크는 62L의 적재 공간을 가졌습니다.

Q8 이트론 제원

두 번째 제원입니다. 전 트림의 배터리 용량이 파격적으로 늘어났는데요. 50 콰트로와 55 콰트로 두 트림이 제공됩니다. 먼저 50 콰트로 트림은 기존 71 kWh에서 89 kWh가 돼 기존 주행거리보다 88km 늘어난 298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고, 55 콰트로 트림은 기존 95 kWh에서 이제 106 kWh가 됐습니다. 기존 307km 주행에서 이제 368km가 됐죠. 그래도 1회 충전으로 가능한 주행거리는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출력은 50이 335마력, 55가 최대 402마력까지 제공합니다. 55 트림의 급속 충전 속도는 170 kWh로 개선됐네요. 다만 동급 SUV인 기아 EV9이 비교적 작은 99.8 kWh 배터리로 379마력에 445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는 같은 걸 생각해 보면 최대 368km라는 Q8 이트론의 주행거리는 아쉬울 수밖에 없겠습니다. 이밖에 에어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돼 주행 환경에 따라 76mm까지 조절이 가능하죠. 5개의 레이더, 5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로 구동되는 ADAS 시스템과 원격 주차 기능까지 탑재됐네요.

Q8 이트론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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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출시일 및 가격입니다.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가 확정됐으며, 1억 원 전후의 시작가를 점치는 분위기입니다. 아우디 특유의 할인 정책까지 겹치면 경쟁 모델인 BMW iX, 벤츠 EQE SUV 등과 경쟁하기 충분할 것 같은데, 조금만 더 기다리면 사전 예약에 돌입하며 가격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우디의 전기 SUV Q8 이트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