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이율형 연금, 변액 연금, 최저보증연금 한 번쯤은 들어 보셨죠? 이 연금들의 차이를 알고 계시는가요? 그래서 연금의 종류와 종류별로 기본적인 개념 그리고 현재 어떤 연금이 가장 유리한지 알아보는 글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생명보험사에서 가입하는 연금보험은 납입한 금액을 어떻게 불려주는가에 따라서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는 은행 금리를 따라가는 공시이율형 연금입니다. 아무래도 은행 금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그렇게 수익은 높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주식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연금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일정한 조건에서 연금을 보증해 주는 최저보증연금이 있습니다.
공시이율형 연금
첫 번째 공시이율형 연금은 보험사의 자산 운용 수익률을 적용합니다. 그런데 보험사의 자산 운용 수익률이라 하더라도 은행 금리를 크게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금리가 낮은 저금리 시대에는 공시이율 연금은 큰 수익을 제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설령 금리가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공시이율은 은행금리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생명보험사의 공시이율은 3% 이하이고요. 손해보험사의 공시이율은 2%도 되지 않습니다. 매우 낮은 수준이죠. 따라서 공시이율을 연동하는 금리연동형 연금보험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높은 수익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변액 연금
저금리 시대에 수익률이 낮다 보니까 출시된 연금이 바로 변액연금입니다. 변액 연금은 고객이 납부한 보험료를 주식형 펀드나 채권형 펀드에 투자해서 수익률을 올려주는 연금입니다. 그런데 이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 고객이 직접 펀드를 선택해야 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지난 십여 년간 국내 주식 시장이 부진했습니다. 또 최근에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 수익률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변액 연금을 가입하신 분들의 투자수익은 원금은커녕 손실을 보고 있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따라서 공시이율형 연금은 너무 수익이 낮고 변액연금은 오히려 손실을 보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고민 끝에 내놓은 연금 상품이 바로 세 번째 최저보증연금입니다.
최저보증연금의 유래 톤틴 연금
이 최저보증연금은 일정한 수익률을 보증합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죠. 반드시 연금으로 수령하셔야 한다는 조건이 있고요. 연금으로 수령하지 않고 중간에 인출하거나 해지하시는 분들은 더 큰 페널티를 부과당하게 됩니다. 이런 연금 구조를 톤틴 연금이라고 알려드렸습니다. 18세기에 이미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연금의 형태이고요. 수익을 외부에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의 가입자들 중에서 일정한 조건을 정해놓고, 조건을 달성하신 분들에게는 연금을 많이 드리지만, 그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신 분들은 오히려 페널티를 부과하는 그리고 이 페널티를 재원으로 해서 결국은 연금 받으신 분들에게 더 많은 연금을 드리는 구조 이것이 바로 톤틴 연금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이 최저보증연금을 선택하신다면 중간에 인출하거나 해지하시면 안 되고 반드시 연금으로만 받으셔야 한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최저보증연금
이렇게 톤틴 연금 형태를 갖춘 최저보증연금은 2014년 정도부터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최초로 출시한 회사는 A생명인데요. 여기서 출시한 연금 같은 경우에는 납입 기간 동안은 단리 5%, 그리고 거치 기간 동안은 단리 4% 수익률을 보증했죠. 당시 은행 금리가 굉장히 낮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증했습니다. 2015년 정도에 B라는 생명보험사에서 비슷한 조건의 연금을 출시했고요. 하지만 보험사들이 연금 판매에 관심이 저조했기 때문에 실제로 활성화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최저보증연금이 판매된 시기가 2018년 이후입니다. C사에서 5% 최저보증연금을 출시하기 시작했고요. 이후에도 D사에서도 출시하고 또 E사도 출시하고 F사도 출시하고 계속 다양한 회사들이 최저보증연금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저보증연금 수익률, 지급률, 인출률
현재 나오는 최저보증연금 수익률도 처음에는 5% 최저보증이었는데, 그다음에 6% 최저보증연금이 나왔고, 7% 최저보증연금을 출시한 회사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굉장히 다양한 회사가 5%, 6%, 7% 수익률을 최저 보증하면서 연금 시장에서 가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수익률이 높은 회사의 연금이 가장 좋아 보이겠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최저보증연금 같은 경우에는 부리 해주는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쌓인 금액을 가지고 나눠주는 지급률, 인출률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또 받다가 내가 사망했을 때는 얼마나 보증하는가? 이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 최저보증연금을 결정하실 때는 다양한 조건을 비교해 보면서 나에게 맞는 연금을 선택하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연금보험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을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최저보증연금에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었는데요. 다른 보험사의 상품과 비교해서 어느 상품이 유리한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다시 뵙도록 하고요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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